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 이룬 자유의 꿈 - 잘 키운 아파트 직장 퇴사 안무섭다! 부자꿈
자유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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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자유몽의 계산에 따르면 20대 중반에 200만원의 월급으로 시작한 직장인이 평생 한푼도 안쓰고 돈을 모은다고 가정하면 대략 17억원 정도를 모을 수 있다고 한다. 17억원이 큰 돈임은 맞지만 이것이 인생을 사는데 결코 많은 돈이 아님은 자식을 낳고 기르는 부모라면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다. '평생 한푼도 안쓰는' 실현불가능한 가정에도 겨우 17억이라니!


얼마전 읽은 다른 재테크 책에 보면 은퇴한 부부가 한끼 7천원의 밥을 하루 세번 먹기만 해도 20년간 대략 3억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1명의 1년 식비가 750만원이니 이를 응용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30년간 9억이 필요하다.(자녀 서른살에 독립 가정) 오직 세끼 밥만 먹고 숨만 쉬어도 50년간 12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생활비, 애들 학비, 공과금, 의류비, 주거비 등을 생각해보라. 더구나 가장 무서운 인플레는 계산도 안했다!



요즘 읽은 몇권의 재테크 서적에서 깨닫게 된 것은 자본주의 시스템은 '신용창조'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물가 상승은 필연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돈이 휴지조각이 되어가는 것이 너무 무서워" 돈을 실물 자산으로 바꾸어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대한의 대출을 일으켜 실물 자산으로 바꾸어 놓는 것이 자산을 지키고 증식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실물자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종잣돈이 필요하다. 저자는 직장의 노동수입과 절약을 통해 종잣돈을 모으는게 투자의 기본이고 최소한의 종잣돈을 3천~5천만원 정도로 보고 있다. 또 현금 흐름에 문제가 없는 좋은 대출을 받되 서둘러 갚지 말고 시나브로 갚아지는 것으로 생각하라고 한다. 특히 200만원의 월급이 4억 8천만원 짜리 물건에서 5% 수익률로 꼬박꼬박 월세가 나오는 것과 같은 수입이라는 지적은 가슴에 새길만한 부분이다.(200만원을 우습게 보지 말자!)



<부동산으로 이룬 자유의 꿈>에서 아파트는 필수재로 환금성이 좋고 대출시 우량담보 물건이며, 레버리지 투자및 절세가 가능하고, 공부한 만큼 정직한 결과가 나온다는 점을 들어 최적의 투자대상으로 꼽는다. 부동산 투자의 기술 기본편과 심화편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부동산 투자를 실행하면서 얻었던 경험칙과 인싸이트를 보여준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 다수의 사람들에게 욕 많이 먹는 단지를 주목하라는 점, 가장 강력한 호재는 철도교통인데 이러한 호재가 있는 지역의 거래량 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것 등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실수요가 많고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수익률도 괜찮은 3~6억원대 아파트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잃지 않는 투자!



책 말미에는 부동산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투자처를 선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교통 호재, 신규 일자리, 입주 물량 등을 고려해 어떤 과정을 거쳐 투자할 곳을 결정하는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일종의 실전 투자 샘플링의 형태로 경기 남부의 신규 역세권 몇 곳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 점이 특히 좋았다. 현재 나의 관심 지역이면서 별로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잘 짚어주었기 때문이다. 나도 '부자꿈'을 이뤄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 일단 꿈이라도 꿔보자~!



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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