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내는 주식 매매 타이밍 - 20년 경력 실전투자대회 6관왕의 매매일지에서 배우는 실전 주식투자의 모든 것
강창권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년 경력의 주식 투자자이자, 증권사 주최 실전투자대회 6관왕(우승,준우승)에 빛나는 저자 강창권. 전작인 <하루 만에 수익 내는 실전 주식투자>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대거 공개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인스타그램으로 공개했던 매매일지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많이 받았던 글을 가려뽑고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제목은 <수익 내는 주식 매매 타이밍>.


저자는 주식 시장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관건으로 멘탈 관리를 뽑는다. 멘탈이 90% 이상이라고 말하며 책의 곳곳에서 이를 강조한다. 자신만의 매매 기법과 스타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독창적인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 자신의 무기로 삼을 기법을 선택하는 데 의미가 있다. 손절매도 중요하지만 목표 수익을 설정해 두고 익절매하는 습관도 그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한다.



<수익 내는 주식 매매 타이밍> 책의 두드러진 특징이자 장점은 저자의 매매일지를 엮은 것이기에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친근하게 읽힌다는 것이다. 그날의 매매와 관련된 이슈와 흐름을 짤막히 정리하고, 그날의 매매에서 배울 수 있는 작은 결론들을 제시했다. 해당 매매의 과정과 결과에 이르는 전후 맥락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결론적 가르침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고 노트에 메모해 두고 곱씹을 만한 내용도 많다.


저자는 주식투자에서 지켜야 할 원칙들을 강조한다. 가장 기본은 손절매이므로 손실의 기준을 정해놓고 무조건 매도하라고 한다. 더불어 오전장에서 수익이 나면 무조건 그 금액을 지키는 매매패턴으로 바꾸라고 하는데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한 가르침이다. 익절하여 수익을 본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바로 다른 주식을 매수하려고 드는데, 그렇게 더 큰 수익을 원하다가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스캘퍼와 중장기 투자자 등 매매 패턴에 따른 종목 선정의 기준도 제시했다. 책에서 제시되는 매매 기법과 관련 내용들은 실전에서 저자 자신이 경험하거나 적용하는 원칙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다. 매매시 이동평균선과 일봉차트, 거래량이 어떤 상황인 경우에 매수하고 매도해야 하는지, 테마주에는 언제 어떻게 진입해서 어느 시점에 매도하며 빠져나와야 하는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가 제시된다.



<수익 내는 주식 매매 타이밍>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시황 매매와 시간외단일가 매매에 대한 내용이었다. 시황 매매는 고수의 영역인듯 보여 섣불리 접근하기 꺼려지지만 시간외단일가 매매기법은 제대로 익혀둔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듯하다. 저자는 이를 직장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공부할 것을 추천하고 있기도 하다.


시간외단일가 시장은 4시10분~6시까지 10분 단위로 총 12회 매매를 진행하는데 상한가와 하한가가 10%로 정해져 있다. 시간외단일가가 중요한 점은 다음날의 시세에 영향을 주거나 혹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라고 표현한다. 그렇기에 실제 매매를 하지 않더라도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퇴근후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시간외단일가 가격이 어떻게 되었는지 정도는 꼭 체크하고 다음날 시장에 대응하라는 것이다.


3장의 '차트 분석 및 매매 기법 활용하기'도 인상적이었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고 실제 그런지 검증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다. 차트의 캔들과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매매기법의 제시는 꽤 구체적이다. 예를 들면 전날 상한가 마감 종목이 시초가 갭 하락으로 출발하는 경우 주식 시세의 변동, 대형주의 일봉 차트에서 20일선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경우의 대응, 전날 상한가에 진입한 종목을 다루는 방법 등이다. 한번 읽고 덮을 책이 아니라 계속 공부할 텍스트로 삼을 만하다.



부록으로 'M.T.S로 수익 내는 직장인 주식투자법'이 실려 있다. MTS는 본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Mind, Training, System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거래할 때 이 3가지에 유의하라는 것인데 종목 선정, 차트 설정, 매수 타점, 보조지표 활용법 등 직장인 단타 투자를 위한 실전용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본인의 글은 아니고, 저자의 명품 4기 제자인 닉네임 슈팅스타의 글이다.


M.T.S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키움증권의 영웅문S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만 봐도 책의 본전은 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찬 내용이었다. 특히 로스컷이라고 부르는 자동감시주문은 단타에 필수적인 안전시스템이라고 하니 반드시 익혀두어야 할 부분이다. 계속해서 화면을 모니터링할 수 없는 직장인 투자자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