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쫌 아는 10대 - 생명과 진화의 비밀을 찾아 이중나선 속으로 과학 쫌 아는 십대 18
전방욱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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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쫌 아는 십 대> 시리즈의 신간이 나왔다. 유전자 쫌 아는 10대. 10대를 위한 책이라고 해서 만만히 덤볐다가 놀라지 마시라. 10대 청소년을 위해 유전자에 관한 풍부하고 새로운 내용을 쉬운 말로 담으려고 노력했다. 청소년의 입장에서 가급적 쉬운 용어를 사용해서 풀어쓰려고 노력했지만 꼭 필요한 내용은 전체의 흐름을 위해 어렵더라도 넣었다고 한다.

외출할 때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의 책자이면서 표지 그림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청소년이 흥미를 가지고 표지를 넘길 수 있도록 한다.





작가 소개

글_전방욱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플로리다 대학교 식물 학과에서 박사 후 연수 과정을 마치고 평범한 생물학자의 길을 걷다 생명윤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명과 인류의 기본이 되는 유전자에 관한 청소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수상한 과학>,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바이러스 쫌 아는 10대>등이 있다.

그림_이혜원

서울 여자 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문구디자인 회사에서 제품디자인과 일러스트 작업을 맡아 활동한 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린 책으로는 <꼬불꼬불한 컬링 교과서>, <생각하는 스포츠인권 교과서>등이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크게 8파트로 나뉜다.

1. 멘델의 정원에서

2. 염색체, 유전자, DNA

3. DNA의 정체

4. 유전정보의 발현과 조절

5. 사람의 유전

6. 유전자와 발달

7. 유전자와 진화

8. 유전자의 힘






아이가 태어나면 어른들은 누구 닮았나~를 궁금해하신다. 아빠 닮았나, 엄마 닮았나 얼굴도 보고 커가면서 하는 행동들 보면서 누구 닮아 그럴까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부모의 특징이 자녀들에게 전달된 결과를 유전이라고 한다.

처음 이야기는 수도원 정원에서 완두를 교배하면서 유전 현상을 연구하는 멘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유전학의 아버지 그레고어 멘델의 사진과 함께 멘델이 연구했던 이야기에 대해 설명한다. 책은 청소년들이 읽기 편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진행된다.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듯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려운 단어는 아래쪽에 설명이 첨가된다. 형질, 염색체, 멘델의 제1법칙(분리의 법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림으로 설명을 더한다. 1장에서는 멘델의 이론과 다양한 유전 양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렵다고 느낄 즈음이면 흥미로운 예시들과 실험 이야기를 들려줘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혈액형에 대한 부분, X 염색체, Y 염색체 이야기, 모건의 초파리 실험도 흥미로웠다.

2장에서는 염색체 안에 유전자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DNA의 구조를 밝히기 위해 학자들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5장의 사람의 유전 파트는 꽤 흥미로웠다.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혈우병 사례는 빅토리아 여왕 이후 후손들의 가계도와 혈우병 발생 상황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유전병과 유전자 검사에서는 임신 중 양수검사를 통해 태아의 염색체를 조사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전병은 대부분 완치될 수 없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발견된다면 임신을 조기에 끝내는 인공유산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출생 전 진단은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분자의학이 주는 이익과 더불어 실제로 어떤 위험성을 갖는지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해


91p





과학적 전문 용어가 나와서 과학에 관심이 있거나 배경지식이 있다면 쉽게 읽을 수 있고, 배경지식이 없다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과학에 흥미 있는 청소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보인다. 과학적 정보를 배우면서 과학의 발달로 얻게 되는 많은 정보들이 인류에게 득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고 유전자를 바람직하게 다루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연구 사례들을 통해서 유전자에 대해 알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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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5 - 위험천만 숨바꼭질 낭만 강아지 봉봉 5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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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한 은행잎 속에서 봉봉이 망원경을 들고 무언가를 보면서 놀란 표정을 짓는 표지가 이번엔 무슨 일이 있을까 궁금하게 만든다. 표지만 보고도 서로 먼저 읽겠다고 반기는 낭만 강아지 봉봉의 다섯 번째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따뜻한 주제의 이야기라서 어린 친구들부터 책 읽기에 흥미를 더하기 좋은 책이다.








좋은 사람,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홍민정 작가님이 글을 쓰셨다. 저서로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 <걱정 세탁소>, <모두 웃는 장례식>등이 있다.

귀여운 봉봉의 그림은 수줍은 검은 개, 장난꾸러기 하얀 개, 어른스러운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김무연 작가님이 그려주셨다. 그린 책으로는 <내 멋대로 뽑기>, <똥볶이 할멈>등이 있다.










차례를 살펴보자.

  1. 꼭꼭 숨어라

2. 허풍선이 볼트

3. 끝나지 않은 숨바꼭질

4. 침입자의 정체

5. 다시 만난 볼트

6. 수상한 손님

7. 너트의 복수

8. 숨바꼭질은 그만






첫 장을 넘기면 만화로 시작한다. 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절대 가까이하면 안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퀴즈쇼이다. 누가 가장 위험할까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봉봉 무리가 숨바꼭질을 한다. 평소 같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술래가 찾기도 전에 자기가 먼저 나오는 볼트가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는다. 봉봉과 너트가 한참 뒤에 볼트를 찾았는데, 볼트가 많이 다쳤다. 다행히 볼트는 구조돼서 치료를 받게 된다. 봉봉과 너트를 보고 얼굴을 찡그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빵집 사장님의 배려가 돋보였다. 떠돌이 생활에 익숙한 녀석들을 위해 울타리에 가두지 않고 상자를 쌓아서 쉴 공간을 마련해 주는 배려가 따뜻했다. 처음 퀴즈쇼의 정답은 누구일까? 이야기를 읽으면서 맞춰보길 바란다. 봉봉과 친구들은 자신만의 꿈을 품은 채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벌써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길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에게 한 번쯤 있을 법한 일을 그렸다. 이런 일이 안 생기면 좋겠지만, 가끔 뉴스에 나오는, 누군가 길고양이를 괴롭히는 사건이다. 봉봉의 다섯 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길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힘든 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더군다나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해줘야 할까 고민이 된다. 입양을 하면 좋을 것 같지만, 봉봉은 묶여 지내는 게 싫다고 자유롭게 떠돌고 싶어 했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이었다.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울려 지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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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로드맵 - 대한민국 대표 공부 멘토 이병훈의 최상위 솔루션
이병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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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생때, 부모님은 공부해라~라고만 하셨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는 안알려주셨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방법에 대해 알았다면 나는 더 나은 공부를 했을것 같아 후회가 된다. 내 아이들은 이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부법에 대한 책을 늘 찾아보려고 노력한다.





텔레비전에서 '공부가 머니'로 익숙한 이병훈 소장님의 책이 나왔다. 15년 공부 멘토링 비법을 총결산한 책이라고 한다.

이병훈 소장님은 서울과학고와 서울대학교 공대를 졸업하고, 매년 수백 회가 넘는 강연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과 공부법, 입시전략 그리고 진로 적성에서 현실적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부 나이>, <기적의 공부공식>, <시험 잘 보는 공부법은 따로 있다>등이 있다.

프롤로그에 '공부해야 할 9가지 이유'부터 빼곡하게 담았다.

왜 공부해야 하냐고 짜증 내는 아이에게 공부해야 할 이유가 9가지나 있다고 보여주면 좋겠다.







책은 크게 5가지 파트로 나뉘어있다.

1기는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공부 정서 만들기이다. 내 아이에게는 이미 지나가버린 부분이라 건널 뛸까 하다가 읽기 시작했는데, 읽기를 잘했다 싶었다. 유아기의 자녀뿐만 아니라, 학부모로서 자녀교육을 대하는 기본자세를 알려준다.



부모가 파악한 아이의 성향은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키우고 싶은 대로 초점을 맞춘

주관적 판단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객관적인 성향분석검사 등을 해볼 필요가 있다.

26p




1기에서는 자신의 양육태도와 자녀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라고 한다.

적정 공부시간이 자기 학년에 30분을 곱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 집은 적정 공부시간 미달이다. 지나가버린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후회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2기는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공부 습관 만들기이다. 지금 우리 집에 필요한 파트이기도 해서, 형광펜 들고 열심히 읽었다.

내 자식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시기라고 한다. 정말 내 마음대로 안되는 요즘이다.

여기서도 객관적 지표를 통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라고 한다.

MBTI에 대한 부분도 나온다. 아이들이 재미 삼아 하는 MBTI라고 생각했는데, 성격 유형을 공부법 동기부여에 활용했다. 학군지에 대한 부분도 다뤘다. 학군지에 대한 고민과 학군지로 갔을 때의 장단점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이 들어있다.

이미 지나가버린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기도 하고, 조바심도 났지만, 지금부터 잘 적용해 봐야겠다.



3기는 초등학교 5,6학년을 위한 공부 독립 시키기이다. 이제 새 학년부터 우리 집 큰아이를 위한 파트이다.

공부 독립은 왜 해야 하는지부터 나온다.

꿈도 재능도 없다면 노력해야 한다.

아니, 꿈과 재능이 있다면 더 노력해야 한다.

그 생각을 심어서 공부 독립을 시키는 것이 이 시기 부모가 할 일 중 하나이다.

153p



아이의 지적 능력을 측정 분석하여 지능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학습능력 향상과 진로, 직업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웩슬러 지능검사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일생에 딱 한 번만 검사를 받는다면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초등학교 5, 6학년을 적극 추천한다고 나와있다.

이런 검사를 추천하는 것은, 내 아이에 대해 잘 알기 위해서이다. 아이를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서 아이의 인지적 강점, 약점, 정서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학습 진로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기는 중학교 1,2학년을 위한 공부 실속 챙기기

5기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위한 공부 몰입 시키기이다.

이 부분에서도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부분이 동기부여이다.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이유를 찾고 자기주도학습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플래너 작성법과 암기법과 공부법까지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4기와 5기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어보고 적용하면 좋겠다.





이 책은 유아부터 고등까지 파트별로 꼼꼼하게 알려준다. 해당 학년에서 꼭 성취해야 할 부분과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데, 잘 적용하면 아이들의 공부 DNA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한 번만 읽고 덮어버리지 말고, 앞으로 새 학년이 될 때마다 다시 꺼내 읽어보면서 내 아이를 위한 맞춤 솔루션을 적용하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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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피아를 치료할까 - 의료지원, 2024년 문학나눔도서 선정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에스테르 뒤플로의 문제 해결 지식그림책 시리즈 2
에스테르 뒤플로 지음, 샤이엔 올리비에 그림, 최진희 옮김 / 라이브리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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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의 그림이 눈길을 끄는 그림책이다. 각 페이지마다 글은 적고 그림이 가득 그려져 있어서 긴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짧은 글이지만 긴 생각이 들게 하는 '의료지원'에 관한 주제이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의료지원'에 관한 주제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아피아 이야기로 풀어서,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다. 글을 몰라도 그림을 보면서 부모님과 이야기 나누기도 좋은 지식 그림책이다.





이 책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에스테르 뒤플로의 문제 해결 지식 그림책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의료지원에 관한 지식 그림책이다. 알록달록 예쁜 그림에 끌려 책을 읽다 보면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이 책은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과 <이코노미스트> 선정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경제학자 8인'에 선정돼서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에스테르 뒤플로 작가님이 집필하셨다. 오랫동안 세계 곳곳을 돌며 빈곤을 비롯한 사회경제적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아 수많은 현장 실험과 연구를 진행한 공로로 2019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으셨다.

에스테르 뒤플로의 문제 해결 지식 그림책 시리즈 전권의 그림은 에콜 에스티엔과 스트라스부르 장식예술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에 앙굴렘 페스티벌에서 수상하신 샤이엔 올리비에 작가님께서 담당하셨다.

이 글을 옮긴이는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와 미국에서 거주하며 어린이 그림책을 공부하신 최진희 작가님께서 해주셨다. 옮긴 책으로는 <냉장고로 들어간 그림책>, <마음에도 문이 있어요?>, <우당탕탕 책들의 전쟁>이 있다.



아피아는 스와힐리어로 '건강'이란 뜻을 가진 말이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병에 걸렸을 때 도움받을 수 있는 의료 기관이나 의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도 하지만, 예방 접종이나 백신에 대한 무지도 중요한 원인이다. 의료지원 문제는 치료 약이나 의사 외에도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실제로 지구상의 어딘가에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를 나의 문제,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눈길을 끄는 화려한 색감의 그림과 함께 짧은 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글을 모르는 어린 친구들은 그림을 보면서 부모님이 읽어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 주인공은 아피아이다. 아피아는 약국을 운영하는 아빠, 남동생 소날과 함께 살고 있다. 아피아는 열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온몸이 덜덜 떨리고 아프다. 아빠는 아피아를 치료하기 위해 마을 의사인 다다스 박사에게도 가고, 주술사에게도 간다. 그래도 낫지 않자, 나라에서 운영하는 보건소를 찾아가지만 문 닫은지 오래이다. 결국 아빠는 아피아를 데리고 멀리 떨어진 공중 보건소까지 간다. 소렌 박사님은 아피아가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한다. 약은 아빠의 약국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돈을 아끼려고 가짜 약을 샀는데, 진짜 약과 가짜 약이 섞여서 진짜 약을 구별할 수가 없다고 한다. 닐루아빠의 도움으로 아피아는 약을 먹고 건강을 되찾았다.





아피아의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과 생각이 많아졌다. 우리는 아프면 쉽게 병원에 갈 수 있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아피아처럼 많은 어린이들이 약을 구하기 힘들거나 병원에 가기 어려운 일이 있다니 안타까웠다. 주술사를 찾아가는 부분에서는 옛날 어르신들이 약이나 병원 대신에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는 일이 생각났다.




이 책에 나온 말라리아는 백신을 접종하거나, 모기장 안에서 잠을 자면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부모들의 무관심 때문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백신의 효과는 늦게 나타나고 비용 부담은 곧바로 다가오니 백신 접종을 자꾸 미룬다고 한다. 그래서 백신 예방 접종 캠프에서 모기장 무료 배포나 렌틸콩 나눠 주기, 휴대 전화 무료 사용 시간 늘려주기 등을 통해 백신 예방 접종을 늘려 나가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의 예방 접종 완료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다행이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아피아처럼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 의료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도움이 뭘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식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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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3.12 독서평설 2023년 12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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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은 들어봤는데, 초등 독서평설은 처음이다. 내가 학생 때 독서평설을 읽은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독서평설이 첫걸음, 초등, 중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들이 초등이라 초등 독서평설이 궁금했다. 12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표지를 감상하고 독서평설을 읽어보았다.

우리 집은 어린이 과학동아를 구독 중이라, 아이들이 낯설지 않게 독서평설을 받고 만화부터 찾아서 읽더라. 만화가 있다고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받자마자 만화부터 찾다니.

대충 훑어봐도 어린이 과학동아와는 다른 느낌의 잡지였다. 기본적으로 글 밥이 빽빽해 보였다. 평소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읽을 것이고,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이라면 좋아하는 기사만 한두 개 골라서 읽기 시작해도 될듯싶다.






차례를 살펴보면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있다.

문해력, 시사, 교과, 창의력으로 나뉘고 별책부록으로 초등독평 더하기 워크북이 제공된다. 워크북은 별책으로 되어있어서 초등 독서평설을 다 읽고 나서 간단히 실력 쌓기 위해 풀어보면 좋다.

차례를 넘기면 독서평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최장수 1등 독서 학습 월간지라고 한다. 와~ 내가 학생 때 읽던 독서평설을 내 아이들이 읽는다니!! 엄마가 학생 때 읽던 잡지라고 하니 아이들이 깜짝 놀라더라.






독서 다이어리에는 하루 분량을 정해주었다. 독서 다이어리에 나온 분량대로 읽고 체크해도 좋고, 우리 집은 받자마자 집중해서 읽어 나갔다. 독서평설 다 읽고 너무 마음에 든다고 엄지 척을 하길래 바로 일 년 구독신청했다.





시사를 알 수 있는 '뉴스 톡톡'이 나온다. 특이한 점은 독자 기자가 참여한 기사라는 점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에 관한 기사와 팜유로 나는 비행기, 빈대의 습격 등 초등학생 특파원이 직접 기사에 참여했다. 내가 작성한 기사가 실린다면 아이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문해력

관련 교과가 적혀있다. '급성는개뿔증후군'이라는 처음 보는 단어가 나온다. 동화를 읽으면서 중간에 나오는 단어의 한자가 옆에 나온다. 한자의 음과 뜻을 보고 단어의 뜻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도 익히는 구성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수호성인이나 티엔티처럼 아이들이 잘 모르는 단어의 설명이 적혀있어서 이해를 돕는다. <속닥속닥, 동화와 수다 떨기>는 이번 호를 끝으로 연재를 마친다고 한다. 다음 호부터는 어떤 새로운 코너가 있을까 기대된다. 문해력에는 다양한 문학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도 빠지지 않고 들어있다. 가자! 브레인 원정대는 건강한 뇌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건강한 뇌를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운동하기, 잠 충분히 자기, 뇌 자극하기, 아침 꼭 챙겨 먹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새해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해야겠다. 12월 호라 그런지 <가자! 브레인 원정대>도 이번 호를 끝으로 연재를 마친다고 한다. 새해에는 새로운 코너를 기대해야겠다.

창의력

초등 사회와 연계된 경제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초5 용돈 다이어리의 저자 김선 선생님과 함께 바람직한 경제인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궁금한 점은 선생님께 이메일로 질문도 할 수 있고 큐알코드를 통해 영상도 볼 수 있어서 유익하다.



교과

지난 겨울방학에 경주에서 보고 온 석굴암이 큰 사진으로 나왔다. 아이들이 너무나 반가워했다. 석굴암에 대한 기사를 읽고 초등 독평 더하기에서 한 번 더 확인하고 문제를 풀어보았다. 얇은 워크북이지만 객관식도 있고 서술형 대비 문항도 있고 알찬 워크북이다. 독서평설인데 교과에 영어 기사도 나와서 깜짝 놀랐다. 영어도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시사

이달의 이슈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줘도 될까?이다. 아이들과 시사를 읽고 열띤 토론이 열렸다. 이슈왓 수다에서도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다.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토론 형식의 찬성과 반대 의견이 적혀있다. 정부에서 조만간 길고양이 돌봄 지침을 마련해 배포한다고 하니 잘 해결되면 좋겠다.




문해력, 시사, 교과, 창의력이 적절한 조합으로 번갈아서 나오는 구조이다. 지루할 틈이 없다. 사실 독서평설이라는 제목 때문에 국어 위주의 잡지를 생각했다. 평소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기 때문에 독서평설을 읽어야 할까? 싶었다. 초등 독서평설을 읽고 이건 꼭 읽어야겠다 생각했다. 한 권의 잡지 안에 국어만 나오는 게 아니라, 국어는 기본이고 시사적인 부분, 경제, 사회, 과학, 인물, 수학, 영어, 한국사 등 다방면으로 골고루 다루어 주었다. 책으로 읽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분야만 읽게 되는데 여러 가지 부분을 다루어 주니 대만족이었다. 초등 독서평설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이 쑥쑥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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