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고 스페인 포르투갈 (2019~2020 최신개정판)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19
김지영 글.사진 / 시공사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가까운 지인 둘이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후 그 감상들을 여러 차례 들었기에 스페인, 포르투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또 얼마 전 흥미롭게 읽었던 <대항해시대의 탄생>이라는 책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역사를 다루고 있었기에 더욱 그러했죠. 그래서 이번에 만나게 된 <저스트고 스페인 포르투갈> 2019~2020년 최신개정판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유럽 여행을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말도 있듯이, 재작년 이탈리아 자유여행 이후 다음은 어디로 갈까 즐거운 고민과 상상에 빠지곤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페인·포르투갈은 영국·프랑스, 스위스, 동유럽과 함께 늘 우선순위에 꼽히는 곳이었죠. 가톨릭과 이슬람의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의 이베리아 반도, 그곳으로 책속 여행을 떠나봅니다~



책은 10가지의 추천 여행 일정을 짧게는 8일, 길게는 14일로 제안합니다. 땅이 크고 넓다보니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를 모두 돌아보려면 적어도 11일은 필요한듯 보입니다. 주요 도시는 각 도시별로도 추천 코스를 제안하니 함께 보면서 알찬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라는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은 전시실 안내도는 물론 꼭 봐야 할 주요 작품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Plus info는 여행지에 대한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지역별, 지구별로 제시된 상세 지도는 한걸음이라도 더 효율적인 여행 동선을 꾸미는 데 큰 도움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작품 사진을 보는듯한 멋진 사진으로 시작되는 도시의 관광 정보는 해당 도시에 대한 강한 동경과 함께 여행 욕구를 자극합니다. 그라나다와 세비야가 있는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정열적인 플라멩코 공연을 즐기는 기분은 또 어떨까요? 론다와 몬세라트에서는 자연의 절경과 인간의 의지를 함께 느낄 수 있을듯 합니다. 클럽, 공연, 분수쇼 등 나이트라이프에 대한 소개도 충실한 느낌이구요. 포르투갈 리스본의 강한 색감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스페인·포르투갈의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고 하지만, 시내 중심의 분위기 좋고 가격도 저렴한 맛집이 소개된 '추천 레스토랑'은 여행자의 고민을 덜어줄 것입니다. 개성 넘치는 맛집 골목을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곳에 들러 식사를 마치고, 주말 벼룩시장을 구경하느라 출출해진 배를 갖가지 타파스로 달랜다면 여행의 맛은 더욱더 풍요롭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시공사의 Just go 시리즈는 자유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 중 하나입니다. <저스트고 스페인 포르투갈> 2019~2020 최신개정판의 저자 김지영 님은 바르셀로나에서 관광학을 공부했고 현재 스페인에 5년 넘게 거주하고 있는 전직 여행잡지 기자입니다. 그동안 저자가 찾아낸 보물 같은 소도시들이 책 속에 가득 소개되어 있다하니, 저처럼 스페인·포르투갈의 첫 여행자가 아닌 분들에게는 더욱 유용한 책이겠습니다.



유럽여행의 든든한 동반자 '유랑'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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