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 - 최고의 크로아티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4 ’20~’21 프렌즈 Friends 17
김유진.박현숙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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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 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크로아티아~! 이곳은 tvN의 '꽃보다 누나'로 그 매력이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최근에도 인기 여행 프로그램인 '배틀트립'에서 또다른 매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로 대표되는 크로아티아의 매력을 <프렌즈 크로아티아>와 함께 여행해 볼까요?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크로아티아는 효율적인 여행 코스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프렌즈 크로아티아>에서는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10일, 15일, 20일의 추천 루트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자유여행자라면 이 책의 가이드를 기본으로 자신의 기호를 반영해 방문지를 적당히 가감한다면 최적의 여행 코스를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겠습니다.



수도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그 어느 도시보다 친절하고 다정한 현지인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명소는 도보 여행이 가능해 산책하듯 걸어다닐 수 있는데, 광장과 카페가 많아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겠습니다. 자그레브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자 정오의 대포 소리로 유명한 로트르슈차크 탑, 2013년에 오픈해 자그레브의 새로운 전망 포인트로 인기를 높이고 있는 자그레브 아이는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플리트비체국립호수공원은 크로아티아의 여러 명소들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겨울만 아니라면 어느 계절이든 좋은 곳으로, 계단식으로 펼쳐진 에메랄드빛 호수와 잘 정비된 산책로, 맑고 깨끗한 공기와 눈부신 폭포를 만나게 된다면 충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플리트비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라스토케는 물의 요정이 사는 마을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습니다.



자연이 만든 수영장 크르카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수영이 가능한 곳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폭포가 만든 자연 수영장의 맑고 푸른 물을 보게 되면 누구라도 몸을 담가보고 싶어 안달이 난다고 하니, 고민할 것 없이 그대로 풍덩~ 달려들어가 보고 싶어집니다. 호수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수도원을 발견하는 기쁨은 행복한 덤입니다. 천혜의 비경이 곳곳에 숨겨진 크로아티아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프렌즈 크로아티아>입니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궁전으로 유명한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의 관광수도로 불릴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합니다. 수스티판 반도에서 바라보는 아드리아 해와, 바치비치 해변에서 즐기는 8월의 음악 축제는 기본입니다. 구시가에서 과거의 역사적 스플리트를 즐길 수 있다면, 수산 시장과 노천 시장에서는 살아있는 스플리트의 오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시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마르얀 공원은 필수 방문지인데, 책은 그 가는 방법을 디테일하게 알려줍니다.



옆자리의 직장 동료가 찍은 사진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는 호칭이 과장만이 아님을 알게 된 두브로브니크. 그런데 이곳이 크로아티아 본토와 단절되어 있다는거 아셨나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연방의 땅을 거쳐야만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열심히 다리를 만들고 있다하니 제가 갈때 쯤이면 편하게 갈 수 있겠죠? ㅎㅎ 책은 두브로브니크 완전 정복을 위한 관광포인트, 꼭 해야할 일과 체험 등을 콕콕 짚어줍니다.



색다른 것을 보고 먹고 사는 즐거움, 여행에서는 맛있는 먹거리와 쇼핑 아이템도 중요합니다. <프렌즈 크로아티아>는 각 도시별로 레스토랑, 카페, 쇼핑샵, 숙소 정보들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는 스플리트에서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한다는 '코노바 바로스'에서 구운 농어를 먹어보고 싶네요. 두브로브니크의 '부자 카페'는 이름부터 솔깃하지만 '구멍'을 뜻하고 커피는 팔지 않는답니다. 크로아티아는 유럽 최대의 라벤더 생산 국가로 관련 제품들이 인기가 많은듯 보입니다.



크로아티아는 대한항공이 자그레브에 취항하면서 직항길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주3회 밖에 운영하지 않아 선택의 폭이 적은데요. 그럴 때 1회 경유하는 유럽계 항공사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에어프랑스를 이용하면 파리를, 터키항공을 이용하면 이스탄불을 경유하게 되는데, 이 때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스탑오버를 이용하면 크로아티아와 더불어 또하나의 유럽을 만끽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죠. 책은 이러한 꿀팁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다양한 매력과 멋진 어트랙션에 대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 <프렌즈 크로아티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것부터 똑똑한 쇼핑과 숙박의 기술까지 담아 여행자의 편의를 다각도로 배려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대표 도시와 근교 소도시, 볼거리와 먹거리, 크로아티아와 가까운 동유럽의 모스타르와 몬테네그로까지 알차게 담은 내 여행의 친절한 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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