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홍콩 마카오 - 2019-2020 최신 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김수정.김승남.원정아 지음 / 길벗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로 시작하는 원로가수 금사향의 노래 '홍콩 아가씨'는 십대 이하의 세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노랫말에서 느껴지듯 홍콩이라는 도시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 자유로움과 풍요로움에 대한 희망이자 동경의 대상이었죠. '홍콩 간다'는 표현도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에 '최고로 좋은 데 간다'는 의미로 쓰여진 말이었습니다.


<무작정 따라하기 홍콩·마카오>의 테마북은 유독 더 재미가 있네요. 워밍업하는 기분으로 보라는 'STORY'에서부터 눈길을 끄니 홍콩과 마카오가 단숨에 머리에 들어오는 듯합니다. 코스북의 'TRAVEL INFO'에 나와있는 모든 장소는 구글 맵코드 뿐만 아니라 테마북 몇 페이지에서 다루는지 일일히 싣고 있어서 찾아보기 편합니다.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는 홍콩의 마천루는 낮에도 대단하지만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하게 깨어납니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매일 밤 8시 홍콩에 온 모든 여행객의 시선을 잡아둘 것 같군요. 무엇보다 공짜에다 관람할 수 있는 장소가 해변에 넓게 분포되어 있어 붐비지 않는다니 더욱 좋네요~ 빅토리아 하버와 홍콩 섬의 야경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멋진 바에서 칵테일 한잔 하고 싶어집니다.



홍콩은 작은 섬이지만 중국 대륙의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오히려 본토보다 더 다채롭다고 합니다. 특히 광둥요리는 향신료와 느끼함이 별로 없다니 입 짧은 제게는 참 반가운 일입니다. 홍콩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고, 점심과 저녁은 물론 아침도 집에서 거의 만들어 먹지 않는다고 하니 맛있는 먹거리가 넘칠 수 밖에 없겠죠 ㅎㅎ. 페이퐁통 매운게볶음과 완탕면, 딤섬 레스토랑은 꼭 한번 들러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쇼핑몰 내에서 눈앞으로 빅토리아 하버를 볼 수 있는 하버시티,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최상층에 있는 외부 테라스에서 빅토리아 하버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IFC Mall, 캐주얼 브랜드에 중점을 둔 하이산 플레이스, 프라다를 비롯한 명품 아웃렛까지 홍콩은 쇼핑하기에도 좋겠습니다. 지갑 단속만 잘 한다면 말이죠.



영화를 보면 가끔씩 나오는 독특한 외관의 호텔을 보면 저게 실제 존재하는 건물인지 컴퓨터그래픽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영화 '도둑들'에 나왔던 화려한 연꽃 모양의 호텔이 진짜 있었습니다. 마카오의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인데, 심지어 '태양의 눈물'이라는 218캐럿 짜리 다이아몬드도 실제로 있네요~ 베네치아를 테마로 한 리조트 베네시안 호텔은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답니다. 라스베가스 뺨치는 화려한 카지노 호텔들의 다양한 공연과 쇼는 마카오 여행의 필수 코스라는데, 3종의 무료 쇼도 소개하고 있으니 빼놓으면 섭섭하겠습니다.


홍콩과 마카오는 2박 3일의 짧은 일정으로도 가능한 곳인 만큼 젊은 직장들인이 주말에 월차를 붙여서 다녀오는 것 같습니다. 추천 코스에도 '휴가 없이 떠나는 1박 3일 하드코어 여행'이 있을 정도니까요. 마카오에는 애들 데리고 호캉스 하기에도 좋은 호텔들이 많다고 하니 조만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홍콩과 마카오의 17개 지역을 꼼꼼히 분석해 32개의 다양한 코스를 제안하고 예상경비까지 계산해 주는 <무작정 따라하기 홍콩·마카오>와 함께 멋진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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