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돼지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어제 딱 20원 차이로 5만원 결제에 실패했음을 알려드리고 싶다.
하루키의 새 수필집과 루시드 폴이 번역한 귀여운 책, 어떤분의 서재에서 좋게읽은 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와 보관함에 꽤 오래들어있었던 아이들의 질문이다.
이번 장바구니는 거의 20대 후반의 귀여운여자아이가 골랐다고 해도 믿을정도 아닌가 싶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전자책으로 ˝리모노프˝와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를 샀다. 리모노프는 책설명으론 잘 모르겠는데 ˝젊은 작가의 책˝에서 여러번 언급되길래 궁금해졌다.
새벽에 잠을 설치고 일어나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다 읽었다. 멍하니 깨어있다가 다시 잠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