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꼬리가 되어 줘 푸르른 숲 56
하유지 지음 / 씨드북(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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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하유지작가 의 #내꼬리가되어줘 입니다 :)

꼬리가 달린 사람들이 사는 세계.
이곳에서 꼬리는 곧 보이지 않는 사회적 계급이예요.
아름다운 꼬리일 수록 좋은 학교에 입학하고 성공할 확률이 크고, 그렇지 않은 꼬리일 수록 별 볼일 없이 살게 되지요.
그리고 꼬리가 없이 태어난 새미처럼 시네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시네로 태어난 새미는 꼬리 이식만을 기다리며,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학교에도 가지 않아 홈스쿨링을 해요.
불쌍하고 재수없다는 시선에 사회에서 제대로 살 수가 없거든요.
그런 새미가 드디어 꼬리를 이식받게 되고, 새미에게 꼬리를 주는 이식자인 또래의 미아를 만나보게 됩니다.
그 꼬리는 윤기가 넘치고 사람들이 다 우러러 보는 꼬리지만, 어쩐지 자아가 있는 듯 통제가 어려워요.

그러던 어느 날 미아가 죽기전에 했던 이야기와 비슷하게 누군가로부터 꼬리가 없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과연 그 마을에 가는 새미는 꼬리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요?

“인간의 욕망이란 거, 상어 이빨하고 비슷하지 않아? 한 가지 욕망이 빠져나가면 그 자리를 다른 욕망이 차지하잖아. 꼬리 없는 사람들 세상에서도 꼬리 말고 다른 것이 꼬리를 대신할 거야. 빠지면 새로 나는 이빨처럼.”

내 소망은 과연 내 것일까요? 아니면 타인의 시선과 가치관이 만들어낸 것일까요.
내가 이루고 싶어하는 일들이 과연 진짜 원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그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원했던 좋은 성적, 좋은 직장, 많은 연봉 등이 결국에는 사회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고 싶어서가 아니었나 싶어요.
나에게 달린 혹은 내가 갖고자 하는 꼬리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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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로그인
최현주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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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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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최현주작가님 의 #너에게로로그인 입니다 :)
가제본으로 먼저 보고, 본 도서를 다시 한번 읽어보았어요.

이곳은 인공지능 ‘가이아’가 만들어낸 세계입니다.
베타 테스트 버전을 만들면서 가상의 캐릭터에게는 ‘새’로 시작하는 이름을, 베타 테스터로 초대된 인간에게는 ‘세’라는 닉네임을 부여했어요.
처음 베타 테스터들은 이 세계 속에서 혼란스러워 하더니 곧 다들 적응했지만, 가이아의 의도와 다르게 예측 불가능하게 행동해요.

“어느 날 갑자기, 나는 ‘진짜 세계’에 로그인했다.”

가상현실 속에서 자살이나 약물 문제, 학교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요즘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단편소설로 엮어낸 책이에요.
가상현실속에서는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오류’라고 표현했지만, 10대 청소년기라고 생각해보면 그 행동들은 그때 겪는 혼란스러움과 미숙함이에요.
그 시기에 여러 실수와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험을 하면서 내 스스로가 성숙해지고 나를 완성해 나가니까요.

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읽을 때마다 이야기들이 조금씩 새롭게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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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 - 크고 작은 시련을 이겨내는 마음 근력 키우기
크리스티나 퍼니발 지음, 케이티 드와이어 그림, 이은경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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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또또의서평단

“나도 게임에서 져서 내 탓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은데, 이 책을 보고 해결책을 알아냈다. 앞으로 걱정이나 불안이 생겼을 때 이 책을 봐야겠다.”

#무례한친구가생겼어요 의 후속작 #작은걱정이마음속에살아요 입니다.

“기분에도 연습이 필요해요.”

마음도 근력이라고 하죠.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워나가듯 마음도 훈련을 통해 근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요.
그게 바로 회복탄력성 이기도 하구요.

이 책에서는 쌍둥이 제이크와 케이트가 어느 날 우울함을 느끼고 극복하는 과정들을 그려냈어요.
그 이야기 속에서 ‘이런 생각은 그만’, ‘해결책’을 알려주며 그런 감정을 느꼈을 때 생각을 멈추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친근하게 알려주지요.
케이트가 축구 경기에서 진 날 “내가 제대로 못해서 우리 팀이 진거야”라며 자책합니다.
이럴 때 ‘모든 일을 내 탓으로 돌리기’ 생각 그만.
‘어떤 일이 일어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기’라는 해결책을 알려주지요.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해 주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와 해결책을 알려줘서 훨씬 더 마음에 와 닿은 책이에요.

어른들도 감정 조절이 쉽지 않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더 하겠지요.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올 테니까요.
사실 우리때만 해도 부정적인 감정들을 감추려고만 했지, 제대로 인식하고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제대로 감정을 인지하고 스스로 조절 할 수 있는 연습을 하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겠어요.
감정 조절을 하는 연습을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통해서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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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커 1 - 기억을 잃은 소년 우드워커 1
카챠 브란디스 지음, 클라우디아 칼스 그림, 윤영철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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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어린이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서평단

오늘의 책은 전 세계 29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49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우드워커1_기억을잃은소년 입니다 :)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 #카챠브란디스 의 판타지 모험 소설이지요.

숲을 걷는 자, ‘우드워커’
카락은 변신족으로 퓨마이자 소년입니다.
엄마와 아빠, 누나의 품을 떠나 인간 세계에서 살기로 마음먹고 제이라는 이름으로 위탁가정에서 살아가지요.
그런데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등 인간 세계를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우드워커들만의 학교인 ‘클리어워터’라는 곳을 알게 되고 그곳에 입학합니다.
거기서는 퓨마 뿐만 아니라, 들소, 다람쥐, 늑대, 까마귀 등 여러 우드워커들이 함께 있고 이곳에서는 변신뿐만 아니라 전투와 생존, 인간 연구등 여러가지 공부를 함께 해요.
그리고 앤드루 밀링 이라는 카락과 같은 퓨마 변신족이자 인간 세계에서는 성공한 사업가라는 자가 카락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과연 카락의 학교 생활은 어떨까요?
그리고 앤드루 밀링의 속셈은 무엇이며 카락은 어떻게 대처할까요?

책을 읽는 동안, 어렸을 때 해리포터를 처음 봤을때의 느낌이었어요.
동물과 사람으로 변신 가능한 변신족들의 이야기.
학교에서 라이벌도 있고, 카락에게 호의적인 선생님과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카락은 성장합니다.

꽤 많은 분량의 책이지만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도록 재미있게 읽었어요.
벌써 2편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던데, 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방학 판타지와 모험 이야기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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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을 훔친 알바 도마뱀 그림책 11
마리노 아모디오 지음, 빈첸조 델 베키오 그림, 김지우 옮김 / 작은코도마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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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코도마뱀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또또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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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별빛을훔친알바 입니다 :)

“별을 팝니다!”
“여러분은 별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저는 그 답을 알고 있답니다. 제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시죠!”

떠돌이 장사꾼 알바는 자신이 만든 발명품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팝니다.
곰 두마리와 함께요.
어느 날 예쁜 전등으로 만든 화려한 장식품을 가지고 광장에 나타나 사람들에게 떨어지는 별을 작은 유리병에 담았다며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그 화려한 장식품 때문에 사람들은 정작 밤하늘의 별을 잃고 말지요.

별빛을 훔친 건 알바였을까요? 사람들의 욕심이었을까요?

화려한 알바의 언변과 그림 덕분에 저도 알바에게 홀리는 느낌이었어요.
책이 길지는 않지만, 읽고나서 한참을 생각한 책이에요.
이 도시의 사람들 처럼 눈앞의 편리함이나 아름다움을 위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주변을 돌아봐야겠어요.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생각해볼게 아주 많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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