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은 못 말려!
문성희 지음, 이주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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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은 못 말려

문성희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아직 못가고 있는 우리집 초3아들.

<우리반은 못말려> 책을 읽고서 더욱 더 학교가 가고싶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고 싶은거죠.

늘 엄마와 동생하고 지내는것이 이제는 조금씩 지루해지고 있는거 같아요.

뭐든 자기또래랑 노는것이 재미있지요.


무엇보다< 우리반은 못말려>는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들려주니

지난 학교생활도 떠오르는지.

작년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친구들도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동심세계가 느껴져서

어른들도 함께 같이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요.


같은 학년이지만,

저마다 아이들은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자기만의 색깔을 지니고 있지요.

모두가 똑같지 않고 다르기에

티격태격하고 토라지고 부딪히고 싸우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가 많지요?

너랑 안놀아? 하다가도

잠시 후에 하하 호호 하면서 놀고.

어른이라면 어떠했을까요?

이럴때보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배울점도 많은거 같아요.


학교를 가면 나와 똑같은 아이들보다는 서로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 많지요.

거꾸로 하는것을 좋아하는 거꾸로 아이 천봉주

수리수리마수리 놀이를 좋아하는 노공주

구피 구출작전 차송이

신라면, 달려라 신바람

변기통은 못말려 변기탁 등

개성있고, 재미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들로 꾸며진 이야기.


처음에는 위의 아이들이 이상하게 여겨졌지만,

때론, 예기치 않은 일들로 인해

위의 아이들이 새롭게 보일수도 있지요.

그러다보니, 우리아이들 하나하나를 인정하며 받아들이면서

아이들은 서로를 인정하게 되기도 하고,

우정도 쌓게 되는거 같아요.


좀 더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재미있게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이기적인 행동보다는

다른사람을 배려하며,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줄이면

좋은추억도 많이 쌓을수 있을거 같아요.


저도 초등시절을 떠올려보면,

참 유치했던 사건들도 많았던거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저의 초등시절에 대해 이야기해주면서

함께 공감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도했네요.


앞으로 학교에 갈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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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꿈터 어린이 27
정성현 지음, 김이주 그림 / 꿈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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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정성현

 


#어린이문고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많이 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림책은 그림책나름 상상력을 길러주지만,

어린이문고는 아이들의 정서에도 도움을 많이 주는거 같아요.


또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을 거 같아요.


'상처'

보이는 상처는 쉽고 보이기에 쉽게 치료가 되지만,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면 쉽게 치료가 되지 않지요.

그만큼 마음의 상처를 오래 간직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에게도 마음의 상처를 주지 말아야겠어요.


주인공 지영이가 친구들과 놀다가 그만 다치게 되면서

자신을 넘어뜨린 규리가 미워 말을 하지 않고, 오히려 투명인간 취급을 하죠.

규리도 일부러 지영이를 다치게 한것이 아닌데,

그러면서, 지영이는 자신의 상처를 보면서 더 규리가 미워지게 되었는데,


엄마, 아빠가 겉에 보이는 상처만 아픈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아픈거라 이야기 하면서

지영이가 규리에게 한 행동으로 인해 규리도 마음의 상처가 생겼을지 모르니

그 행동에 대해 잘 생각해보라고 하면서

지영이는 잠시 생각에 잠기었지요.


이 부분에서도 저도 아이들에게

나로 인해 누군가가 마음의 상처를 입은적은 없는지 한번 생각해보는건 어떨까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아이들이 말하기전,

엄마의 이야기를 먼저 꺼낸 후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아이들도 어떠할때 마음의 상처를 받는지도 알게 되었던거 같아요.


우리 모두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있어요.

그것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기에

상처를 받았는지 알수가 없는것이지요.


부모라면 상처를 받지 않고 성장하기를 바라겠지만,

상처없이 성장하는 사람보다는 상처를 받았을때,

오히려 그것을 회피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한 아이가 아닐가 싶네요.


무릎에 난 상처가 나아갈쯤에는 딱지떨어지게 되지요?

그처럼

마음의 상처도 딱지처럼 떨어지게 하기 위해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에도 단단해질 수 있는 힘을

기를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 같아요.


더욱더 학교 생활하면서 아이들이 겪는 상처도 있지만,

부모로 인해 상처도 받을수 있으니

상처도 잘 극복하는 힘을 기를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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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며 내가 되어요 - 마음챙김 시 모음
케이트 쿰스 지음, 안나 에밀리아 라이티넨 그림, 김선희 옮김 / 담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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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며 내가 되어요

케이트 쿰스

 

 


마음챙김은 BC 500년 경 인도에서 태어난 석가모니의 가르침에 기초한 종교, 불교에서 시작된 개념이라는 것을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마음챙김 시는 일본의 유명한 하이쿠의 초기 버전인 단가형식으로 지어졌는데,

보통 다섯줄로, 영어에서는 5, 7, 5,7,7음절로 나뉘어지는 것이 바로 단가라고하네요.

마음챙김시 덕분에 '단가'형식도 알게 되고,

마음챙김 시를 읽기 위해서는 마음챙김이 뭔지 자세히 알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저자는  마음챙김 창시자인 존 카밧진과 틱낫한의 작품과 글을 찾아서

마음챙김에 대해 배워보도록 권해주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해 혼란할때도

마음챙김이 참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숨을쉬며 내가 되어요>는 시를 읽기전,

그림을 통해서도 힐링을 얻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이 책을 아이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읽게 해줬어요.

첫번째는 아이들이 낮에 레고를 하며 놀고 있을때,

옆에서 조용히 그림만 보여줘보았고,

두번째는 아이들이 서로 다툰후 기분이 좋지 않을때

세번째는 잠자리독서로 읽어줄때,

이렇게 아이들의 감정의 변화가 다를때,

이 책을 읽게하니,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의 변화도 다르게 작용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기분이 좋을때,

이 책을 글보다는 그림위주로 접하다보니

긍정적인 생각으로 표현을 했어요.

헌데, 서로 다툰후 이 책을 읽었을때,

아이들은 마음의 평온을 찾았는지

서로에게 미안함도 표현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그림책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거 같아요.

또한,마음챙김시는  

시는 무조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던거 같아요.

오히려 그림을 보면서 시가 전달해주는 무엇인지

느끼게되기도 했네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감정상태가 좋지 않을때,

읽으면, 힐링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이 부분을 거실 책장에 프린트해서 붙여놓고,

아이들에게도 조금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때

소리내어 읽으면서 심호흡을 해보도록 하니

아이들도 화난 마음이 조금 수그러진다고 하네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온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특히, 온라인수업하면서 아이들도 집콕, 엄마들도 하루종일

아이들 케어하느라 자유시간도 없고,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지요.


이럴때, 마음챙김시를 통해

위안을 받아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우리가 숨쉴수 있는 곳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우리가 늘 가까이하고 있는 주변이라는 것에

감사한 마음도 들게 해주게하는거 같아요.

또한, 계절의 변화까지.


힘든요즘, 우리 모두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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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 육아 - 어느 조용하고 강한 내향적인 엄마의 육아 이야기
이연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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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 육아

 이연진

 


육아서적하면 이제는 그 내용이 그내용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어버렸어요.

그런데, <내향육아>를 접하고서는

내가 왜 육아를 하면서 힘들어하는지를 알게 되었던거죠.

늘 활발하게 친구들과 잘 지내고 유쾌하게 생활하며,

여행하기를 좋아했던 나였기에,

난 내가 외향적인 편이라 생각했는데,

<내향육아>를 읽으면서

저자와 너무나도 비슷했고,

아이또한 까다로운 것까지 너무나도 나의 상황이랑 비슷해서

공감을 많이 했네요.

그런데, 난 저자처럼, 나의 스타일대로 가지 못했기에

힘든 육아를 했던것이였다는 사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나도 너무주위에 이끌려가지 말고,

내향적인 나 그대로 육아하면서

까다로운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면서

공감을 많이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보다 기가 센 아이의 기를 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보다 더

엄마가 단정한 태도와 다정한 말씨로 아이를 대해주는것이

훈육보다 효과적인 것을 나도 느꼈기에 백퍼센트 공감을 많이 하는 책이다.

아이는 투정은 공감을 해 달라는 것이 많이 내포되어 있는데,

나 또한, 상황을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고,

신중한 편인데,

아이가 느릴때, 왜 기다려주지 못하는건지..ㅠㅠ

육아서적은 나도 많이 읽었지만, 이론은 이론일뿐,

나랑 맞지 않는 것도 있는데, 구지 그걸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것을

내향육아가 보여주고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길을 선택했다면,

난 내 길을 선택하지 못하고 방황을 많이 해서

육아가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만 해왔기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나도 내 스타일육아를 고집할 필요도 있는거 같다.

주위에서 뭐라해도...꼭, 남들이 그렇게 하니 그렇게 할 필요도 없이.

외향적육아를 따라하다보면,  체력이 방전이 되어 쉽게 지치는데,

충전도 그들보다 더디게 되어 그렇다는 것을 알고 나니

아~~내가 금방 지치는 이유를 알게 되어

육아하는데 요즘 큰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아이 스스로 호기심을 해결하도록 환경만 만들어주면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는 사실.

보통 아이가 과학에 관심을 보이면, 좀 더 알려주기 위해

많은 정보를 찾아나서는데,

내향적인 엄마는 일상생활속에서 과학실험을 하면서

스스로 원리를 찾도록 서포만 해주었다는 사실이다.

 







 

지금, 육아로 힘든 어머니들.

자신이 내향적인편이라면,

내향육아를 읽어보면서

힘든육아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네요.


<마더스카페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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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 나만 해봤니?
신은영 지음 / 이노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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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 나만 해봤니?

​신은영 글


<이런경험 나만 해봤니?> 책은 요즘같이 코로나로 인해

집콕하게되면서 편하게 읽기 좋은책이 아닐까 싶네요.

사회가 혼란스러울때, 사람들은 딱딱하고 어려운 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저 역시 좀 더  밝은 책을 읽고 싶기를 원하고요.

그런데, 이 책은 재미도 있지만,

책과 대화를 하기도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책의 모든 내용을 다 경험한것은 아니지만,

일부 내용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맞아"라고 말하면서

서로 공감하게 되기도 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도 못 만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을 통해

추억을 소환하면서

마치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또, 신은영작가는 아이들의 책 <쪽지싸움>을 통해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서

책을 참 재미있게 쓰시는 작가로 생각을 했어요.


몇장의 그림들로 그때 그 상황을 재연하게 해주네요.


사투리는 사용하는 사람은 표준말이 신기하듯이,

전 사투리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끌리기도 했었거든요.

국내여행하면서 그 지역의 사투리도 많이 들어봤던 추억도 떠오르면서

다시 옛추억에 빠지기도 했네요.

잠시 스쳐지나갔던 옛애인들도 함께^^


모든 상황을 다  경험해 본건 아니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첫담임이 누가될지 두근거렸던 그 시절.

학생이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네요.

악마선생님은 되지 않기를 바라면 꼭 그분이 되고는 하지요?

그런데, 악마 선생님은 내 담임이 되면,

악마가 아니라는 사실도 느끼게 되기도 하곤했었어요.

그런분이 꼭 내 반 아이들은 엄청 챙기시거든요.

아~~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지네요.

이 대목을 읽고서

친구들이 무척 보고싶어 늦은밤 톡으로 함께 추억소환도 해보기도 했네요.


마음이 무겁고 답답할때,

책으로 마음을 달래주고 싶을때는

부담없이 읽기 편한

이 책을 읽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특히, 카페보다는 집에서 혼자 읽으세요.

공감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맞아"하면서 말을 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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