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나트랑 달랏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인조이 세계여행 42
양신혜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핫하게 뜨는 베트남의 관광지 나트랑. 다낭과 함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음을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서 쉽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함께 수영 강습을 받는 분도 며칠 뒤에 나트랑에 간다며 팔꺾기를 빨리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고 강사한테 이야기하더라구요. <인조이 나트랑·달랏>과 함께 책으로 먼저 여행을 떠나봅니다.



나트랑에 갈 때는 베트남 항공이나 비엣젯 항공을 이용할 때가 많은데, 가격은 저렴하지만 단점이 도착 시간이죠. 새벽이나 아침에 도착해 호텔 체크인까지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됩니다. 이를 단박에 해결할 수 있는 '웰컴 투어'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달랏 일일 투어'도 꽤 실속 있어 보입니다. 한국인만 참여하는 '어드벤처 보트 투어'도 있다니 확실히 뜨고 있는 곳이 맞나 봅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자에게 빈펄 랜드는 필수 코스입니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는 것부터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일일 겁니다. 구역마다 마감 시간이 다르다고 하니 순서를 잘 정해야 할 것 같고, 카드와 달러 모두 사용이 불가하고 베트남 동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도 꼭 체크해야겠습니다. 베트남의 몽마르뜨라고 하는 롱선사와 참파 왕국의 힌두교 사원 유적지인 포나가르 사원도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인조이 나트랑>은 베트남 음식 25가지를 사진을 곁들여 상세히 소개해주는게 참 좋더라구요. 쌀국수와 월남쌈 밖에 모르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딱입죠~ 로컬 맛집은 물론 레스토랑과 한식당, 카페와 바까지 맛집들의 소개가 깔끔합니다. 2~3개 정도 제시되는 추천메뉴 BEST는 여행객에게는 소중한 정보입니다. 배틀트립에 소개된 맛집도 있고, 배우 송중기의 이름을 딴 송중기 세트 메뉴가 있는 맛집도 있군요 ㅎㅎ



베트남 여행에서 1일 1마사지는 이제 필수가 된 듯 합니다. 10여년 전쯤 중국 여행에서는 거의 매일 발마시지를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여행의 피로를 푸는 데는 마사지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책에 실려 있는 곳은 저자가 직접 탐방 후 선정한 베스트 업체라고 하니 여행 동선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만 하면 되겠습니다. 각 업체별 추천 마사지의 소요시간과 가격도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네요.



저렴해도 시설은 초특급이라는 나트랑의 리조트는 잘만 고르면 그것만으로도 알차고 실속있는 여행이 되게 해줍니다. 책은 가족과 함께,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등 여행 스타일에 따라 숙소를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개별 숙소의 설명에서는 'Special' 부분이 특히 눈에 띄는데 무료 셔틀, 스파 서비스, 키즈 클럽, 인피니티 풀 등 각 숙소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편리합니다. 호텔 레스토랑에 대한 소개도 마음에 드는군요^^



해발 1400m의 고산 지대에 있는 달랏은 프랑스 식민 지배 당시 휴양지로 개발된 곳입니다. 쾌적한 날씨와 독특한 풍경의 포토 스팟들은 베트남 신혼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고 하네요. 베트남 최고의 커피 산지인 달랏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쭉럼 선원은 달랏의 대표적인 전망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도보 30분 거리의 다딴라 폭포에서는 알파인 코스터와 캐녀닝 등 짜릿한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답니다.


다낭에 이어 두번째 베트남 책을 냈다는 저자 양신혜 님. <인조이 나트랑·달랏> 이 책에 나오는 모든 곳은 저자가 직접 가보고 체험하고 먹고 묵어봤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갑니다. 책은 180여 페이지로 비교적 아담한 부피지만 그 내용은 알찬 정보로 가득합니다. 책의 맨 뒤에는 할인쿠폰도 있어 현지에서 유용할 듯하네요. 이 책과 함께 나트랑과 달랏을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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