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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마을 이야기 ㅣ 신나는 책읽기 7
허은순 지음, 권재원 그림 / 창비 / 2002년 8월
평점 :
아름다운 백사장과 솔숲이 있었다는 이야기. 나돈만, 난더만,엄청만, 제일만 아저씨 아줌마들의 투자로 숲도, 백사장도 사라진다는 이야기.
아주 더운 여름날 엄마가 아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다. 다 듣고 난 아이들은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아이들의 아이들이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다시 솔숲마을을 마든다는 걸로.
뻔한 이야기지만 엄마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의 입을 통해 뒷이야기를 완성하는 구성이 재미났다. 등장인물들의 의미심장한 이름들이 돋보였다. 아이들의 아이들이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노력하면 지금 우리의 세상도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행복한 책읽기가 됐다.
-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그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그래도 너희들을 믿을게 -
* 아이들에게 묻고 싶은 것
1. 솔숲마을 사람들은 왜 나돈만, 난더만, 엄청만, 제일만 아저씨, 아줌마들의 투자를 막지 않았을까?
2. 엄마의 이야기를 듣던 아이들의 왜 뒷이야기를 바꾸고 싶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