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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바로 쓰는 시원스쿨 여행영어 (스프링) - 워터프루프, 플라스틱북, 해설강의, 전체 한영 MP3 제공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7월
평점 :

가로 11cm, 세로 18cm, 쪽수 56page의 작고 컴팩트한 여행영어 책이 나왔다. 한 손에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는 휴대와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플라스틱 소재의 Waterproof는 우천시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진정 여행을 위한 영어책임을 실감하게 한다.
책 표지 안쪽면의 차례와 오른쪽에 돌출된 색인을 기준으로 하면 기내, 공항, 교통수단, 호텔, 음식점, 쇼핑, 관광, 응급의 8가지 여행 상황에 맞추어 필수적인 영어 표현을 싣고 있다. 크게는 8가지 여행 상황이지만, 해당 상황 내에서 다시 몇 가지로 세분하면 총 50가지의 여행 상황이 된다.

8가지 여행 상황에 사용할 핵심 패턴이 각각 3개 정도씩 나오고, 추가로 6가지 패턴이 덧붙어져 핵심 패턴은 총 30개가 된다. (8×3=24, 24+6=30) 핵심 패턴이 해당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몇 가지 예문을 통해 보여주고, 다른 상황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단어 또는 예문으로 보여준다. 한편 각각의 여행 상황에서 자주 쓰는 단어를 가장 앞에 배치해 학습의 편의를 높였다.

영어 발음을 한글로 적은 것이 인상적인데, 단어 하나하나의 발음을 기계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 문장 전체에서 연음 등을 고려해 실제 발음과 유사하게 적고 있다. 예를 들면 I need your는 아이 니쥬어, could you는 쿠쥬로 쓰고 있다. 기본 표현 50가지는 간단하지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본적 영어 표현이 수록되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 훨씬 많겠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넘어가서 손해볼 것은 없다.

책의 QR 코드를 읽으면 시원스쿨닷컴의 홈페이지로 연동되어 해설 강의와 MP3를 들을 수 있다. 해설 강의는 핵심 패턴에 대한 설명이고, MP3는 책에 적혀있는 모든 것(한국어+원어민 영어)을 녹음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우선 MP3를 몇번 반복해서 들은 다음 해설 강의를 듣는 것이 더 좋았다.
<현지에서 바로 쓰는 시원스쿨 여행영어>는 여행을 하는 현지에서 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기본적인 표현을 담은 영어책이다. 물에 강한 플라스틱 북은 다양한 날씨 상황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를 다 썼거나 그외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일 때면 이 책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듯하다. 여행에서 사용할 영어를 위한 보험 같은 느낌의 책이다.
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