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괌> - 믿고 보는 괌 여행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괌 (투몬 & 타무닝, 하갓냐, 남부, 북부) - 2019-2020 최신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김수정.김승남 지음 / 길벗 / 2019년 5월

길벗 출판사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미리 보는 테마북과 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분권이 되어 있는 특징과 함께 '노란책'으로 잘 알려진 여행 가이드북입니다. 이번에는 <무작정 따라하기 괌> 2019-2020 최신판으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고고씽'으로 유명한 파워블로거이자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고고씽>을 쓴 김수정 님과 <무작정 따라하기 홍콩.마카오>를 함께 쓴 김승남 님입니다.

1권 테마북에서는 볼거리, 음식, 쇼핑, 체험, 숙소의 5개 분야로 나누어 괌에서 즐길거리를 설명하고, 2권 코스북에서는 지역적으로 투몬&타무닝, 하갓냐, 남부, 북부의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특히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코스북의 첫 파트인 INTRO가 아주 유용합니다. 총 4단계로 나누어 괌 입국에서부터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법, 트롤리 버스와 쇼핑몰 셔틀 등 시내 교통 안내, 시내에서 공항 가기를 설명해 주는데, 우리는 이를 '무작정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가느냐도 중요하죠~ 연인과 함께, 아이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친구와 함께에 따라 추천하는 One Day Trip을 선택하시면 보다 멋진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1권 테마북의 어디에 소개되어 있는지도 표시해주고 있으니 찾아보기도 편합니다. 저도 해양스포츠와 돌핀크루즈는 꼭 하고 올 생각입니다.

괌 여행의 핵심은 투몬 & 타무닝 지역이라고 하는데요. 상세한 지도와 함께 추천 코스를 제안하고 있어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 좋을 듯합니다. 물론 남부나 북부 등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그날의 볼거리와 식사 및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 그에 따른 예상 경비를 안내해 주고 있는 점은 정말 좋습니다. 저는 얼마전 가족여행으로 사이판에 다녀와서 다음 여행지로 괌을 계획하고 있는데, 책에 실린 정밀한 지도와 소요 시간, 예상 경비는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무작정 따라하기 괌> 2019-2020 최신판은 정말 흥미로운 정보들로 꽉 차있는데요. 사이판보다 4~5배는 더 큰 괌에서는 각종 공연과 멋진 쇼도 볼 수 있다니 기대가 큽니다. 맛있는 먹거리 정보도 풍부한데, 저는 스테이크와 바베큐, 데판야끼 종류를 좋아해서 이런 곳은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더구나 괌에서 바비큐를 먹지 않는 건 홍콩에 가서 딤섬을 먹지 않는 것과 같다니 결코 놓칠 수 없겠죠? 또 뷔페식 레스토랑, 패밀리 레스토랑, 푸드코트, 차모로&로컬푸드 등등도 많이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섬 전체가 면세 지역인 괌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부터 저렴한 미국 브랜드, 괌 로컬 브랜드까지 쇼핑의 천국이라고 하는데요. 합리적인 소비만 잘 한다면 왕복 비행기값 정도는 건질 수 있다니 가기 전에 계획을 잘 세워야겠습니다.^^ 나라별 사이즈 조견표도 있으니 의류나 신발 고를 때 좋을거 같아요. 반값 할인은 기본인 아웃렛도 있다하니 자칫 잘못하면 지갑이 텅텅 비어버릴 위험을 경계해야겠습니다 ㅎㅎ

테마와 코스의 분리형 가이드북인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이번이 두번째 만남인데요. 지난번 하와이 편도 그랬지만 이번의 괌 편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가서 보는 코스북은 1권의 테마북에 비해 부피도 1/3 정도 밖에 안되어서 짐 꾸리기에도 좋구요. 모든 여행지는 구글 GPS 좌표가 수록되어 있고, 1권 테마북 어느 부분에서 나오는지 페이지수도 일일이 표시되어 있어요~ <무작정 따라하기 괌>과 함께라면 알차고 의미있는 가족여행, 힐링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p.s 아이와 함께라면 꼭 찾는다는 PIC 괌은 리조트와 워터파크에 대해 다른 어떤 숙소보다 상세히 안내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구요. 대표적인 쇼핑몰과 아웃렛은 조감도까지 실려있네요~

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