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이방인 - 드라마 <안나> 원작 소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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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글이 좋았던건, 아무도 손잡아 주지 않는 이들에게 따뜻하게 손 내밀어주는 선명성이었다. 그런 주인공들을 영리하게 그려내 감동을 주었다. 물론 이번 주인공 역시 따뜻한 손길이 필요했지만... 갸웃, 했다. 읽고 난 뒤의 허무함이 컸다. 무엇때문인지 모르겠다...기대가 큰 탓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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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제시 버튼 지음, 이나경 옮김 / 비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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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 소설. 지난한 역사 속에서 한 인간으로, 예술가로, 여성으로 산다는 것.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나라면 어떤 삶을 선택했을까 깊은 물음을 갖게 했던... 아름다웠던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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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튼걸
사라 브리달 지음, 박미경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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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 루이세의 이야기를 밤새 들은 기분이다. 그저 말없이 그녀를 꼭 안아주고 싶은..과거는 이리저리 얽혀있는 잘 풀리지 않는 실타래, 참고 견뎌내고 오랜 시간들이 흘러야만 매듭의 끝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차분함과 이성적인 전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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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는 밤에만 사냥한다 미아&뭉크 시리즈
사무엘 비외르크 지음, 이은정 옮김 / 황소자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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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 내밀한 사연, 하나쯤은 안고 살아간다. 미아와 뭉크 주위 모든 이들이 그러하다. 우리 모두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이들이 풀어내는 이야기에 마음을 열게 만든다. 과거와 얽혀 있는 비틀린 사연들은 한 인간을 괴물로 혹은 끝없이 자신과 싸워나가는 인간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한다. 그런 이야기들은 단순히 흥미보단 어떤 울림을 준다. 비록 살인이라는 죽음을 소재로 하지만. 다음 이야기는 미아와 뭉크의 어떤 삶의 시간들을 펼쳐보일지, 내 기다림의 시간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 작가의 실수? 출판사의 실수? 도대체 관자놀이인지 관자노리인지도 모르는 초보자같은 실수라니. 읽는내내 관자놀이가 욱씬거리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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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콜리어의 실종
클레어 더글러스 지음, 정세윤 옮김 / 구픽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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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외진 마을, 스산한 그 어딘가를 밤새 돌아다닌 기분... 시종일관 차분하고 냉정하게 끌고가던 이야기를 마지막에 가서 툭, 놓아버린 건 역시 뒷심 부족일까.. 급하게 마무리하려는 듯 설명하기 바쁘다... 그래도 중후반부까지는 영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제법 밀어부치는게 미덕이랄까. 아무려나, 진실은 끝끝내 밝혀진다는 고전적인 진리...
출판사에 한마디: 어리바리가 두번 나오는데 앞은 어리버리로 틀렸고 뒤는 어리바리로 맞게 썼다. 오탈자는 독자를 힘빠지게 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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