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은 수정 해골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미래의 주인공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위험에 빠진 세상을 물려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참신하네요. 그래서 위험을 막기 위해 수정 해골을 찾아 떠나지만 그 과정이 만만치 않은데요. 주인공들은 수학 문제를 해결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갑니다.
문제도 참 재미있네요. 예를 들어, 천국 무한 호텔의 방은 무한대로 많아서 절대 다 차는 법이 없지만 어느 날 방이 다 찼다는 팻말이 붙습니다. 힘들게 천국까지 온 영혼들에게 빈 방을 구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가 제법 길게 나옵니다. 문제는 길어도 내용이 재미있어 금방 읽을 수 있어요. 주인공들은 여러 가지 대답을 내놓다가 마침내 정답을 맞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이런 식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참과 거짓 구별하기, 6L 통으로 10L 맞추기 등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는 수학 공부, 보충 문제집 정도만 풀다가 이런 기발한 수학 문제를 만나면 처음에는 당황하겠죠. 하지만 비슷한 문제들을 자꾸 보다 보면 응용해서 풀어보고 자신만의 방법으로도 풀어보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기 나오는 수학 문제들은 단순 사칙연산이 아니라 생각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그래서 재미있는데요. 이야기 중간중간에 수학 원리를 알려주는 코너도 나옵니다. 사칙계산, 등식의 성질, 참과 거짓, 직사각형의 둘레, 기둥과 뿔의 부피, 가우스의 암산법에 대한 설명이 나오니 잘 읽어봐야겠습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수학 용어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습니다. 수학 용어를 간단하게 설명해 주니 읽어보면 좋겠죠. 교과 연계표에서는 어떤 주제가 몇 학년에 나오는지도 함께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아이가 책을 받자마자 앉아서 끝까지 다 읽고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잘 만든 수학 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