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인조이 세계여행 2
세계여행정보센터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의 첫 해외 자유여행도 오사카였습니다. 그래서 오사카를 다룬 여행서를 보면 그냥 넘겨지지가 않습니다. 더구나 그때 나라에 갔다가 시간에 쫓겨 제대로 보지 못한 호류지(담징의 금당벽화로 유명하죠!) 때문에 늘 한번은 더 갔다와야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참에 <인조이 오사카> 2019 최신개정판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등 일본의 간사이 지방을 폭넓게 다루고 있는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봄철 오사카성의 벚꽃 풍경, 단풍철 기요미즈데라의 라이트업 등 멋진 사진으로 시작하고 있는 책은 간사이의 명소와 최고 야경, 대표 음식과 필수 쇼핑템을 소개합니다. 오늘 모 대형마트에서 우연히 퍼펙트휩을 봤는데 일본 현지에서 본 가격의 2배가 훌쩍 넘어 깜짝 놀랐습니다.



<인조이 오사카 + 교토, 고베, 나라> 2019 최신개정판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양한 맞춤형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보자, 직장인, 아이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식도락 여행 등 무려 10개의 코스를 제안하고 있는데, 각 코스별로 예상경비까지 보여줘서 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합니다.



오사카 여행 준비하면서 첫번째로 넘어야 할 산은 교통패스입니다. 간사이 쓰루패스, 오사카 주유패스, JR 패스 등이 어떤 상황에서 유용한지 감을 잡게 해줍니다. 저도 간단히 귀띔을 드리자면 도시간 장거리 이동이 많지 않다면 굳이 간사이 쓰루패스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인조이 오사카> 2019 최신개정판은 지도 정보에 큰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책 뒷표지에 붙어있는 휴대용 가이드북은 주요 지도와 노선도를 빠짐없이 실었고, 기본적 일어 회화까지 수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이드북 최초의 자체 제작 맵코드는 핫스폿으로 가는 효율적인 길찾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사카 최고의 명소인 도톤보리 지역의 안내를 보면 거리 양옆에 주요 매장들을 꼼꼼하게 표시하고 있는데, 오사카의 주요 번화가는 거의 이런 식으로 안내도가 있어서 인파에 파묻혀 방향감각을 잃고 헤맬때 좋을것 같습니다. 한번 가보신 분들은 다 알겁니다. 하루에 수만 걸음 걷는게 예사니까요. 한걸음이라도 아껴서 덜 걸어야죠 ㅎㅎ



전체 코스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로도 추천 코스를 제안하고 있으며, 이동시 이용할 대중교통과 소요시간을 함께 제시하고 있어서 효율적인 동선과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됩니다. 교토의 시영버스 노선도는 여행시 계속 볼 자료가 될 것이고, 교토 자전거 여행 코스는 상상만으로도 낭만적입니다.



'톡톡 이야기' 코너에서는 놓치기 아까운 정보나 여행팁을 알려줍니다. 간사이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간다는 교토의 기요미즈데라나 나라의 도다이지에서도 한국인의 발자취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갔다와서 뒤늦게 아는 일이 없도록 미리 잘 알려주니 고맙네요.



백만불 짜리 야경을 갖고 있다는 고베는 이국적인 유럽 마을인 기타노이진칸으로 시작됩니다. 고베의 대표적 상점가인 모토마치 상점가는 오사카 도톤보리와 마찬가지로 상세한 안내도가 함께 합니다. 나라 지역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사슴공원과 고후쿠지, 도다이지 일대만을 소개하고, 호류지가 있는 이카루가 지역은 다루지 않고 있어서 못내 아쉽습니다.



<인조이 오사카> 책 후반에는 '테마 여행' 코너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것은 전통축제 마쓰리 즐기기와 아이와 함께하는 오사카 여행입니다. 일본 3대 마쓰리 중 하나라는 기온 마쓰리, 내손으로 직접 컵라면을 만들어 볼수 있다는 라면 박물관, 그리고 추억의 호빵맨 박물관에 가보고 싶어요. 그외에 쇼핑, 요리, 디저트, 술에 관한 테마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흥미롭게 볼만 합니다.



카페 '몽실북클럽'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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