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를 써 놨길래.
벌써 6월인데 하면서 촘촘히 보니
으악 2011년 새해 인사다.
그새 1년 6개월이 지났고 난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 없는
설렘을 상실한 삶을 연속적으로 산다.
달라진게 있다면
내년부터 3년의 휴가를 갖기로 했다는 것.
누가 주는 건 아니지만
7년마다 가져야 하는 안식년을 안쓰고 21년을 일했으니
3년은 쉬어야 공평하다는 생각.
만약 내가 평균수명을 산다면 이 3년을 보약 삼아 다 살아보고
만약 평균 수명을 살지 못한다면 놀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고
하여 3년 동안
자고 싶은 만큼 자고
놀고 싶은 만큼 놀아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