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바이러스 안철수 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3
안철수 지음, 원성현 그림 / 리잼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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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잘 나가는 사람이 있다니 싶지 않은가? 이 분 안철수씨에 대한 인상은 솔직히 그렇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다니는 것만으로도 나는 그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는데 - 의대 교수에서 회사 대표로 거기서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된 이 분은 운이 좋은 것일까? 아니면 머리가 정말 좋은 것일까?  

본인도 글 속에서 밝히고 있지만 운이 좋은 것도 머리가 좋은 것도 결정적인  이유는 아닌 것같다. 그는 일찍이 열정에 대한 집중력을 잘 길러낸 것이 아닐까? 우리에게도 안철수처럼 열정이 있고, 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못 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미켈란잴로 바이러슨가 암튼 대형 바이러스가 돌았는데 본인은 내일 군대에 입소해야 하는 상황이었단다. 입소하면 훈련 기간 동안 적어도 3개월은 백신을 개발할 수 없을 것같아서 입소 하루 전말 새벽까지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단다. 그리고는 가족에게도 알리지 못 하고 군대에 깄다지 않는가 이건 보통의 열정도, 보통의 집중력도 아니다. 그는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머리의 소유자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최고의 열정을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기억에 역시 남는 부분은 군대에서 행군을 위해 가방을 싸는 이야기다. 가방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겉으로 표시나지 않도록 하면서 여러가지를 빼는 것이 아마도 일반적인가 보다. 예를 들어 삽을 넣을 때 삽자루만 넣는 식이다. 안철수씨는 그러지 않았단다. 그가 실로 정직해서 라기보다는 이 기회에 자신의 인내력을 한계를 시험에 보고 싶었단다. 쉬운 길이 아닌 최선의 길을 선택할 줄 아는 것이 그가 가진 능력인 것이다.  

아이들과 수업을 하는 나로써는 위인들 이야기, 롤 모델이 될 만한 인물의 글을 자주 읽게 된다. 맨날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라고 느껴질 때도 있다. 근데 곰곰히 그 인물들을 따져보면 그 인물의 위대성은 열정을 집중함에서 나온다. 그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이겨내는 가가 아니라 그 과정을 이뤄나가는 열정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 아닐까?  

이 책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을 뽑으라면 카이스트 대학원생들에게 강조한다는 " 자신만이 성공의 기준을 가지라."이다.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나도 아이들에게 강조했다. 사회가 말하는 성공의 기준말고, 나만의 성공의 기준을 가지라. 자신의 성공의 기준을 찾고, 그 성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산다면 우린들 안철수가 못 될까? 후후 나는 고로 열정을 키우는 선생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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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 2012-10-09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 말이 사실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전부 거짓말이라네요. 안철수의거짓말 요렇게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