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된다! 주식투자 - 네이버 최고 기업분석 블로거의 족집게 과외!
김지훈 지음 / 진서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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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는 다양한 기법들이 존재하고 지켜야 할 원칙들도 다수 존재한다. 또한 투자시 고려해야 할 많은 지표들이 있고, 환율과 유가 등 국가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과 국제 정세도 아울러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좋은 기업,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돈 버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을 찾는 것이야말로 주식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돈이 된다! 주식투자>는 바로 이것, '돈 버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성장하는 좋은 기업'을 찾는 것에 집중한 책이다. 삼성전자나 네이버 등 굴지의 대형주는 없지만 작지만 알찬 중소형 스몰캡을 엄선하여 제시했다. 5개 분야 13개 산업 부문의 Top 3 기업을 골라 총 39개의 똘똘한 기업에 대한 핵심 투자 정보를 정리하여 실었다. 13개 산업 분야를 간략히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게임 산업, 미디어 산업, 2차전지 산업, 무인화 사업, 핀테크 산업, 폴더블폰 산업, 반도체 산업, 5G 산업, 헬스케어 산업, 제약바이오 산업, 건강기능식품 산업, 화장품 산업, 생활소비재 산업.



책은 좋은 기업과 산업 지형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해당 산업의 전체적인 개황과 최근의 동향을 소개한다. 그리고 각 산업의 Top 3에 드는 개별 기업들의 회사 정보를 제시하는 데, 단순한 정보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이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근거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추가로 4가지 체크리스트에 맞추어 해당 기업을 꼼꼼히 분석해 투자에 참고할 정보를 제공한다.



앞서 나온 회사 정보와 투자 근거도 좋았지만 이 4개의 체크리스트 내용이야말로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투자할 만한 기업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OE, PER 등 기초 지표의 점검은 기본이고, 최근 5년 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과 부채비율 등 구체적 실적을 통해 기업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도 제공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유사 동종업계의 경쟁사와 비교한 데이터이다. 해당 기업이 시장에서 갖는 비중과 위치를 손쉽게 파악하기에 좋은 자료이다. 이제야 제대로 된 주식 공부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책에 실린 이러한 내용들이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갈피를 잡게 해주는 좋은 준거가 된다는 점에서 반갑기 그지 없다. 또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정보들을 네이버 증권(네이버 금융)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이 된다! 주식투자>, 이 책은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 고민과 탐색을 할 때 산업 분석과 기업 분석은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하나의 전범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식 초보들에게 소중한 지침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이를 자신의 관심 종목에 대입하여 차근차근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업을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듯하다. 또한 최근 유망한 산업 분야와 기업에 대한 정보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초보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책 표지에는 '네이버 최고 기업분석 블로거의 족집게 과외!' 라는 카피가 쓰여 있는데, 그 말이 결코 부족하지 않은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 모처럼 좋은 주식 책을 만나는 재미를 느낀다. 저자의 블로그를 아직 방문해 보지 못했지만 이 정도의 책을 쓴 이의 글이라면 투자에 참고해 볼만 하겠다. 다만 모든 투자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책에 들어 있는 쿠폰을 활용하면 격주로 업데이트 되는 투자 리포트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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