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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구본열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표지가 참 예쁜 에세이집이에요.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따뜻한 글귀들이 가득 담긴 책입니다. 아래에 적힌 목차의 제목만 읽어봐도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총 60개의 글들이 글에 어울리는 멋진 사진과 함께 실려있어요.

머리말

오늘을 선물받았다

울어도 괜찮아

너무 애쓸 필요 없어

잘 보듬어줬으면 좋겠어

아픔이 길이 되어

멈춰있는 게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중입니다

너만의 길을 걸어가면 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To. 구본열 에세이 목차

읽자마자 글귀들을 써보고 싶어서 쿠레타케 붓펜을 서둘러 들었어요. 다 적고난 뒤, 저도 사진첩에서 어울릴만한 사진들을 골라봤습니다. 흡족하지는 않지만 이상하지 않으면 된거라며 사진 위에 글귀를 얹어봤어요.


 

하나하나 참 좋은 글들이에요.

일상속에서 파도처럼 밀려오는 수많은 일들을 견뎌내며 치열하게 살다보면 한 번쯤, 숨 돌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쉼이 필요할 때, 잠시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창가에 앉아 한 페이지씩 넘겨봐도 좋을 그런책입니다. 정신 없이 바쁘게 일하던 오후에 커피 한 잔 마시며 살짝 들춰봐도 좋겠고요. 한밤의 감수성으로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차를 앞에 두고 읽어도 좋겠어요.

그때마다 작가가 건네는 위로의 말들이 마음에 닿아 견디기 어려운 시간을 버텨낼 작은 힘이 되어준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충분히 시간을 들여' 자신을 '잘 보듬어줬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처럼 글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스스로를 보듬는 시간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1

당신은 지금 어느 시간대에 살고 있나요?

이미 지나가 버린,

되돌릴 수 없는 그때 그 시간에 머물러 있습니까?

아니면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살고 있진 않으신가요?

잠시만 모든 것을 놓고

지금, 이 순간만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많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지나가 버리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을처럼 오랜 시간 잊히지 않은 그런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To. 구본열 에세이_오늘을 선물 받았다 중에서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을 되새김질 하며 후회하기 보다는 앞날을 위해 정진해야할텐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문득 떠오르는 옛 기억에 저도 모르게 이불킥을 할 때가 종종 있는 제게는 더욱더요. 하지만 그런 경험들이 있기에,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기에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보단 조금 성장한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43

진짜 강하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도

넘어지지 않는 것도 아냐.

수없이 많이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다시 일어서서

끝까지 너의 길을 걸어간다는 거야.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만약 넘어져 일어설 힘이 없다면

힘이 날 때까지 충분히 쉬면 돼.

그리고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걸어가면 되는 거야.

그 누구도 널 탓하지 않아.

To. 구본열 에세이_너만의 길을 걸어가면 돼 중에서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다보면 결국 언젠가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테니, 조급해 하지 않기로 해요. 저도 마음을 조금 비우고, 천천히 나아가려 합니다.

​위안이 되는 글과 멋진 사진이 어우러진 에세이집입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To #구본열에세이 #바른북스 #서평단당첨 #서평 #캘리그라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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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체력 - 인생의 번아웃에 지지 않는 힘
심으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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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겪어보지 않았던 초유의 사태를 겪게된 지 이제 2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역병은 잦아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그간 거의 집에만 틀어박혀있던 터라, 몸이 무거워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지난 6월에 미루고 미루던 건강진단을 하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요. 몸은 인생 최대 무게를 갱신했고, 곳곳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건강 최대의 적인 살을 빼자, 하고 마음을 먹고 다짐을 해보지만 습관이란 게 무서운 거여서 작심삼일로 나가떨어지곤 하던 차에 이 책을 보았어요. 서평단 소식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신청했는데 소식도 없이 책이 도착했네요. ^^

유튜브 채널(힙으뜸) 구독자만 해도 엄청난 심으뜸 님의 첫 에세이 『으뜸체력』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에세이에는 겉보기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작가가 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부터, 어떠한 일들을 겪고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그래서 운동은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찬찬히 일러줍니다.

프롤로그 체력이 생기자 내 인생에 기적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Part1 내가 운동에 미칠 수밖에 없는 이유

Part2 매일 스쿼트로 내 몸이 깨어난다

Part3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체력의 힘

Part4 으뜸체력을 완성하는 7가지 법칙

Part5 걸을 수만 있다면 당신도 '스쿼트'할 수 있다

Part6 으뜸체력의 비밀 Q&A

SPECIAL PAGE 무한한 스쿼트의 세계

몸과 마음은 하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마음 컨디션도 덩달아 불편해진다. 하루 일과를 계획대로 실천하는 것이 어렵고, 밥 먹는 것, 운동하는 것조차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 그러면 저절로 기운이 축 가라앉고 이윽고 우울감이 찾아온다. 우울감은 무기력을 동반하기에 몸을 움직이는 것이 더 버겁다.

그런데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우울감은 더 심해진다. 말 그대로 악순환인 셈이다. 몸과 마음은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

언제나 핵심은 건강이다_P.043~4.

'악순환의 연속'과 '총체적 난국'.

제가 집콕 생활하면서 많이 사용하게 된 말들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을 읽는데 작가가 꼭 제 마음에 들어왔다 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허덕일 때는 몸이라도 움직여야지,가 잘 되지 않아요. 일단 몸을 일으키기도 쉽지 않거든요. 몸이 축축 늘어지면 마음은 저기, 저 지하 20층 밑바닥에 내려가 있는 것 같아요. 밤과 낮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불면의 밤이 깊어져갑니다. 그러다보면 집안은 엉망이고, 기운을 차리려다가도 주변이 어수선하면 또 짜증이 일어 인상부터 쓰게 돼요. 이런 악순환의 반복이었어요.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 있지만 걸어보려는 시도라도 하는 게 어디야, 하는 날들을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작가에게는 인생의 길을 제시해 준 두 분의 선생님이 있었어요. 고3때 체대를 권유하신 선생님과 스무살 대학 신입생 때 트레이너를 추천하신 선생님이지요. 그분들 덕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답니다.

병약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최고의 트레이너로 우뚝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 20대초, 작가는 언니를 만나러 간 미국에서 큰 교통사고를 겪어요. 몸이 망가지는 좌절을 딛고 재활에 전념하여 다시 트레이너로서의 삶을 이어나가는데요. 사고를 계기로 누구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해요.


스쿼트는 어디서나 아무 때나 할 수 있다. 장비도 매트도 필요 없다. 따라서 스쿼트 습관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의지일 것이다. 시간을 1분이라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 알람을 맞춰서라도 잊지 않겠다는 의지, 단 한 번이라도 정확한 자세로 스쿼트를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일단 습관이 되고 나면 의지가 약해져도 행동은 계속된다. 그것이 우리가 습관을 만드는 이유다.

세수하고 밥 먹듯 스쿼트하라_P.100

그간 간간이 영상을 접해봤었지만, 심으뜸 님이 왜 '스쿼트'를 강조하는지는 잘 몰랐어요. 책을 읽고 보니 '스쿼트'는 정말 '어디서나 아무때나 할 수 있'는 운동이더군요. 장비도 매트도 필요없이 하는 맨몸 운동이요~^^

물론, 예전에 잠깐 헬스를 할 때 연습해 본 동작이고, 홈트를 시도할 무렵에도 해 보긴 했지만 앞서 말한 작심삼일로 저는 꾸준히 해 나갈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작심삼일을 계속 반복해보라고- 마음을 먹고 삼일을 하고 잠시 그만뒀다고 포기하지 말고, 또 다시 마음 먹고 삼일을 해 보라고. 그렇게 작심삼일이 쌓이다보면, 어느샌가 몸이 저절로 하게 되어 있다고요. '일단 습관이 되고 나면 의지가 약해져도 행동은 계속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마음의 문제가 몸을 삼키지 않도록

몸에 집착하다가 마음의 건강을 잃지 않도록, 마음의 문제가 자칫 몸까지 삼키지 않도록 말이다. 몸과 마음은 균형을 이뤄야 한다.

몸과 마음은 하나다_P.125

작가는 마음이 좋지 못할 때 몸을 움직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반대로 몸이 지칠 때는 정신적인 에너지를 빌려와 견디기도 한다면서 몸이 지칠 땐 마음의 힘을 빌리고, 마음이 지칠 땐 몸의 힘(체력)을 빌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구조라고 말해요.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는 말, 이제는 저도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지금 당장 움직이자

외출 한 번만 해도 진이 빠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뭘 하려고 해도 좀처럼 기운이 없고, 밤마다 몸이 천근만근이라면 당장 체력부터 키워야 한다.

몸이 가라앉는 원인이 혹여 마음에 있더라도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몸을 움직이는 것뿐이다. 대부분의 고민은 당장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체력이 무기가 되는 순간_ P.134

맞아요. 대부분의 고민은 당장 어떻게 해결이 되지 않지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예전에는 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밤중에라도 나가서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걸었어요. 힘든 일이 있어도 근처 공원에 가서 혼자서 마음을 삭히며 걷는 그 시간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집콕하는 요즘의 전 만보 걷기도 참 버겁지만요-


 

무슨 일이나 그렇지만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 '나를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나는 왜 운동을 하려고 하는가? 운동으로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무척 크다.

내게 최적화된 운동 목표를 세우는 일_P.61

'나'를 알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은 운동에도 적용됩니다. 우연찮게도 바로 전날 서평에 적었던 『니체와 함께 산책을』에 나온 이야기와도 연결되네요.

니체가 걸으면서 명상을 했듯, 작가도 운동을 하기 전에 '나에게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해요.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면 그것을 곱씹는 대신 밖으로 나가서 걷거나 가볍게 스쿼트를 하며 움직인대요. 운동 습관은 체력과 함께 정신력을 키워주었다면서 긍정 지구력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얘기하지요. 그리곤 아래의 7가지 법칙을 알려줍니다.

으뜸체력을 완성하는 7가지 법칙

<법칙1>

나에게 맞는 수면 패턴을 찾자

<법칙2>

초절식 대신 조절식이 필요하다

<법칙3>

운동에도 플랜 B를 준비하자

<법칙4>

숫자, 얽매이지 말고 현명하게 이용하자

<법칙5>

명상으로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자

<법칙6>

기억하지 말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자

<법칙7>

선택과 집중, 그리고 휴식은 필수다

걷기만 해도 할 수 있는 스쿼트 운동 방법과 스페셜 페이지에 실린 운동을 따라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점점 건강해질 것 같아요. 오늘도 전 온종일 집콕했으니 10개라도 꼭 스쿼트를 해 봐야겠어요. 천천히 한 걸음씩 꾸준히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스쿼트, 함께해보시면 어떨까요? 오늘 저는 스쿼트 시작 1일차가 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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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함께 산책을 -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법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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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속도에 휩슬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법'이라는 부제에 이끌려 서평단에 신청했어요.

세상은 점점 빠르게 변화하고, 아차하는 순간 놓치는 게 점점 많아질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나답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서 부제에 마음이 끌렸나봅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흘러간대도 내 속도에 맞춰서 꾸준히 걸어가보기'가 요즘 저의 모토인데.. 딱 맞는 책을 발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옮긴이의 말 니체가 거닐던 스위스 호숫가를 그리며

들어가며 철학자들은 어떻게 자신을 구원했을까?

1부 철학자처럼 자유로워지는 법

1장 철학자의 명상법: 일상에서 나를 여행하는 기술(니체, 괴테, 릴케)

2장 나의 영혼을 되찾는 시간: 명상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프롬, 부버, 다이세쓰, 도겐 선사)

2부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는 법

3장 나만의 가치관을 창조하라

4장 관조와 명상을 생활화하라

5장 누구나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

나가며 철학자와의 대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 마음 깊은 곳의 나와 마주할 때

삶은 제자리를 찾기 시작한다"

최고의 니체 전문가가 전하는

위대한 철학자와 예술가 7인의 명상 수업

표4(뒷표지)에 적힌 위의 문구처럼 이 책은 '역사 속 위대한 사상가들이 어떻게 관조, 명상, 초월을 체득해 인생에 활용했는지, 그래서 어떻게 자신의 일상을 구원했는지 여러 문헌을 참고해 설명'하고 있어요.

1부에서는 각각의 위인들이 명상을 하는 방식과 그로부터 얻는 것들을 다루고 있고, 2부에서는 관조와 명상 초월을 어떻게 하면 될지 실체적인 방법론을 이야기 해요. 그리고 명상이 우리에게 주는 값진 것들을 말해주지요.

니체는 하루에 여덟시간씩 산책을 하며 명상을 했대요. 여기서의 '산책'이란 슬렁슬렁 한가하게 걷는 걸음이 아니라, 5키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 거래요. 그 긴 시간동안 걸으며 이따금씩 찾아오는 15분간의 깊은 침잠을 통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저술할 수 있었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진리를 추구한다는 것은 나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는 일이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다면 해답을 자기 안에서 찾지 말고 일단 자신에게서 떨어져보라. 그렇게 모든 것, 모든 현상 속에서 자신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진정한 나와 만난다 -도겐 선사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면 일단 한 발자국 나로부터 떨어져서 바라봐야겠지요. 이 글의 취지는 '자신을 조금도 의식하지 말고, 타인과 세상도 의식하지 말고, 아무도 없는 세상에 서 보라. 그렇게 하면 진정한 자기 자신을 체험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딱 소리 한 번에 아는 바를 다 잊으니, 수행으로 다스릴 일이 아니었구나.

빗자루로 길을 쓸다가 깨달음을 얻은 중국의 선승 지한의 말

위의 문장은 '깨달음은 수행이나 지식이 아니라 대자연의 특별한 기회를 통해 얻게 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평상시처럼 행동하면서도 깊은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드물지 않음을 알려주는 일화로 볼 수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필자는 관조와 명상을 생활화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명상을 간단히 말하면, 단순히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관조는 두뇌를 작동시키지 않고 무언가를 가만히 보는 일이다.

3장. 나만의 가치관을 창조하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관조와 명상 상태에서는 두뇌가 평소처럼 작동하지 않는데, 이를 실천하는 관건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능한지의 여부입니다.

현대인은 잠시라도 생각을 멈추기 어렵지요. 필자는 사회의 규칙이 인생의 규칙이 아니라며 끊임없이 생각하는 습관을 깨뜨려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세속적인 상식에 근거한 판단과 고정관념을 모두 버린 상태여야만 책을 읽어도 내 것으로 체험할 수 있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요.

"깨달음은 목표가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이미 존재한다"

최고의 명상법은 산책하는 것과 같다. 명상은 꼭 가만히 앉은 상태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사고를 멈추고 '내면의 나'에 집중한 상태라면, 언제든지 무엇을 하든지 충분히 명상에 이를 수 있다. 길을 걸으면서도, 혹은 작업하면서도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필자는 '나'를 알기위해서는 혼자가 되어야 하며, 혼자이기에 가능한 고독을 실천해보면 고독을 체험한 시간이 멋진 기회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고독한 사람은 은둔형 외톨이가 아니라, 중심점이 오직 자기 자신에 있어 혼자 있어도 부족함 없이 충만한 상태를 뜻합니다. 당장의 따분함을 견디고 정적에 익숙해진 다음, 저 멀리에 있는 기억부터 최근의 기억까지 떠올려 하나하나 바라보는 방식으로 고독을 체험하고 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타인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일이 묘하게 기쁘게 느껴질 거라면서요.

이런 식으로 명상을 체험하고 나면 아래와 같은 값진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명상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집중력이 강해진다

시간이 한층 깊어진다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한다

흔들리지 않는 인격이 형성된다

윤리관이 넓어진다

저도 책에서 가르쳐 준 것처럼 명상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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