게으름뱅이를 위한 다이어트 - 굶기도 운동하기도 귀찮은
오재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년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봄까지는 그럭저럭 열심히 한다. 그러나 여름쯤 되면 더위에 지쳐서 운동이 하기 싫어지고, 다이어트에 대한 열의도 식어버려 흐지부지 되고 만다. 그렇게 다이어트는 또 내년으로 미루어지고 만다.
이 책의 저자는 아무리 게으른 사람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이 책을 썼다. 우선, 제시하는 식단이 정말 간단하다. 심지어 편의점에서 3~4개의 음식을 사 먹으면, 그대로 다이어트 식단이 된다. , 닭가슴살, 주스, 샐러드, 감동란, 고추참치 등의 음식을 사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조합해 먹으면, 칼로리도 낮고, 단백질이 많은 훌륭한 식단이 된다. 이 얼마나 간단한가
!
요리 레시피도 있다. 두부, 계란, 채소, 과일, 참치 등을 활용하여 한 끼 요리를 만들지만 조리 시간은 최대 30분에 불과하다. 대부분 10분 이면 뚝딱 만들 요리들인데 나름 맛있어 보인다. 토마토 참치 스크램블을 해먹어보기로 했다. 방울토마토만 사면 되고 조리시간도 10분 이내이다
.



이탈리아 오믈렛 프리타타도 맛있어 보인다. 역시 방울토마토와 시금치만 사면 된다. 조리시간은 15분 이내이다
.



운동법은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각종 부위를 단련하는 근력운동까지 소개했다. 모두 맨손운동이고 그래 봐야 덤벨을 준비하면 된다. 스트레칭을 원체 좋아해서 스트레칭부터 따라 해 봤다. 기본적인 동작들은 알고 있었지만, 몰랐던 몇 가지 동작은 꽤 시원했다
.
근력 운동도 많이 알려진 운동부터 시작해서 팔, 전신, , 허벅지 등의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법이 소개되어 있다. 난이도 별로 나와 있어서, 자신의 수준에 맞게 운동할 수 있다
.



저자는 잘못 알려진 다이어트 상식을 바로 잡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을 전해주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우선, 다이어트에는 단백질과 물이 필요하다. 단백질은 소화 기관을 지나 혈액으로 ‘PYY’라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시켜 배고프다는 신호를 억제한다. 그래서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었어도 단백질 식품의 비율이 높다면 더 오래 배가 고프지 않다. 물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지방분해를 촉진하고 단백질 분해를 줄어들게 한다. 더욱이 운동을 하면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분 보충은 필수다
.
또한 운동을 할 때는 2~3 시간씩 길게 하면서 중간에 핸드폰도 보고 천천히 하는 것보다 쉬는 시간을 줄이고 짧고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조건 강도를 높여서 부상을 입는 것은 금물이다
.
다이어트의 적은 요요다. 오히려 다이어트를 하기 전보다 더 찌기도 한다. 저자는 강도 높게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하기 보다는 천천히 오래 하며, 빼는 기간보다 유지하는 기간을 길게 가지라고 한다. 또한 굶는 것은 요요를 부르는 길이다. 굶으면 체지방보다 근육이 더 많이 빠지고 그 결과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므로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다. 또한 우리 몸은 굶는 상황을 비상 상황이라고 여겨서 먹는 것을 모두 지방으로 비축한다
.
무작정 건강에 좋은 음식만 먹는 것도 좋지 않다. 먹는 즐거움도 없고 쉽게 질린다. 건강에 좋은 음식과 맛있는 음식을 적절히 섞어서, 그러나 양은 적게, 또 즐겁게 먹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
아무리 바쁘고, 귀차니스트거나 운동을 싫어해도, 이 책과 함께라면 영양가 있고 저열량의 식단을 지키면서 하루 10분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