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100배 즐기기 - 2019-2020 최신개정판 100배 즐기기
제이민.민고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미 서부 여행의 든든한 가이드북 <미국 서부 100배 즐기기>가 튼튼한 비닐커버로 무장한 채 '19-'20 최신 개정판으로 거듭났습니다. 출간 전 저자가 서부 여행을 통해 내용을 검증하며 최신 정보로 보강하고, 네이버 연재에 독자들의 피드백까지 수렴해 나온 최신 미국 서부 여행책입니다. '인사이드 미국 서부'를 여는 순간부터 우리의 여행은 시작됩니다~


여행 기간과 테마에 따른 맞춤형 추천 일정



책에서 추천하는 일정은 단기 여행자를 위한 도시별 추천 일정과, 중장기 여행자를 위한 5가지 추천 일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미 서부 여행은 더욱 짜임새 있는 동선이 필요할 것인데요. 특히 그랜드 서클의 추천 일정을 보면 어느 계절에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며 여행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제시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꿀팁 대방출~! 샘플로 제시된 일정은 개별 여행자들의 계획 세우기에도 구체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동차 타고 미국 서부를 달려보자~!



대도시를 제외한 미 서부의 지역들은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명소간 이동에 많은 시간이 들어 자동차 여행이 필수랍니다. 서부의 드넓은 국립공원들을 잘 둘러보기 위해서도 렌터카 이용을 할 수 밖에 없겠는데요. 책은 렌터카를 고르는 법과 예약 방법, 픽업시 고려 사항과 운행시 주의할 점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책의 뒷표지에는 Hertz 렌터카 10% 할인쿠폰도 들어있어요. 부록인 '미국 전도'와 책 속 로드트립 정보, 책 말미의 '미국 교통 정보 가이드'에 실린 교통 법규와 도로 표지판 안내 등은 자동차 타고 미 서부를 여행하는 데 유용한 도움이 되겠습니다.


California Dreamin' -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두 도시의 추천 일정은 지도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제시됩니다. SF와 LA 각 도시에서 활용 가능한 할인 패스와 투어 프로그램의 소개도 충실해요. '한눈에 보는 문화행사'까지 감안한다면 보다 알찬 여행이 되겠습니다. SF의 골든게이트브리지 전망포인트와 LA의 할리우드 사인 뷰포인트 정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시간을 아껴주는 투어 꿀팁과 함께 제시된 할리우드 스튜디오 투어 소개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미식 가이드와 쇼핑 가이드의 페이지를 별도로 두어 두 도시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쓴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SF 근교의 나파밸리와 실리콘밸리, LA 근교의 디즈니랜드와 팜스프링스도 가보고 싶습니다~^^


자연의 절경 앞에서 세상을 잊다 - 요세미티, 세쿼이아 국립공원



요세미티는 웅장한 바위와 폭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국립공원입니다. 책은 요세미티의 웅장한 산세와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포인트와 터널 뷰의 포토존을 알려줍니다. 평균 수령이 1800년이 넘고 높이 80m, 밑둘레 12~30m 이상의, 마치 이 세상의 나무가 아닌 것 같은 자이언트 세쿼이아. 킹스캐니언과 세쿼이아 국립공원은 이 나무의 대규모 군락지입니다. 각 국립공원의 기본 정보와 평균 기온, 주요 지점과의 거리와 가는 방법, 국립공원 내 교통수단과 숙소 등의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이 돋보입니다.


미쿡 서부에서는 로드 트립이 예의~^^



태평양을 따라 남북으로 뻗은 캘리포니아 1번 도로는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멋진 해안 도로입니다. SF에서 LA 방향으로 주행해야 바다와 가깝고 전망 포인트에서 차 세우기도 편하다니 참고하시구요. 전화와 인터넷이 먹통인 지역도 많으니 숙소 예약 등은 미리 마치라는 'advice' 입니다. 레드캐니언에서 캐피톨리프를 연결하는 도로(UT-12)는 경치가 아름다워 '시닉 바이웨이 12'로 지정되었는데요. 자동차 여행시 내비는 직행 루트로 안내하니, 멋진 절경을 즐기려면 지도를 참고해 메인 도로를 벗어나지 말 것을 'ACCESS' 팁으로 제시합니다. 대형 지도는 여러 비지터 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다네요^^


영화 스타워즈의 현장을 찾아서 - 데스밸리, 단테스 뷰



미 서부는 독특한 자연 풍경을 지니고 있어 수많은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백투더 퓨쳐, 포레스트 검프, 미션 임파서블 등 다양한 영화에 나온 모뉴먼트 밸리. 하지만 가장 압권은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인 데스밸리 국립공원입니다. 그 시절 제다이의 광선검은 수많은 남자아이들의 로망이었고, '포스가 함께 하기를~'은 유행어가 되기도 했죠. 우주 행성을 닮은 데스밸리에서 최고의 전망 포인트인 단테스 뷰는 마치 세상의 끝에 서 있는 착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책은 극한의 환경을 가진 '죽음의 계곡' 여행시 꼭 체크해야 할 주의 사항부터 지도와 추천 일정, 핵심 포인트의 방문 방법까지 꼼꼼하게 짚어줍니다.


모하비의 신기루 라스베이거스를 즐기는 방법~!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라스베이거스는 정말 꿈 같은 도시입니다. 책은 태양의 서커스 등 라스베이거스의 대표 공연과 예매 방법을 자세히 안내합니다.분수쇼와 화산쇼는 무료라니 놓치지 마시구요. 클럽 입장 요령과 카지노 이용 팁도 알려주네요. 호텔 뷔페와 스타 셰프의 맛집 소개는 사랑입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파리의 에펠탑과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신기루가 따로 없습니다.


그랜드 서클의 꿈 - 별이 빛나는 밤에



미 서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웅장한 협곡을 자랑하는 대자연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이름하여 그랜드 서클~! 브라이스캐니언, 앤털로프캐니언, 그랜드캐니언 등은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곳입니다. 캐니언의 협곡 위를 헬리콥터나 경비행기를 타고 날으는 기분은 어떨까요? 인공의 빛이 단절된 자연 속에서 걷는 달빛 산책과 별이 빛나는 밤은 또 얼마나 운치로울까요? <미국 서부 100배 즐기기>에는 각 국립공원의 추천 일정과 투어 프로그램, 포토존과 전망 포인트, 그리고 숙소 정보까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로키 산맥을 넘어 태평양 북서부까지~



콜로라도의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에서 만년설을 보며 산악열차와 하이킹을 즐기고,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에서는 신기한 화산지형과 간헐천들을 만납니다. 스페이스 니들에서 시애틀의 멋진 전망을 누렸다면 스타벅스 1호점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차례입니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3곳의 브루어리에서 11종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포틀랜드 맥주 투어를 놓칠 수 없겠습니다. 태평양을 품고 달리는 환상적인 경치의 해변도로 '오리건 코스트'를 즐기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광활한 대륙과 다를바 없는 미 서부의 다양한 도시들과 많은 국립공원들, 그 방대한 정보를 한 권의 책에 알차게 담은 <미국 서부 100배 즐기기>. 작품 사진과 다를 바 없는 멋진 사진들은 여행의 동기를 자극하고 책에 대한 소장 욕구마저 불러일으킵니다. 깔끔하고 요령있게 정리된 정보는 즐겁고 효율적인 여행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 미 서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국 서부 100배 즐기기>와 함께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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