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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 - 나만의 감성을 찾는 사소하고 확실한 습관들
쇼코(SHOWKO) 지음, 오나영 옮김 / 서사원 / 2022년 10월
평점 :
시작하는 글_감성적인 사람은 나만의 '정답'을 찾아낸다
서장_감성을 키우는 다섯 가지 습관
1장_미묘한 차이에 반응하는 '관찰하는 습관'
2장_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되는 '정리하는 습관'
3장_매사를 다각적으로 인식하는 '관점을 바꾸는 습관'
4장_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하는 '호기심을 가지는 습관'
5장_자신의 감각을 믿는 '결정하는 습관'
마치는 글_인생은 '감성'을 키워 가는 여행
차례
『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은 '감성'이라는 말에 '나에게 그런 센스는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감성을 키우는 다섯 가지 습관을 제시합니다. '감성은 타고나는 센스도 재능도 아'니며 '습관을 통해서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게 키 포인트입니다.
관찰, 정리, 관점의 변화, 호기심, 결정. 이 다섯 가지 습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성을 키우고 자기 자신답게 살아가기 위한 기준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워보면 어떨까요?
도예가이자 아티스트로 해외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작가 쇼코는 공방을 운영하며 공예품 제작에 힘쓰고 있습니다. 도예가로서 창작의 세계는 그야말로 '정답이 없는 세계'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의 감성에 의지해서 자신만의 정답을 추구'해야 하는데요. 지금까지의 습관이 자양분이 되어 감성을 키울 수 있었기에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작가는 지금도 여전히 일상 속에서 감성을 키우기 위해 매일의 습관에 공을 들인다고 해요.
감성이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상적인 습관을 통해 점차 키워 나가는 것'이며 '감성을 키우는 습관을 몸에 익혀 자신만의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입니다. 또한, 감성은 '느끼고, 호흡하고 축척하는 것'이며 '일상을 넉넉하게 받아들이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게 하는 이정표와 같'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내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감성을 찾아 나서는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서장에서는 앞서 제시한 다섯 가지 습관에 대해 각각 상세히 설명합니다. 이어지는 각각의 장에서는 관찰하는 습관, 정리하는 습관, 관점을 바꾸는 습관, 호기심을 가지는 습관, 결정하는 습관 이 다섯 가지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실천하기 쉬운 것이나 실천해 보고 싶은 것부터 편하게 읽어볼 수 있어요.
각각의 습관들을 살펴보고, 키우는 방법을 따라가다 보니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나 자신만의 감성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습관 중 어느 하나도 빼놓을 수 없겠더라고요.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면 일상을 더욱 선명하고 풍요롭게 느낄 수 있어요.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 그림을 잘 그리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제가 즐겨 하는 캘리그라피나 핸드메이드 역시 관찰은 필수예요. 관찰은 사물 뿐만아니라, 인물이나 주변 관계도 적용됩니다. 배우들도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관찰한다고 하고요. 작가 역시 글쓰기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관찰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단, 작가나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관찰의 힘은 분명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능력인 것 같아요.
정리하는 습관은 공간과 마음을 정리함으로서 심신을 가다듬을 수 있어요. 다섯가지 습관 중에서 제게 가장 필요한 습관인데요. 주변을 정리 정돈하며 답답했던 감정과 마음도 정리할 수 있다면 1석 2조의 효과겠지요. 특히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인 '붓의 산책'은 꼭 한 번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붓으로 종이 위를 춤추듯 나서는 붓의 산책을 통해 '마음속에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의 윤곽'을 발견할 수 있다면 즐거움이 한층 더해질테지요.
나이가 들수록 시각과 관점이 다양해지면 좋으련만, 반대로 시야가 좁아지고 스스로가 가진 관점이 더욱 굳건해지기도 해요. 넓은 시야와 유연한 자세로 다양한 관점을 적용시킬 수 있다면 보이는 세상도 정말 달라질 것 같아요. '새로운 발견과 역발상은 관점을 바꿀 때 찾아'온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작가는 일본의 옻을 이용해 깨진 그릇을 붙이는 긴쓰기라는 전통 방식을 설명하며, '완벽한 것이 아닌, 부족한 것의 아름다움에 탄복하는 것'을 전해줍니다. 형태가 있는 것은 반드시 변화하게 마련이니까요. 한 번 깨진 그릇은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지만 재 탄생된 그릇은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처럼요.
지금까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들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면 어떨까요?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본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범위를 확장해 새로운 지식과 교양을 습득하게 됩니다. 인생이 보다 풍요로와지는 또 하나의 습관은 바로 호기심을 가지는 습관이예요. 이 습관을 기르는 아홉 가지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타인을 사랑해 보는 거예요.
상대방을 통해 서로 다른 가치관과 만나는 일은 여러분의 감성을 뒤흔드는 일입니다. 그렇게 흔들리면서 자신 안에 다양한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마음이 잘 성장한다면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사랑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4장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하는 '호기심을 가지는 습관'중에서_P.194
마지막으로 결정하는 습관은 정리하는 습관과 양대산맥을 이룰 정도로 제게 꼭 필요한 습관이에요. 결정하는 행위는 근력 운동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작은 일을 직감적으로 결정하는 경험'이 쌓이면 큰 결정도 할 수 있다는 거지요. '자신의 선택을 믿고 단호하게 결정하며, 정답이 없는 문제에도 해답을 찾아'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하니까', '요즘 유행하는 것이라서', '어쩌다 보니' 같은 불명확한 선택이 아닌, 자신이 선택한 이유를 자각하는 습관을 가져 보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지금 자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선택하고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 선택지가 많은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결정하기 연습'을 시작해 봅시다.
5장. 자신의 감각을 믿는 '결정하는 습관'중에서_P.198~199
함께 사는 사람, 함께 일하는 사람, 앞으로의 인생에 가지고 갈 것, 내려놓고 갈 것 들을 냉정하고 정확하게 취사선택하는 동시에 애정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얼핏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 지금을 살아가는 여러분의 존재를 단단하게, 그리고 여러분의 인생을 깊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마치는 글 중에서_P.222
감성을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매일의 노력이 쌓여 만들어지는 습관들을 통해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 많아지길, 그리하여 더 행복한 세상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전해졌어요. '여전히 감성을 키우는 여행의 한 가운데 서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감성을 키워가는 여행에 동참해보면 어떨까요?
'나만의 감성을 찾는 사소하고 확실한 습관'들을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감성이 풍부해진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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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