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끄러미
나카야마 신이치 지음, 정수윤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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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오늘의 책은 《물끄러미》 입니다 :)

유리창에 볼과 손바닥을 꼭 붙인 채, 빨개지도록 무언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가 있습니다.
“휘오——오” 지나가는 비행기를 바라보고, “찌——찌짓” 지저귀는 아기 새들을 지나치지 않고 바라봅니다.
책 속의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보면 어느새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을 함께 물끄러미 바라보게 됩니다.
그냥 바쁘게 걸어가면서 지나쳤던 작은 것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지요.

잠시 잊고 있었던 호기심 많던 어린 시절의 제가 떠오릅니다.하
그러다 보니 하굣길에 길에 있는 꽃과 돌멩이 하나도, 지나가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 까지도 매일 새롭게 바라보는 또또가 조금은 이해되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천천히 다니냐며 타박을 준 적도 있었거든요.
5학년이 되었지만, 아이에게는 아직도 매일매일이 새로운 세상이고, 매일이 생일이었나 봅니다.

여백이 있는 글과 그림 덕분에, 나도 주인공 아이처럼 이 책을 천천히 ’물끄러미’ 바라보게 되는 참 예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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