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나와 세상을 마주하기 위한 365개의 물음
다나카 미치 지음, 배윤지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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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세계를 마주하기 위한
365개의 물음

11 가장 고독한 장소는 어디일까요?

12 만약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누가 되고 싶나요?

13 쓸쓸함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23 죽을 때까지 책만 읽는다면 몇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50 마음도 나이를 먹을까요?

63 '네'와 '아니오' 중 어떤 대답을 더 많이 합니까?

148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떤 것이 늘어난다는 것일까요?

190 이 세상 어딘가에 진짜로 보물섬이 있을까요?

201 살이 찌는 것도 생각의 일부입니까?

228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몇 년 전으로 돌아갈 것 같나요?

285 진실과 사실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

311 사라은 '맹목적'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모든 것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엉뚱하고 재밌고 때로는 아주 진지한 365개의 질문
왼쪽은 영어로, 오른쪽은 한글 질문이
질문에 답하면서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영어 공부는 덤
하루 한 장씩 질문하면서 메모도 하면 일 년이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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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의 말
켄 로런스 지음, 이승열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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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결국 당신이 받은 사랑은 당신이 베푼 사랑과 같아요

P34 남은 평생 사람들이 날 알아보고 손짓하고 쳐다보는 걸 견뎌내야 한다면 당장이라도 비틀즈를 때려치울거예요 하지만 언젠가는 비틀즈도 잊힐 거예요 그래서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는 거죠

P43 성공하려면 개새끼가 돼야 한다
비틀즈는 세계 최고의 개새끼들이었다

P94 내 안에 내가 패배자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자아도 있고, 내가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생각하는 자아도 있어요

P104 현실은 약물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만의 몫이다

P146 엘비스 프레슬리가 없었다면 비틀스도 없었을 거예요

P150 음악의 모든 건 음악이 아닌 모든 것에서 나오죠

P175 합법적으로 있을 수 있게 되니 기분이 좋네요 여기 미국이 지금 제일 중요한 곳이니까요

P178 정치에 재미를 못 느끼는 게 아니라, 정치인들이 재미가 없는 것뿐이다

P204 우리가 다른 계획을 세우는 데 정신이 팔린 사이에 벌어지는 것이 인생이죠

P207 예술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은 단 하나뿐이에요 진지한 인생에서 어린아이 같은 예상 밖의 쾌활함을 되찾게 해주는 것이죠

P210 위선자를 알아보는 건 또 다른 위선자다

P216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현재만큼 중요한 건 없다 나머지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요코의 말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의 바르게 살려고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다 사람들은 나와 요코가 늘 기운이 넘치는 비결을 알고 싶어 하는데, 간단하다 우린 아직도 아이 같아서 예의범절에 시간을 쏟지 않기 때문이다

여고가 천주교 재단이라 영어 선생님이 수녀셨는데 <let it be>를 같이 외우고 부르고 비틀스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그들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중고생때 노래를 즐겨 들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60년대에 활동했었고 80년에 사망했다니 놀라웠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한 에피소드 속 비틀스를 좋아했던 주인공이 떠올랐다 이 책을 먼저 읽고 읽었더라면 감동이 두배가 됐을텐데
존 레논 그가 살아있었다면 어떤 세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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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향기가 보여요 - 달콤 쌉쌀한 생활 밀착형 뇌과학
문제일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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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 슈워츠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심장을 이식받은 사람들이 심장을 제공한 사람의 기억이나 재능, 그리고 품성까지 닮는다고 합니다 아직 의학계와 과학계는 슈워츠 교수의 이론에 호의적이지 않지만 어쩌면 아리스토텔레스는 2500여 년 전에 이미 '세포기억설'을 주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두개골을 열지 않고도 뇌 속을 들여다보고 생각의 뇌신호를 측정하는 온갖 첨단 장비로 무장한 현대의 뇌 연구자들도 결국 여전히 인류 최고의 지성 히포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철학자의 이론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뇌가 뇌를 연구하는 뇌 연구자의 길, 결국 자아를 찾아가는 철학자들의 길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P89 자고로 천재들은 책 읽기를 즐겼습니다 책 속에서 수많은 영감과 창의성을 계발했지요 즉 책을 읽지 않고도 두뇌가 계발되기를 바라는 것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배에 '왕王'자가 새겨지길 바라는 것과 같죠

책읽기는 우리 뇌를 좋게 쓰는 가장 좋은 운동법입니다

P124 아이를 키우는 부모 모두가 공감하는 말이 아마도 '미운 일곱 살'이겠죠 그동안 말을 잘 듣고 사랑스럽기만 했던 내 아이가 7세가 되니 갑자기 사사건건 토를 다니 미워지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죠 사실 이 시기는 어린이의 뇌 발달이 활발해지고,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자신만의 사회성이나 도덕적 기준이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 이상 부모님에게 순종만 하지 않고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P144 사람들은 책이나 대화를 통해 학습을 하므로 보통 시각과 청각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뇌는 신기하게도 어떤 정보를 저장할 때 시각과 청각에 의한 자극과 더불어 후각 자극이 더해지며 훨씬 더 효과적으로 그 정보를 저장합니다

인간의 몸에서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 유일한 신경세포 후각신경세포, 후각섬모에 후각수용체가 발현하고 1조 개가 넘는 후각수용체가 화학물질을 감지해 뇌로 신호를 보낸다
후각신경세포의 축삭은 후각망울이라는 중추신경계에 직접 닿아 후각수용체가 감지한 화학물질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전 세계인의 사랑받는 향초, 디퓨저 등 아로마 테라피가 두통, 불면, 스트레스 뿐 아니라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연구가 계속되길 기대한다
여름 보양식 효과,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이유, 미운 7살 등 일상의 궁금증을 예로 들어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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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몬의 비밀 - 지역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행복을 최대화하는 캐릭터의 힘
구마모토현 팀 구마몬 지음, 정문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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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행복을 최대화하는 캐릭터의 힘

P28 "데헷, 처음이라고 한 번씩 보고 가네요"
그래, 처음이라 다가와 준 거야 이제는 다가와 주는 분들의 마음을 꽉 붙들어 맬 무기가 필요해, 구마몬!

P123 일상 속에서 무언가 멋진 '거리(소재)를 찾는다는 것은 '무심코 지나쳐 온 무언가를 재발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존재 자체가 매력이다

규슈(일본 본토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후쿠오카현, 사가현,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의 7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칸센 전면 개통 일년 전에 결성된 정예 부대 '구마몬과 웃긴 친구들'
신칸센 개통, 고객 유치를 위한 구마모토현 지방 공무원들의 '구마모토 서프라이즈' 프로젝트
구마모토를 더 잘 알리고 이벤트를 위해 '구마몬' 캐릭터를 만들고 알리기까지의 과정과 매출, 앞으로 과제까지 담았다

팀 구마몬의 5가지 성공 원칙
1 명확한 타깃
2 TPO에 맞는 미디어 전략
3 SNS 최대한 활용
4 구마몬의 민첩한 움직임, 풍부한 표정
5 구마몬 활용 PR, 홍보에 대한 기관장의 이해와 지원

비상근 공무원에서 구마모토 영업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구마몬
캐릭터 사용료까지 무료

구마몬은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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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 김현의 詩 처방전 시요일
김현 지음 / 창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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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사람 김현의 시로 쓴 마음처방전

P47 가까이에서 정답을 찾으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나요? 오답이 아니라 정답만이 인생의 항로를 결정해줄 수 있다고 배우고 있나요? 매사 흐리멍덩한 사람보다 약삭빠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듣고 있나요? 하지만 모주가 가까이 있는 것만을 보려고 했다면 망원경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테고, 별과 별을 이어 별자리를 상상한 이도 없었을 테고, 모험을 시작하기 위한 지도 또한 생겨나지 않았을 겁니다 달이 등장하지 않는 시의 목록은 얼마나 심심한 것이었을까요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먼 곳에서 더 가까운 나를 찾기도 하는 법입니다 당신 자신을 먼나무 한 그루라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P97 제가 몇번의 '첫 이별'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우리는 이별할 때 비로소 하나의 연애를 완결하게 된다는 겁니다 두 사람이 한채의 집을 쌓아 올리는 것도, 그 집을 허물어 상대방이 챙겨 가지 않는 벽돌을 하나씩 들고나오는 것도, 그 벽돌만 한 마음의 구멍을 창문 삼아 나와 타인의 마음을 내다보기 위해서지요 마음이 벽돌 같던 순간과 마음에 벽돌이 떨어진 순간과 마음의 벽돌을 바라보는 순간과 마음의 벽돌이 사라진 곳을 쓰다듬는 순간이 '그래봤자, 첫'입니다

모든 이별은 옳아요 모든 이별은, 옳아요 모든 이별은 모든 사랑의 다름 아닙니다

P118 말은 못할 때보다 못 들을 때 더 무서운 겁니다

P191 사람은 사람에게 기대며 사는 존재라지만 그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닐 수 없지요

P208 산다는 것 살아 있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위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요일 독자들의 사연에
위안이 될 수 있는 한편의 시와
작가님이 건넨 위로의 산문

좋은 시가 이렇게나 많았다니 시는 좀 어려워서 즐겨 읽지 않기도 했지만 이 책에 수록된 시 진짜 좋다
알고 있던 시가 한 편도 없다
누구나 고민할 수 있는 사연들에 김현작가님의 처방시와 처방전
읽고 있으면 따뜻해진다
흐뭇한 엄마 미소 지으며 읽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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