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백서 (2019~2020년 개정판) - 런던 11개 구역과 근교도시 9곳을 세세하게 다룬 여행백서 시리즈
정꽃나래 지음, 정꽃보라 사진 / 나무자전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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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2천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는다는 세계적인 도시 런던! 역사와 문화예술, 영화와 드라마의 공간으로 가득한 런던을 속속들이 파헤쳐 그 매력을 한껏 전해주는 볼만한 여행서가 나왔습니다. 이름부터 어여쁜 정꽃보라, 정꽃나래 자매의 손에서 네 차례에 걸쳐 개정판이 나온 <런던 여행백서>입니다.



책은 여행자를 위한 4가지 일정을 추천합니다. 4박 5일에서 7박 8일까지 제시된 여행코스를 참고해 일정을 짠다면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도 어렵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런던의 대중 교통 이용하기 섹션은 실용적인 정보로 가득합니다. 또한 여러 국가와 도시를 묶어가는 게 다반사인 유럽 여행을 위해 유로스타나 메가버스, 저가항공을 이용해 런던에서 유럽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런던의 매력은 정말 그 끝을 알 수 없는 듯한 느낌입니다. 랜드마크인 국회의사당과 빅벤, 런던아이, 타워브리지, 대영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말고도 볼게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Part 1의 'Hello London'은 정말 맛보기에 불과할 뿐입니다. 명소, 음식, 쇼핑으로 이어지는 각 지역별 정보와 스페셜 코너는 런던의 다채로운 매력을 유감없이 즐기는 데 필요한 꿀팁들의 집합입니다.



영국은 일조량이 부족해 농작물의 맛이 덜해 흔히 음식이 맛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꼭 맛봐야 할 음식들과 숨어있는 맛집들이 분명히 있겠죠? 로스트비프와 피시앤칩스는 영국의 대표음식이라니 한번은 먹어봐야겠습니다. 화려한 데코레이션이 달콤함을 더욱 자극하는 케이크는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구요. 영국맥주와 대중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펍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런던 여행백서>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여행자들을 위해 저렴한 맛집들도 소개해서 더욱 좋습니다. 정크 푸드가 아닌 내추럴 패스트푸드는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타임지에까지 나왔을까요? 영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5인방에서 한국의 비빔밥까지 9파운드 이하로 즐길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얼마나 많은 영화와 드라마, 음악이 런던을 배경으로 탄생했을지 쉽게 가늠이 되지 않는데요. 007, 러브액츄얼리, 해리포터의 촬영지와 그 흔적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겠습니다. 비틀즈와 롤링스톤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성지 순례와, 뮤지컬의 본고장인 웨스트엔드에서 즐기는 뮤지컬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가이드북도 생겼으니 한번 가야겠죠? ㅎㅎ



런던에서는 유명한 거리예술가 뱅크시의 그래피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두운 뒷골목 할렘에서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거듭난 이스트엔드는 그래피티가 합법적으로 허용된 공간이라네요. 개성적이고 자유분방한 한 폭의 벽화를 배경으로 멋진 인증샷을 남겨야겠습니다~



<런던 여행백서>는 리버풀, 윈저, 옥스퍼드를 비롯해 런던 근교의 9개 도시도 꼼꼼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7개의 하얀 절벽과 바다가 장관을 이루는 세븐시스터즈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도시 전체가 특별자연미관지역으로 지정된 시골마을 코츠월즈는 정감있고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네요.



책의 후반에는 런던의 숙소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고급호텔에서 호스텔까지 다양하게 제시된 숙소는 저마다의 취향과 호주머니 사정에 따라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겠습니다. 런던의 주요구역 11곳과 근교도시 9곳을 상세하게 소개해 우리의 런던여행을 더 멋지고 아름답게 꾸며줄, 최신 정보와 트렌드로 꽉꽉 채워 더 알찬 개정판으로 나온 <런던 여행백서> 2019~2020년 최신판입니다.




배짱이 님의 블로그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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