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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는 본질적으로 경계를 지우고 다시 생성시키는 이중적 현상이다. 제국은 지리적, 경제적 통합을 위한 하부구조를 마련하는 동시에 여러 경계를 통해 분절(혹은 독립적 단위)의 씨앗을 뿌린다. 그 결과, 제국은 내부에 여러 매끄럽지 않은 결절과 봉합선을 낳는다. 예컨데 18세기 남미에 건설된 스페인 제국의 여러 행정단위는 결국 민족적 의미를 획득해 독립운동을 거쳐 주권국가들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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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류계도 식민행정의 후원자였다. 부산데이나 상공제 등은 관청, 시민, 화류계가 공동으로 벌이는 일대 행사였다. 상하이, 펑톈, 블라디보스토크를 따라갔듯 매춘부는 일본 제국의 동반자였다. 1905년 펑톈에 사는 일본인의 3분의 2가 여성이었으며 그중 대다수는 매춘부였다. 1890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는 일본인 392명 중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3.2대 1이었고, 1900년경에는 일본인 1천명 중 200명이 매춘부였다.
인근지역과 규슈에서 흘러들어 온 창기들로 경남은 줄곧 창기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1930년 경남의 창기들 중에서 나가사키, 후쿠오카, 구마모토 출신이 일본인 창기의 55.3%를 차지했고, 조선인 창기 중에서는 경남 출신이 32.2%였다. 부산 미도리마치는 일본인 창기가 가장 많은 유곽 단지였다.˝

한석정, 만주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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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교훈은 (.....) 삶의 경이와 수수께끼의 지고하고도 신성한 상징에 대한 지식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은, 삶의 괴물 같은 성격과 그런 특징에 있어서의 영광을 인식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즉 이것이 원래의 모습이며, 이는 지금이나 나중이나 결코 변화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 있다. 우주를 지금의 모습보다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고 생각하는 자들, 또 자신들이 그걸 만들었다면 어땠을지 안다고 생각하는 자들-그들의 이름은 군대다. -의 경우에도 고통도 없고 슬픔도 없고 시간도 없고 삶도 없기 때문에 깨달음에 적합하지가 않다. 또는 `우선 사회를 바로잡고 나서 그런 다음에 나를 바로잡겠다`고 생각하는 자들-상당수가 그렇게 생각하듯-은 심지어 하나님의 평화의 저택의 출입문에서조차 입장을 금지당할 것이다. 모든 사회는 악하고, 슬픔이 가득하고, 불공평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이 진정으로 이 세상을 돕고 싶다면, 여러분이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은 어떻게 그 안에서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삶에 관한 지식에서 비롯되는 즐거운 슬픔과 서러운 즐거움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몸소 체득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p.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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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님 웨일즈.김산 지음, 송영인 옮김 / 동녘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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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슬픔이다. 나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권리도 요구하지 않는다(...)내 청년시절의 친구나 동지들은 거의 모두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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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님 웨일즈.김산 지음, 송영인 옮김 / 동녘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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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민주적 대중투표를 하면 잘못된 결정이 내려질 수가 없다.(...)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이런 투표를 실현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옳고 그름의 분계선은 유동적인 것이다. 급격한 역사적 변화의 시기에는 한때 옳았던 것이 일주일도 되기 전에 오류로 될 수도 있다. 대중운동에서 나타나는 변덕스러운 변화는 대중의 판단이 올바르다는 증거다(...)p.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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