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
최은묵 지음 / 시인의 일요일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깨 힘 빼고 목소리 낮춰 조근조근 속삭이는 귓속말 같은 책입니다. 색연필로 색을 입힌 그림도 조금 어설프지만 오히려 정감이 가고, 자신의 속내를 빙빙 돌리지 않는 산문의 문장은 깊이가 있습니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읽으면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호수 빼기 참새 ㅣ 시인의일요일시집 36
이신율리 지음 / 시인의 일요일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춘문예 당선자의 첫 시집이어서 기대가 컸다. 2022년 신춘문예 당선작 중에서 단연 돋보였기 때문이다. 첫 시집인만큼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시적 대상에 접근하는 방식과 자신만의 사유를 펼치는 방법, 감각적 표현도 눈여겨 볼만 했다. 시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교과서와 같은 시집이란 생각이 들었다. 

삶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하나의 이야기로 펼치는 것이 아니라 감각화된 이미지로 재현해내는 수준이 그동안 시공부를 많이 해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도시 풍경과 자연, 그리고 대중문화의 트렌드까지 섭렵하는 방대함이 시의 매력으로 느껴졌다. 오랜만에 좋은 시집을 만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호수 빼기 참새 ㅣ 시인의일요일시집 36
이신율리 지음 / 시인의 일요일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랑말랑한 상상력이 재밌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무겁지 않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는 것 같았습니다. 신춘문예 당선자의 첫 시집인 만큼 기대가 컸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리 집에 놀러 와 ㅣ 시인의일요일시집 34
박설희 지음 / 시인의 일요일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험 문제를 풀다보면 꼭 이런 상황에 놓일 때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답은 이건데, 정답은 저거일 것 같은 상황. 그런데 정답일 것 같은 답을 적었다가 틀렸을 때의 좌절은 더 크다. 내가 나를 믿지 못했다는 자책.

박설희의 시집이 그렇다. 우리가 삶의 방향을 잃고 잠시 헤맬 때 읽으면 정답은 아니어도 내가 쓸 수 있는 답을 알려주는 그런 시집이었다.  

그 바위를 돌아
왼쪽으로 맑고 고요한 내를 끼고
목적지가 어디였는지조차 잊어갈 무렵
너른 공터에 햇살 가득한
막다른 그곳 - P95

금가고
갈라지고
부서져야
자격을 얻는다
발 딛는 곳마다 신들이 있다 - P88

나는 자꾸 창밖으로 도망친다
한 음절 한 음절 힘겹게 몸 밖으로 밀어내는 소리들을
온몸이 귀가 되어 듣는다 - P63

우박에 찢기고 비바람에 휘청여도
한밤중에도 꺼지지 않는 별빛, 다정하게 오가는 햇발, 귓
속말로 다독이는 봄비
그와 나, 올봄을 처음 맞이하는 첫물
푸른 잎맥 같은 하루하루 지으며 자라는 중인데 - P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리 집에 놀러 와 ㅣ 시인의일요일시집 34
박설희 지음 / 시인의 일요일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 어떤 힌트가 되어주는 시집이다. 세상에 정답은 없겠지만 내가 쓰고 싶은 답이 이 시집 안에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