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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본어 사춘기 100시간 - 누구나 말할 수 있게 되는 100시간 실전 회화 프로젝트
시원스쿨 일본어연구소 지음, 오오츠루 아야카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취미가 만년필로 글을 쓰는 것이고, 일제 세필 만년필을 선호하다 보니, 일본어를 잘 모르는 게 아쉬울 때가 많았다. 일본 여행을 가서 펜샵에도
들르고 싶고, <취미의 문구상>이라는 일본어로
된 잡지도 보고 싶고, 하다못해 일본 펜이나 잉크에 붙어있는 태그라도 읽고 싶었다. 그래서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부터 시작한 공부가 어느 새 흐지부지되어, 요새는
잘 잡지 않고 있다. 취미로 하는 어학 공부는 아무래도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고, 진도가 나가지 않게 된다. 다시 한 번 공부해보고자 <나의 일본어 사춘기 100시간>을
들었다.
<나의 일본어 사춘기 100시간>은
1시간 정도 동안 공부할 양이 할당되어 있고, 100개의
유닛이 있다. 100시간을 공부하면, 일상 생활에 유용한
회화를 어느 정도 익힐 수 있게 되어있다. 상황 별로 필수적인 회화 문장을 제시하고 문장을 외워서 확인하는
페이지를 제공한다. 여러 개의 상황을 공부하고 난 후에는 실전 회화 상황을 구성하여 보여주며 그 상황에서
나올 문장을 외웠는지 확인하는 페이지를 제공한다.
일상생활부터 공항/기내 상황, 길 찾기/교통수단, 숙소, 음식점, 관광, 쇼핑/장보기, 친구 사귀기, 취미활동, 다양한
상황 실전 일본어까지 구성되어 있다. 여행 등으로 실제 일본을 방문할 경우 아주 유용한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
“달러로 계산해도 되나요?”, “제 수하물이 파손됐어요.”,
“출발 시간을 바꿀 수 있나요?”, “여기서 세워 주시면 되요” 등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여러 가지인 만큼, 그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아주 유용한 회화를 공부할 수 있다. 이러한 문장 들을 암기해 두면, 사용 빈도가 높을 듯 하다.
이 책은 주로 문장을 외우게 되어 있기 때문에 문법 등에 대한 설명은 없다. 일본어에 어느
정도 익숙하고, 회화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 책이다. 그러나
필수 어휘/문형은 정리되어 있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쉬어가기로
테마 별 단어도 정리되어 있다. “프사”, “디스하다”, “심쿵”, “멘붕” 등의
일본 신조어 역시 정리되어 있어 재미있다.
일본 여행을 곧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따라 100시간 동안 공부해보고 여행 전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