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모루카 중에서도 시로모는 겁이 많은 친구라고 해요. 그런데 시로모가 은행 강도에게 협박을 당하게 되는 이야기군요. 우리 시로모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예요.
어느 날, 시로모는 운전자 형과 함께 물건을 사러 갑니다. 형은 시로모에게 간식을 주고 볼일을 보러 가네요. 그때 바로 옆 은행에 은행 강도가 나타납니다. 은행 강도는 탈출할 자동차로 시로모를 선택하는데요. 졸지에 복면을 쓰고 은행 강도의 탈주를 돕게 됐네요. 은행 강도는 뒤따라오는 폴리 스 모루카를 따돌립니다. 어떻게요? 당근을 던져줬다는 사실이죠. 폴리스 모루카가 당근을 좋아한다는 걸 어떻게 알고 당근을 줬을까요? 폴리스 모루카가 당근을 먹느라 범죄자를 놓치다니 이거 큰일인데요. 겁이 많은 시로모는 기지를 발휘해 기발한 발상으로 폴리스 모루카를 도와줍니다. 은행 강도에게 들키지 않고 강도 소굴을 알려주다니 정말 똑똑하네요.
시로모는 겁이 많지만 용기 있게 옳은 일을 했어요. 결국 은행 강도는 처벌을 받았고요. 이런 권선징악 스토리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죠. 짧은 내용이라 어린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하고 그림이 귀여워서 반복해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 유아용으로 적당하네요. 3권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