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체력 - 인생의 번아웃에 지지 않는 힘
심으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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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겪어보지 않았던 초유의 사태를 겪게된 지 이제 2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역병은 잦아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그간 거의 집에만 틀어박혀있던 터라, 몸이 무거워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지난 6월에 미루고 미루던 건강진단을 하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요. 몸은 인생 최대 무게를 갱신했고, 곳곳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건강 최대의 적인 살을 빼자, 하고 마음을 먹고 다짐을 해보지만 습관이란 게 무서운 거여서 작심삼일로 나가떨어지곤 하던 차에 이 책을 보았어요. 서평단 소식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신청했는데 소식도 없이 책이 도착했네요. ^^

유튜브 채널(힙으뜸) 구독자만 해도 엄청난 심으뜸 님의 첫 에세이 『으뜸체력』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에세이에는 겉보기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작가가 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부터, 어떠한 일들을 겪고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그래서 운동은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찬찬히 일러줍니다.

프롤로그 체력이 생기자 내 인생에 기적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Part1 내가 운동에 미칠 수밖에 없는 이유

Part2 매일 스쿼트로 내 몸이 깨어난다

Part3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체력의 힘

Part4 으뜸체력을 완성하는 7가지 법칙

Part5 걸을 수만 있다면 당신도 '스쿼트'할 수 있다

Part6 으뜸체력의 비밀 Q&A

SPECIAL PAGE 무한한 스쿼트의 세계

몸과 마음은 하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마음 컨디션도 덩달아 불편해진다. 하루 일과를 계획대로 실천하는 것이 어렵고, 밥 먹는 것, 운동하는 것조차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 그러면 저절로 기운이 축 가라앉고 이윽고 우울감이 찾아온다. 우울감은 무기력을 동반하기에 몸을 움직이는 것이 더 버겁다.

그런데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우울감은 더 심해진다. 말 그대로 악순환인 셈이다. 몸과 마음은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

언제나 핵심은 건강이다_P.043~4.

'악순환의 연속'과 '총체적 난국'.

제가 집콕 생활하면서 많이 사용하게 된 말들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을 읽는데 작가가 꼭 제 마음에 들어왔다 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허덕일 때는 몸이라도 움직여야지,가 잘 되지 않아요. 일단 몸을 일으키기도 쉽지 않거든요. 몸이 축축 늘어지면 마음은 저기, 저 지하 20층 밑바닥에 내려가 있는 것 같아요. 밤과 낮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불면의 밤이 깊어져갑니다. 그러다보면 집안은 엉망이고, 기운을 차리려다가도 주변이 어수선하면 또 짜증이 일어 인상부터 쓰게 돼요. 이런 악순환의 반복이었어요.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 있지만 걸어보려는 시도라도 하는 게 어디야, 하는 날들을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작가에게는 인생의 길을 제시해 준 두 분의 선생님이 있었어요. 고3때 체대를 권유하신 선생님과 스무살 대학 신입생 때 트레이너를 추천하신 선생님이지요. 그분들 덕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답니다.

병약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최고의 트레이너로 우뚝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 20대초, 작가는 언니를 만나러 간 미국에서 큰 교통사고를 겪어요. 몸이 망가지는 좌절을 딛고 재활에 전념하여 다시 트레이너로서의 삶을 이어나가는데요. 사고를 계기로 누구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해요.


스쿼트는 어디서나 아무 때나 할 수 있다. 장비도 매트도 필요 없다. 따라서 스쿼트 습관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의지일 것이다. 시간을 1분이라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 알람을 맞춰서라도 잊지 않겠다는 의지, 단 한 번이라도 정확한 자세로 스쿼트를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일단 습관이 되고 나면 의지가 약해져도 행동은 계속된다. 그것이 우리가 습관을 만드는 이유다.

세수하고 밥 먹듯 스쿼트하라_P.100

그간 간간이 영상을 접해봤었지만, 심으뜸 님이 왜 '스쿼트'를 강조하는지는 잘 몰랐어요. 책을 읽고 보니 '스쿼트'는 정말 '어디서나 아무때나 할 수 있'는 운동이더군요. 장비도 매트도 필요없이 하는 맨몸 운동이요~^^

물론, 예전에 잠깐 헬스를 할 때 연습해 본 동작이고, 홈트를 시도할 무렵에도 해 보긴 했지만 앞서 말한 작심삼일로 저는 꾸준히 해 나갈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작심삼일을 계속 반복해보라고- 마음을 먹고 삼일을 하고 잠시 그만뒀다고 포기하지 말고, 또 다시 마음 먹고 삼일을 해 보라고. 그렇게 작심삼일이 쌓이다보면, 어느샌가 몸이 저절로 하게 되어 있다고요. '일단 습관이 되고 나면 의지가 약해져도 행동은 계속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마음의 문제가 몸을 삼키지 않도록

몸에 집착하다가 마음의 건강을 잃지 않도록, 마음의 문제가 자칫 몸까지 삼키지 않도록 말이다. 몸과 마음은 균형을 이뤄야 한다.

몸과 마음은 하나다_P.125

작가는 마음이 좋지 못할 때 몸을 움직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반대로 몸이 지칠 때는 정신적인 에너지를 빌려와 견디기도 한다면서 몸이 지칠 땐 마음의 힘을 빌리고, 마음이 지칠 땐 몸의 힘(체력)을 빌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구조라고 말해요.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는 말, 이제는 저도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지금 당장 움직이자

외출 한 번만 해도 진이 빠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뭘 하려고 해도 좀처럼 기운이 없고, 밤마다 몸이 천근만근이라면 당장 체력부터 키워야 한다.

몸이 가라앉는 원인이 혹여 마음에 있더라도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몸을 움직이는 것뿐이다. 대부분의 고민은 당장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체력이 무기가 되는 순간_ P.134

맞아요. 대부분의 고민은 당장 어떻게 해결이 되지 않지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예전에는 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밤중에라도 나가서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걸었어요. 힘든 일이 있어도 근처 공원에 가서 혼자서 마음을 삭히며 걷는 그 시간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집콕하는 요즘의 전 만보 걷기도 참 버겁지만요-


 

무슨 일이나 그렇지만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 '나를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나는 왜 운동을 하려고 하는가? 운동으로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무척 크다.

내게 최적화된 운동 목표를 세우는 일_P.61

'나'를 알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은 운동에도 적용됩니다. 우연찮게도 바로 전날 서평에 적었던 『니체와 함께 산책을』에 나온 이야기와도 연결되네요.

니체가 걸으면서 명상을 했듯, 작가도 운동을 하기 전에 '나에게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해요.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면 그것을 곱씹는 대신 밖으로 나가서 걷거나 가볍게 스쿼트를 하며 움직인대요. 운동 습관은 체력과 함께 정신력을 키워주었다면서 긍정 지구력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얘기하지요. 그리곤 아래의 7가지 법칙을 알려줍니다.

으뜸체력을 완성하는 7가지 법칙

<법칙1>

나에게 맞는 수면 패턴을 찾자

<법칙2>

초절식 대신 조절식이 필요하다

<법칙3>

운동에도 플랜 B를 준비하자

<법칙4>

숫자, 얽매이지 말고 현명하게 이용하자

<법칙5>

명상으로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자

<법칙6>

기억하지 말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자

<법칙7>

선택과 집중, 그리고 휴식은 필수다

걷기만 해도 할 수 있는 스쿼트 운동 방법과 스페셜 페이지에 실린 운동을 따라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점점 건강해질 것 같아요. 오늘도 전 온종일 집콕했으니 10개라도 꼭 스쿼트를 해 봐야겠어요. 천천히 한 걸음씩 꾸준히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스쿼트, 함께해보시면 어떨까요? 오늘 저는 스쿼트 시작 1일차가 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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