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꼭꼭 숨었니? 풀과바람 지식나무 16
김형주 지음, 서영철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아주 작은 생물을 미생물이라고 한다. 우리는 바이러스니, 박테리아니, 생물이니, 세균, 미생물이니 하는 말들을 자주 듣고 자주 하면서 산다.

초등학교 10살인 아이도 감기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미생물어 언제부터 번식했는지 인류와 더불어 어떻게 발전했으며 어떤 종류의 미생물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어쩌면 모르는게 당연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쩌면 미생물을 연구하고 미생물의 효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미래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전 인류의 수만명을 죽음으로부터 몰아넣은 흑사병이 페스트균이 원인임을 알아낸 것도 미생물의 영역이었으며, 그외 두창의 발견과 바이러스, 페니실린의 발견또한 모두 미생물과 관련된 학문이다.
이처럼 미생물의 발견과 연구를 통해 인류는 진화되었으며 질병으로부터 구원받았다. 

 
태어날 때 면역력이 없는,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인간은 생후 7개월이 지나면서부터 호흡기를 통해 미생물을 보유하게 되고, 우리 인체는 좋은 균과 나쁜 균들의 싸움을 통해 건강해지도 하고 악화되기도 한다,
인간이 항생제를 개발한 것은 좋지만 그럼으로써 나쁜 균들의 내성을 돕게 되고, 그 때문에 더욱 강력한 슈퍼항생제를 개발하기에 이르렸다.

 
이 책은 다양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데, 인간이 균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손을 씻는 다거나, 양치질을 한다거나 음식물을 적적하게 데워 먹는 것 이외, 전기를 일으키는 미생물이나 철을 흡수하는 미생물, 석유와 같은 것을 먹어대는 미생물, 수소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연구하는 숙제를 남겨두고 있다,.

 
아이는 120도가 넘는 온도에도 살아남는 고세균과 항우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에 흥미를 가졌다.
항우병 소는 절대로 먹어서 안된다는 것을 깨달은 듯 했다. 또한 무분별한 약도 앞으로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은 미생물학자가 되어서 원료가 부족한 우리나라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도 했다.,
아이가 앞으로도 그 꿈을 버리지 않는다면 아마도 이 책은 아이에게 꿈을 찾아준 책이 될 지도 모르겠다.

 레이헨 훅이라는 과학자가 만든 조잡한 현미경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고, 휴가 때뮨에 버려둔 미생물에서 번식한 박테리아를 보고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 젓소를 짜는 여인들이 두창에 걸리지 않는 사실을 발견하고 백신을 만든 과학자들처럼, 연구는 주변을 잘 관찰하는데서 비롯된다는 것도 이야기 해 주었다.


평소, 주변을 잘 관찰하지 않는다면, 세심함이 없었다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우유에서 요구르트롸 치즈를 발견해서 발효 식품을 개발했듯 모든 것은 우연과 발견의 역사인지도 모른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김치와 장아찌, 된장의 위력에 대해서 아이는 알게 되었다.
아마, 앞으로는 반찬 투정을 덜하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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