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끄러미
나카야마 신이치 지음, 정수윤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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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오늘의 책은 《물끄러미》 입니다 :)

유리창에 볼과 손바닥을 꼭 붙인 채, 빨개지도록 무언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가 있습니다.
“휘오——오” 지나가는 비행기를 바라보고, “찌——찌짓” 지저귀는 아기 새들을 지나치지 않고 바라봅니다.
책 속의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보면 어느새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을 함께 물끄러미 바라보게 됩니다.
그냥 바쁘게 걸어가면서 지나쳤던 작은 것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지요.

잠시 잊고 있었던 호기심 많던 어린 시절의 제가 떠오릅니다.하
그러다 보니 하굣길에 길에 있는 꽃과 돌멩이 하나도, 지나가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 까지도 매일 새롭게 바라보는 또또가 조금은 이해되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천천히 다니냐며 타박을 준 적도 있었거든요.
5학년이 되었지만, 아이에게는 아직도 매일매일이 새로운 세상이고, 매일이 생일이었나 봅니다.

여백이 있는 글과 그림 덕분에, 나도 주인공 아이처럼 이 책을 천천히 ’물끄러미’ 바라보게 되는 참 예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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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바삭 과자집 건설 회사
아사노 마스미 지음, 신타니 도모코 그림, 이소담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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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귤>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오늘의 책은 《달콤 바삭 과자집 건설회사》 입니다 :)

여기 빼꼼이가 안내하는 ‘과자집 건설 회사’에 여우 손님이 찾아왔어요.

먼저 빼꼼이는 손님에게 어떤 과자를 좋아하는지,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를 물어봅니다.
좋아하는 집의 크기와 모양은 물론 마당에 두고 싶은 걸 물어보지요.

그리고 드디어 여러 동물들이 힘을 합쳐 건설을 시작합니다.
여우 손님은 어떤 집을 만나게 될까요?

보기만 해도 달콤하고 맛있어 보이는 과자집이에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집을 내가 원하는 과자집으로 만들 수 있지요.
내가 좋아하는 과자와 색깔이 뭔지, 초콜릿을 좋아하는지 와플을 좋아하는지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아갈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어떤 과자집을 만들고 싶은지 상상하며 이야기 나눠보세요.
과자집을 짓기 위해 동물들이 어떤 역할을 맡아 하고 있는지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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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해피 엔딩 ㅣ 우리학교 주니어 소설
이필원 지음, 안유진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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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오늘의 책은 여섯 편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열두 살의 해피 엔딩》 입니다 :)

👧🏻 모든 열두 살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좋겠다.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진정한 해피엔딩을 만들어 가길.

✔️ 책 속 ‘최애 문장’
📖 다시 만나면 우리 마음 내킬 때마다 손을 잡자. 못 본 만큼 오래오래 같이 있자. 앞으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은빈이 너를 계속 기다릴 거야.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얼른 가까이서 보고 싶어. (P.155 답장을 기다릴게)

누군가는 열두 살에 첫 연애를 하고 첫 이별을 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좋아하는 6학년 오빠에게 줄 선물을 구하러 친구들과 함께 서울까지 갔지요.
누군가는 내 ‘해피’하지 않은 글이 좋다며 팬레터를 받았고, 누군가는 반려견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랑하는 언니의 영혼을 만난 아이도 있고,우주로 긴 여행을 떠난 친구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열두 살.
좋아하는 감정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그게 친구나 이성 친구일수도 있고, 가족 혹은 반려견일 수도 있지요.

열두 살의 사랑은 서툴지언정 결코 가볍지 않아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도, 그로 인해 겪게 되는 기쁨과 아픔 모두 아이들에게 진심이니까요.

지금 딱 열두 살인 또또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열두 살 또또에게는 어떤 사랑이 남게 될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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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탕 가게
최윤혜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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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오늘의 책은 《조선 사탕 가게》 입니다 :)

모두가 손꼽아 기다린 날입니다.

바로 <조선 사탕 가게>에 단감 사탕이 나오거든요.
고양이 삼총사, ‘쿵이들’이 사시사철 달고 맛있는 간식을 판매하는 가게지요.
쿵이들이 힘을 합쳐 만든 단감 사탕을 배달하다 그만 ‘쿵’하는 소리와 함께 와르르!

단감 사탕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는데, 이를 어쩌지요?

애써 만든 단감 사탕을 배달하다 사고가 났지만, 쿵이들을 누구 탓을 하거나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지 않아요.
대신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그리고 셋 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 다른 열두 동물들에게도 도움을 청하지요.

우리는 다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 혼자 할 수 없는 일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해낼 수 있고,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 역시 도움을 줄 수 있지요.

도움을 청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잡아주는 것.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다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와 더불어, 십이 간지 열두 동물들이 알록달록 예쁜 한복과 우리 전통 옷을 입고 나와 찾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추석을 맞아 우리 전통문화와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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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선우는 ㅣ 책 읽는 샤미 65
임지형 지음, 양양 그림 / 이지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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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북>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오늘의 책은 <책 읽는 샤미> 《그해 선우는》 입니다 :)

👧🏻 무섭고 고통스러운 시기인 일제 강점기 시대, 이렇게 멋지고 끈끈한 우정이 존재했다는 것이 위안이 됐다.

일제강점기, 선우네 가족은 쫓기듯이 만주로 이주했지만 형편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던 중, 일하기 편하고 먹을 것을 후하게 준다는 말에 선우는 동네 아저씨들을 따라수상한 트럭에 몸을 숨기고 따라 탔습니다.

하지만 도착한 곳은 생체 실험을 하고 있는 731부대였습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모습에 발작을 일으킨 선우.

그 모습을 본 사토시는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고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선우를 집으로 데려갑니다.
그렇게 서로 다르게 살아온 데쓰오와 선우가 처음 만나게 되지요.

선우는 이곳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선우와 데쓰오에게는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까요?

너무나도 아픈 이야기입니다.
일제강점기와 731부대, 그리고 마루타.
그리고 그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싹튼 순수한 두 아이의 우정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더 이상은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를 아이들과 마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잊지 않고 계속해서 기억해야 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 가고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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