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오픈마켓 MD 출신으로 아이를 낳고 경단녀가 된 후, 맘카페의 체험단 스태프로 활동하며 공구의 세계에 발을 들입니다. 저자는 인스타마켓으로 성공하려면 꾸준함, 소통,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꾸준히 공구를 진행하고 인친들과 정성껏 소통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저자는 인스타 초보가 기억에 남는 아이디를 만드는 방법부터 자신에게 맞는 상품 카테고리를 정하는 방법 등 기초부터 알려 줍니다. 인스타의 특징인 사진도 잘 찍어야 하는데요. 앱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사진은 스노우, 유라이크, 푸디 등의 앱을 활용하고 영상은 비타, 키네마스터, 블로 등의 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삼각대, 배경지, 조명기구 정도를 간단하게 준비하면 도움이 됩니다.
저자가 수박을 성공적으로 공구했던 이야기를 읽어보니 공구를 하려면 꼼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스타에 수박을 소개하면서 몇 kg 수박은 몇 명이 먹기에 적당한지 표기하는 것부터, 배송 중 깨진 경우에는 환불이 된다는 것까지 판매자와 협의해서 공지했습니다. 수박을 스티로폼으로 포장해도 깨지는 일이 생기자 판매자에게 버블캡으로 포장재를 바꿔달라고 요청하고, 인친들의 질문에는 빠르게 답합니다. 자신이 직접 수박을 배송받아 개봉하는 언박싱 영상은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해, 배송받은 수박이 잘 익었고 안전하게 배송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직접 먹는 것까지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라이브 방송 중에 구매 인증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게시글, 릴스, 라이브 방송을 모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죠.
공구를 시작하려면 공동구매 플랫폼인 공팔리터, 후추즈, 스타일셀러 등을 활용하거나 네이버 카페인 셀러오션을 통해 알아보면 되는데요. 간편하지만, 직접 소싱할 수 없어 다른 인스타마켓과 비슷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직접 소싱하라고 조언합니다. 책에는 소싱 상품 선정하는 방법, 위탁 업체가 아닌 제조사와 연락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연락은 전화보다 네이버 톡톡이나 인스타 DM으로 하면 좋다고 하네요. 공구를 진행하기 전에 샘플을 먼저 써 보고 장단점을 파악한 후 공구를 해야겠죠. 이런 샘플도 무상으로 제공해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저자는 인스타마켓 초보자가 궁금해할 만한 내용과 인스타마켓을 활용하려는 소상공인을 위한 팁도 전수하는데요. 인스타 공구가 어떤 것인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어느 정도 해소가 되네요. 인스타 공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