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밸
박용제 지음 / 영림카디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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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라밸'이 추세죠. 이런 추세에 맞게 용어를 살짝 바꾼 책 '머라밸'이 나왔습니다. 머라밸은 money life balance의 줄임말이군요. 사실 삶의 균형을 즐기려면 돈이 필수이기에 공감 가는 제목입니다.

 

활짝 웃고 있는 황금색 돼지 저금통을 보니 저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은행에 이렇게 든든한 자금이 있다면 걱정이 없을 텐데요. 주위에도 자산이 제법 있는 지인들을 보면 말과 행동에서 여유가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여유 있는 삶, 멋진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 지금부터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중간중간 강조하는 내용은 '부부간 신뢰'입니다. 인터넷 카페에 보면 부부간에 싸움이 나는 이유 중 하나가 돈 문제인데요. 비자금 통장, 돈거래, 씀씀이 등으로 많이들 싸우더라고요. 저자는 부부간에 계좌를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설계해 계좌를 관리하라고 조언합니다. 저도 결혼해서 살아보니 이 부분에 100% 공감하는데요. 부부가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해야 싸울 일도 없고 은행 잔고도 늘게 되더라고요.

자산을 쉽게 관리하면서 불리고 싶다면 통장 쪼개기와 적금 풍차 돌리기를 추천하는데요. 이 방법은 다들 잘 아는 방법이지만 저자는 통장 쪼개기를 더 쉽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통장을 단 2개만 만들어서 관리하는 건데요. 월급통장(월간 지출통장)과 저수지 통장(연간 지출통장) 2개만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쉽습니다. 월급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면 지출할 금액(정기적 지출)만 남겨두고 다 저수지 통장(비정기적 지출)에 넣습니다. 이때 저수지 통장은 월급의 3배 금액을 유지해야 하며 휴가비, 명절비, 경조사비, 의류비 등의 지출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저수지 통장에 월급의 3배가 넘는 잔액이 있다면 나머지 금액은 저축, 투자, 보험, 대출 상환 등으로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적금 풍차 돌리기도 요즘 많이 하지요. 저자는 적금이 부담되는 사람들은 1천 원 적금을 추천합니다. 매일 1천 원씩 적금을 넣는 것은 부담이 없죠. 이렇게 매일 적금을 한 개씩 늘려가면 일 년 뒤부터는 매일 적금 이자를 탈 수 있습니다. 소액으로 적금을 드는 연습을 해보면 큰 금액의 예, 적금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겠죠.

저자는 가상화폐, 적립식 투자, 펀드, 금 투자, P2P 투자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하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팁도 제공합니다. 부동산 투자는 아파트, 대단지, 역세권, 소형 평수, 마트, 병원, 평지, 학교 등의 8가지 키워드를 꼭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하네요.

이렇게 재테크를 열심히 해 노년기에 접어든다고 가정하고 은퇴 후를 미리 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은퇴 후에 어떻게 살지 계획해보고 그에 맞게 조금씩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요. 은퇴 후에 부부간에 어떻게 지낼지, 자녀와는 어떻게 교류하는 것이 좋은지, 어떤 삶을 살지 등을 미리 계획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에 맞게 지금부터 노후 자금도 준비해둬야겠지요.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젊은 시절 재테크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돈과 삶의 균형을 위한 머라밸은 지금부터 시작이지요. 돈도 불리면서 나도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부부간에 끊임없이 의논하고 공유하는 마음가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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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왕 무시무시 놀라운 동물 대백과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6
시바타 요시히데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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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최강왕 시리즈 신작입니다. 제목이 '최강왕 무시무시 놀라운 동물 대백과'인데요. 동물들의 무서운 표정(이빨을 드러낸) 등이 나와서 그렇지 내용은 무섭지 않아요. 아이도 처음에 무서울까 봐 걱정하더니 책을 읽어보고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전 세계 동물이 총집합합니다. 무려 180종이 나오니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읽어봐야겠지요.

 

사진과 설명이 함께 나와서 참 좋더라고요. 육지 동물 중 가장 큰 동물은 코끼리지요. 그렇다면 두 번째는 누구일까요. 정답은~ 흰코뿔소라고 합니다. 이건 저도 처음 알았네요.

각 동물을 소개하며 생태, 종류, 관련된 이야기를 3장에 걸쳐 보여줍니다. 실감 나는 사진이 많아서 아이들이 동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 동물 소개 하단에 '동물 10초 퀴즈'가 나오는데요. 정답은 바로 뒷장에 나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놀이식으로 동물에 대한 상식을 쌓아갈 수 있지요.

 

 

하마가 하품을 하는 이유, 코끼리 귀가 큰 이유, 낙타가 사막에서 살 수 있는 이유 등이 나오는 '궁금한 00 이야기' 코너가 특히 재미있는데요. 예를 들어 '기린은 잘 때 커다란 침대가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이런 답이 나옵니다. 야생 기린은 적으로부터 빨리 도망쳐야 하므로 선 채로 잠을 자고, 하루의 수면 시간은 고작 1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적이 없는 동물원에 사는 기린은 땅에 웅크리고 앉아서 잠을 자기도 하네요. 동물은 환경에 적응한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아이가 재미있어하던 페이지를 찍어봤어요. '동물의 이빨에 대한 비밀'인데요. 육식 동물, 초식 동물, 잡식 동물은 이빨이 다르게 생겼지요. 이빨을 자세히 보여주며 설명하니 아이도 잘 이해하네요. 이런 부분은 초등학교 교과서와도 연계되는 부분이니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언제나 믿고 보는 최강왕 시리즈죠. 이번 신작도 참 재미있네요. 다량의 생생한 사진으로 아이들이 동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읽어봐도 재미있으니 아이들에게는 더 재미있겠죠. 아이가 동물을 좋아한다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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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매출 10배 올리는 상위 1% 공인중개사의 마케팅 비법
이미란.강숙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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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에서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지요. 경쟁이 치열한 공인중개사 시장에서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분명 있습니다. 그들의 성공 비법을 알아보면서 마케팅 전략을 배워보는 책입니다.

 

상위 1%에 빛나는 공인중개사의 비법이 궁금합니다. 불황에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비법이 나온다고 하네요.

 

부동산 중개업 상가는 입지가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비싸더라도 목 좋은 곳에 있어야 손님이 많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좋은 자리를 선점했지요. 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비교해본 후 공인중개사에게 연락하고 약속을 잡아 부동산 중개업장을 방문하기 때문에 입지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인터넷을 잘 다룰 줄 모르는 연령대라면 입지가 중요하겠지만, 대부분의 고객층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홍보가 중요합니다. 저도 예전에 부동산 매매를 할 때 블로그를 검색해서 거기 나오는 공인중개사 휴대폰 번호로 연락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거래를 하는 추세이기에 상가의 위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는 대신 인터넷 광고를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이 책에서는 직접 광고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블로그, 유튜브, 카페를 통한 중개를 꾸준히 하는 건데요. 이것도 그냥 해보는 것이 아니라 광고에 적합한 방법을 알려주는 팁을 보면서 따라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부동산 블로그를 개설하는 방법부터 맞춤 카테고리 메뉴 선정도 알려주고 블로그 상위 노출 비법도 공개합니다. 성실하고 꾸준히 운영한 블로그가 노출이 좋기 때문에 다른 블로거와 댓글로 소통도 할 것을 당부합니다. 제목과 내용에 동일한 핵심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는 팁도 알려주네요.

유튜브도 채널 개설 방법부터 알려줍니다. 제작을 위한 간단한 준비물과 저작권 걱정 없는 음원, 사진, 동영상, 글꼴을 활용하는 방법도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초보자가 따라 하기 쉬울 것 같아요.

부동산 앱(다방, 직방)을 활용하거나 지식인에 꾸준히 답글을 다는 방법도 있고, 카페나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광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시대에 맞춰 공인중개사의 홍보방법도 바뀌어야겠지요. 꼭 공인중개사가 아니더라도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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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최고의 협상가 켈리에 - 언제, 어디에서나 통하는 협상의 정석
프랑수아 드 켈리에 지음, 현영환 옮김 / 루이앤휴잇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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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이 14세 시절에 활약했던 특명전권공사, 외교와 협상 전문가 켈리에의 책입니다. 그 오래전에 어디서나 통하는 협상방법을 체득하고, 그 노하우를 후배들을 위해 책으로 남겼군요.

 

책을 읽어보니 뛰어난 협상가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참 어렵네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요.

 
 

 

켈리에는 협상가의 자질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언급합니다. 겸손한 태도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어떤 대화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박학다식한 사람이 좋다고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원하는 결과를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지요. 상대국의 문화와 역사에도 능통하고, 상대방을 잘 관찰하고 칭찬에도 능한 '열린 마음'의 소유자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점들을 쭉 읽다 보면 꼭 협상가가 아니라도 이런 성품과 능력이 있다면 어디서든 성공할 것 같네요. 사업을 한다면 성공하겠지요. 직장인이라면 높은 자리에 올라갈 것이고, 영업직에 있다면 수완이 좋아 실적을 쌓기가 용이하겠군요. 아무래도 다들 선호하는 사람이 협상을 하기에도 수월할 것 같습니다.

켈리에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전쟁이 쉽게 일어났기 때문에 협상가의 역할이 더 중요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익을 위해 자신을 낮추고 성공적인 협상에 열중했던 그 시대의 많은 협상가들이 참 대단해 보이네요. 지금은 외교관이 많은 특혜를 누리지만 그 당시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비를 들여서라도 협상을 완수하라는 등의 조언을 보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켈리에는 베네치아 외교관들을 높이 평가하는데요. 보통 외교관들이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정보과 인맥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으려 하는데 비해 베네치아는 그런 것들을 의무화하기 때문이지요. 외국에 파견했던 외교관이 자국에 돌아오는 즉시 그 나라에 대한 공적 정보와 더불어 후임자에게 전할 지침까지 상세하게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이 의무라고 합니다. 그래서 베네치아 외교관들은 자신이 담당한 나라에 대한 고급 정보를 입수한 상태로 부임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겠지요. 이 부분이 참 중요한 것 같은데요. 요즘 주목받는 '공유'에 대한 개념을 일찍 도입해 정치에 활용했다는 점이 효율적이네요.

켈리에도 자신의 노하우를 혼자만 알고 있어도 될 텐데 이렇게 만인에게 공개했다는 점이 대단해 보입니다. 섬세하고 열정적인 저자의 협상 비결을 읽어보니 '누구나 원하는 완벽한 인재'가 협상하기에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는다면 일상생활, 사회생활에서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네요. '협상의 정석'으로 통하는 이 책은 꼭 협상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내용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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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철학하는 아이 15
데이브 에거스 지음, 숀 해리스 그림, 김지은 옮김, 이신애 해설 / 이마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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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주 출판사에서 나온 '철학 하는 아이'시리즈 신간입니다. 저희 집에도 이 시리즈 책이 3권 있는데요. 얇고 가벼운 데 비해 내용은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참 좋더라고요. 아이가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기 좋은 책입니다.

 

이번 책의 제목은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입니다. 보통 시민이라고 하면 성인 남녀를 떠올리는데 이 책에서는 아이들을 시민이라 부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하게 하네요. 아이들이 읽으면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게 되겠지요.

 
 

 

깔끔한 그림과 한 페이지당 한두 줄의 글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살펴보면서 읽어도 금방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에요. 책을 읽어보니 참 재미있네요.

'시민은 분홍 바지를 입을 수 있어요'라는 글을 보면 시민의 자유 부분을 말하는 것 같네요. 시민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자유를 인정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시민은 규칙을 정할 수 있어요. 규칙을 바꾸자고 요청할 수 있어요'라는 글을 보면 저도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국민을 대표해서 국회의원들이 이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면도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시민단체 등에서도 여러 가지 소리를 내고 있지요. 저도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등 작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이런 부분도 알려줬어요.

책에는 이렇게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나옵니다. 시민의 역할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바꿔나가는 사람이라고도 나와 있어요. 지금까지 아이를 아이로만 생각했지, '시민'으로 대우해준 적이 없는데 앞으로는 아이와 시민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이가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찾아봐야겠어요. 아이가 속한 사회인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규칙을 준수하고, 잘못된 규칙은 건의해서 바꿀 수도 있는 그런 시민으로 자라면 좋겠네요.

이미 시민으로 대접받고 있는 어른들이 읽어도 참 좋은 책입니다. 저도 읽으면서 제가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나 돌아보게 되네요. 아이에게도, 성인에게도 참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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