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디지털 드로잉 무작정 따라하기 - 혼자서도 척척!
권동균.김수민 지음 / 길벗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을 위한 디지털 드로잉 무작정 따라 하기




혼자서도 척척! 초등학생을 위한 길벗 IT 무작정 따라 하기 시리즈의 신간이 나왔다. 초등학생을 위한 디지털 드로잉 무작정 따라 하기이다.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친구도, 그림 실력에 자신이 없는 친구도 누구나 쉽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친절한 가이드와 함께 디지털 드로잉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지은이는 학생들을 위해 부단히 교육법을 연구하고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권동균 선생님과 디지털 드로잉을 활용한 학급 경영을 다년간 해오신 김수민 선생님께서 지으셨다. 권동균 선생님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강의 및 컴퓨터와 태블릿PC를 활용한 에듀테크 강의를 진행하고 디지털 드로잉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를 다양한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을 통해 창의력을 쑥쑥 길러요!

디지털 드로잉은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예술 실력을 개발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저자의 말에 소개된다. 이 책을 통해 배우면 태블릿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책의 활용법에 대해 안내되어 있다.

길벗 출판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도서명을 입력하면 책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책에 대해 궁금한 점은 홈페이지 화면의 오른쪽에 보이는 퀵 메뉴를 이용해 빠르게 도서 문의를 할 수 있다.




책은 크게 네 마당으로 나뉜다.

첫째 핵심 쏙쏙! 디지털 드로잉과 친해지기

둘째 기초 튼튼! 디지털 드로잉 따라 하기

셋째 실력 쑥쑥! 디지털 드로잉 시작하기

넷째 도전! 디지털 드로잉 전문가!

디지털 드로잉은 무엇일까?

마우스나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기술이다.

디지털 드로잉의 장점은 무엇일까?

첫째, 준비물이 간단해 어디서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태블릿과 펜슬, 드로잉 프로그램만 있으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둘째,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쉽고,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다.

셋째, 완성한 작품을 공유하고 활용하기 편하다.

디지털 드로잉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손그림을 디지털로 옮겨 드로잉 할 수도 있다. 또, 일상 속 소중한 순간이나 여행 경험을 그림일기로 남긴다면 의미 있는 기록이 된다. 내가 그린 그림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서 디지털 그로잉을 전문적으로 배운다면 관련 직업을 얻을 수도 있다.

디지털 드로잉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태블릿PC

들고 다니기 무겁지 않고 손그림과 가장 비슷한 방식으로 디지털 드로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터치펜

세밀한 작업을 위해 터치 펜을 사용한다.

타블렛

전자펜과 펜을 인식할 수 있는 판으로 구성된 도구이다.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없다. 컴퓨터, 노트북, 휴대폰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해서 사용한다. 펜 타블렛과 액정 타블렛으로 구분된다.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나?

메디방 페인트

메디방이라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드로잉 프로그램이다. 무료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추가 결제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 사용 중 광고가 등장한다.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 모두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화면 구성이 단순해서 디지털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클립 스튜디오

CELSYS라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드로잉 프로그램이다. 전문가에게 적합한 풍부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래서 디지털 드로잉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스케치북

스케치북이라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드로잉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버전은 무료로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PC 버전은 결제가 필요하다. 화면 구성이 매우 단순해서 그림을 그릴 공간이 넓고 디지털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클리핑 레이어'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클리핑 레이어란 채색을 할 때 테두리나 영역 밖으로 브러시가 튀어나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이 책에서는 메디방 페인트를 사용해서 디지털 드로잉을 한다.

메디방 페인트의 설치 방법부터 메뉴 구성, 기본 기능들의 사용 방법까지 사진을 통해 설명되어 있다.

처음 메디방 페인트를 접하는 사람들도 책을 보고 따라 하면 쉽게 디지털 드로잉을 접할 수 있도록 글과 사진으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우리 집 초등학생도 책을 보고 혼자서 태블릿PC에 메디방 페인트를 설치하고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디지털 드로잉의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라인드로잉으로 그림 그리기'는 그림 그리기에 자신이 없는 나도 멋진 그림을 완성하게 해 주는 방법이다. 그림 위에 비치는 종이를 대고 선을 따라 그리듯,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이다. 사진을 불러와서 설정하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순서대로 사진을 보면서 따라 하면 멋진 그림이 완성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최대한 스마트 기기는 멀리하고 싶었다. 아이가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서 태블릿PC와 컴퓨터를 배우게 되었다. 태블릿PC를 시작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 했다. 그림은 종이에 그려야지!라는 생각이었지만, 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 해서 아이가 직접 고른,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그림 그리는 도구를 사줬었다.(책에서 보니 펜 타블렛의 일종인 것 같다.) 하지만 아이도 나도 어려워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었다.

아이의 관심 분야인 디지털 드로잉 책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책의 제목처럼 초등학생도 쉽게 책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는 구성이다. 순서대로 글과 사진을 따라서 그리다 보면 어느새 멋진 작품이 탄생한다. 디지털 드로잉에 도전해 보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사 어벤저스 15 : 눈 질환,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15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가 벌써 15권이 나왔다. 처음 의사 어벤저스를 만났을 때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구매했었다. 사실 그때는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사주고 내가 읽지는 않았다. 이번에 의사 어벤저스 15를 읽으면서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한 재미가 있었다.

처음 책장을 펼치고 끝까지 읽는데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어린이 의학 동화라고 해서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의학적으로 어렵거나 지루하지도 않았다.





저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과학 교육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받으신 고희정 작가님께서 글을 쓰셨다. 방송 작가로 일하며 <딩동댕 유치원>, <방귀대장 뿡뿡이>, <생방송 보니하니>, <뽀뽀뽀>, <꼬마요리사>등 다수의 작품을 만드셨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좋아했던 생방송 보니하니의 작가님이셨다니 너무 반가웠다. 지금도 우리 집에서 인기 있는 책도 작가님 책이라니!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토토 수학 놀이터>등 다수의 책을 지으셨다.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조승연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려주셨다. 그린 책으로 <미래가 온다, 뇌 과학>, <수학 탐정스>, <열려라, 한국사>등 다수의 책이 있다.

책의 감수에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에서 센터장으로 일하며, 순간적인 실수나 잘못된 대처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와 부모를 돕기 위해 병원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류정민 의사선생님께서 해주셨다.





의사 어벤저스 15는 눈에 대한 질환을 이야기한다. 다섯 가지 이야기로 진행된다.

등장인물은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차인하, 공주인 이 있다.

14권의 이야기를 모르더라도 15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우리 집에는 1권부터 5권까지 있는데 비어있는 권수는 다음에 사줄 예정이다. 내가 읽어도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차인하가 달라졌어요

눈이 다친 초등학생이 왔다. 야구하다가 공에 맞았다고 한다. 주변에서 있을법한, 학교생활에서 생길법한 사고를 소재로 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눈 주변의 뼈가 골절된, 안와골절이라고 한다. 이때 안와골절에 눈에 띄게 하늘색 동그라미로 표시가 되어있고, 뒷장에 만화로 안와골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아이들이 어려워할 의학 용어를 하늘색으로 강조해서 만화로 쉽게 설명하는 게 아이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의학 용어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이들 이야기인데도 병원 안에서 의사들의 호칭이라든지, 아파서 진료하는 상황이 리얼하게 표현되어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접 체험을 하는 듯하다. 또한 아이들이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다칠 수 있는 상황을 이야기 속에서 접하면서 앞으로는 다치는 상황을 미리 생각하고 조심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수술실 안의 모습도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병원 이야기만 나오는 게 아니라 등장인물의 개인적 서사도 포함해서 이야기가 다양하다. 공주인의 개인적 고민을 풀어내는 부분도 재혼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고민을 자연스레 녹여냈다.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라는 부분도 어린이가 의사가 돼서 진료를 한다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마냥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린이들이 일도 하고 저마다의 고민도 풀어내는 게 어른들의 의학 드라마와 다를 바 없어 보였다.

말도 안 되는 오해

안구 건조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도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시간이 많아지면서 안구 건조증으로 안과를 수시로 다닌다. 내가 아픈 부분이라 눈물의 구성과 안구 건조증 부분은 더욱 관심 있게 읽었다. 눈꺼풀을 청소하는 부분은 안과에서도 알려주지 않아서 신기했다.

눈에 표백제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양치하려다가 그날은 유독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에 치약이 톡~ 튀어서 들어가는 게 보였다. 정말 하루 종일 눈이 아리고 따가워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내 눈에 들어가도 아픈데, 표백제가 아이 눈에 들어간다면? 생각도 하기 싫은 일이다. 유빈이 엄마가 화를 내는 마음도 이해가 간다. 여기서 눈에 표백제가 들어갔을 때 깨끗한 물을 흘리거나 인공 눈물을 넣어 빠져나가게 하는 게 응급처치라고 하니 그날 내가 응급처치를 잘했구나 싶었다. 응급처치를 하고 아플 때는 항상 병원을 가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어린이 종합 병원 응급 센터에서 벌어지는 환자와 의사 그리고 각자의 고민들을 풀어내는 어린이 메디컬 스토리.

책의 후면에는 미래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 우리 몸과 질병을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어린이 응급 치료 현장과 의학에 대해 궁금한 어린이에게 추천한다고 쓰여있다.

초등학생들이 좋아할법한 러브라인도 들어있고, 각자의 고민과 성장 스토리가 의학 상식과 함께 재미있게 그려져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계속해서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스·로마 신화 12 :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에피고오니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1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라마다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나라는 단군신화가 있고, 서양에는 그리스·로마신화가 있다. 그리스·로마신화라는 단어는 자주 들었지만 정확히 무슨 뜻일까 찾아보았다. 그리스·로마신화는 고대 그리스에서 발생해 로마제국으로 이어지는 신화라고 한다. 그리스·로마신화라고 하면 나는 제우스나 헤라가 친숙하게 떠오른다.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한 그리스·로마신화 12는 나에게는 낯선 오이디푸스 이야기로 시작해서 안티고네, 에피고오니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어릴 적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으로 가볍게 읽은 내용이 전부이기에 이번 파랑새의 그리스·로마신화 12는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호기롭게 책장을 넘겼는데 낯선 등장인물 이름에 몇 번이나 앞으로 다시 돌아와서 등장인물 간 관계를 생각하며 읽기를 반복했다.




책의 전반부는 오이디푸스가 태어난 배경과 신탁에 대해 나온다. 오이디푸스가 신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신탁대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 나중에 신탁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절망하며 자신의 눈을 멀게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이디푸스의 이야기가 참으로 먹먹했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닌데, 오히려 피하려고 했는데 결국 신탁대로 잘못을 저지르게 되다니. 오이디푸스의 입장이 참 억울하겠다 싶었다.

눈이 먼 오이디푸스가 궁궐로 돌아가는 부분까지 나오고,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이야기로 흘러간다. 오이디푸스는 딸 안티고네와 함께 한다. (오이디푸스가 신탁 때문에 저주받은 삶을 살았지만, 딸 안티고네를 보면 복도 받은 것 같다. 안티고네를 참 잘 키웠구나 효녀구나 싶었다.) 궁궐이 아니라 어딘가를 찾아가고 있다. 후반부는 추방당한 오이디푸스가 딸의 부축을 받으며 떠돌아다니다가 운명의 세 여신이 괴로움에서 해방시켜주기로 약속한 곳에 도착한다.

아마도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 이야기의 중간중간이 생략된 것 같다. 오이디푸스의 아들들이 왕위를 두고 아버지를 모시고 가려고 찾아오지만, 오이디푸스는 저주를 퍼붓는다. 테세우스의 도움으로 크레온까지 물리친 오이디푸스는 테세우스에게 두 딸을 부탁하고 저승으로 떠난다.

책의 후반부는 두 아들이 왕좌를 두고 전쟁을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안티고네가 오빠들을 화해시키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형제가 형제에 맞서는 처절한 전투 끝에 가련한 형제의 최후를 맞이한다.






우리는 불운한 아버지의 운명 때문에 울었고

가엾은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리고 서로 미워하는 오빠들 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안티고네의 울부짖음 258p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이 죽고, 딸 안티고네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추천사에 보면

그리스·로마신화는 모험을 통해 성장하고 결국 독립하는 이야기이다. 신화 속에서 겪는 숱한 시련은 모두 성장과 독립으로 가는 통과의례이다.라고 나와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립'이라는 개념을 주목하라고 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생소한 등장인물의 이름을 생각하며 읽다 보니 '독립'이라는 개념은 생각도 못 했다. 등장인물의 관계를 파악하고 난 뒤에야 '독립'을 생각하며 다시 읽어보았다.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독립해야 할까. 나는 잘 독립하고 있는 걸까 생각해 본다.

책이 두껍지만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여서 좋았고, 등장인물들이 대화하는 상황으로 진행돼서 지루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읽을 때도 대화체로 구성된 이야기가 재밌게 느껴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왕만두 열림원어린이 동시집 시리즈
김유석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왕만두.

제목부터 너무 매력적이다.

왕만두를 표현하고 싶은 걸까.

표지를 가득 차지한 핑크색 동그라미가 인상적이다.

핑크색을 좋아하는 우리 집 어린이에게도 표지부터 공감을 주었다.



김유석 시인은 198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 당선, 1990년 서울신문에 시가 당선되어 시를 쓰다 201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동시도 쓰게 되었다. '상처에 대하여'외 두 권의 시집이 있고, 현재 농사를 지으며 자연에서 살아간다.







첫 장을 펴자마자

'중학생이면 다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시인의 말'

생각하려 들지 말고 그냥 느껴봐

생각을 많이 하면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리거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슴으로 먼저 느낀다면

어른들의 세상도 거울 속처럼 아름다워질 거야


동시를 처음부터 쭉 읽어보았다.

만화책도 아닌데 킥킥 웃으면서 읽고 있다.

동시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유머와 재치로 가득한 동시집이다.

아이들에게 동시집에서 제일 재미있는 동시를 골라보라고 했더니

역시나 우리 집에선 '왕만두'를 골랐다.





왕만두

뭔가를 꾹 참고 있는

엄마 얼굴

퉁퉁 불다가

기어이 속이 터진다

뜨거운 엄마를

호호 불 틈이 없다

(와~ 정말 이런 표현은 감탄이 나온다!)

뜨겁거나 말거나

그럴 땐

고개 푹 숙이고

우물우물 삼켜야 한다.



이 시를 읽자마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오는 왕만두를 먹는 상황과 화가 난 엄마를 마주하는 모습을 시로 표현하다니!

이런 게 시의 매력이지 싶다.

화가 나서 혼나는 상황인데 이 시를 읽으니 자꾸 왕만두가 먹고 싶어진다.

뜨거운 엄마를 호호 불 틈이 없다! 이런 표현은 외워둬야겠다.




거짓말의 발명.

이 시도 혼나기 전의 상황인 거 같은데 게임방 앞에서 혼나는 상황을 생각하니 웃음부터 나온다.

엄마에게 혼나는 상황은 참 싫은데 이렇게 유쾌하게 시로 표현하다니 시는 참 멋진 것 같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생활 속에서 공감이 될 것 같다.

첫 장의 '중학생이면 다냐?' 도 시 속의 한 구절이었다.

외계인이 나타났다.

질풍노도의 사춘기가 온 형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학생이면 다냐?

이 한마디로 이 상황이 이해가 되면서 미소가 지어진다.

나도 사춘기를 지나왔으니, 내 동생도 이런 생각을 했겠지?

중학생이면 다냐?




보슬비, 여우비, 작달비, 가랑비 하다가 그 여자애 이름. 단비.

와~ 정말 시의 매력에 퐁당 빠지게 되는 동시집이다.

동시를 읽으면서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때로는 길게 적은 줄글보다, 짧은 시 한 편이 더 인상적일 때가 있다.

자연 속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시를 쓰셔서 인지 동시에 자연과 평범한 일상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편의 시로 담았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랑이랑 스퀴시 만들기
말랑이랑(함서연) 지음 / 경향BP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사달라는 것이 있었다. 슬라임. 초등학생 부모님들은 다들 들어봤을 슬라임이다. 이걸 사줘야 하나 고민했지만, 친구들도 다 가지고 논다고 꼭 갖고 싶다 해서 몇 번 사줬는데, 옷이나 가방에 묻어서 처치 곤란일 때가 종종 있었다. 그 뒤로 슬라임 금지령을 내리고, 핸드폰도 없는 내 아이는 심심하다며, 만들기 도안을 프린트해달라고 했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우리 집 가위손은 하루에도 몇 번씩 도안을 프린트하기 시작했다. 잉크값이 만만치 않게 나오고, 만들기 영상을 본다고 컴퓨터 앞에서 몇 시간을 앉아있으면 애가 타기도 했다. 엄마도 만족하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도 행복할 수 있는 안성맞춤 책이 나왔다. 말랑이랑(함서연)작가님의 말랑이랑 스퀴시 만들기이다.




현재 87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말랑이랑' 채널의 말랑이랑(함서연)작가님은 평소 즐겨 하던 로블록스 점프맵 영상을 시작으로 스퀴시, 말랑이, 팝잇 만들기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직접 손으로 그린 도안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손그림 도안을 공유하고 유튜브 첫 수익은 결식아동들에게 기부하였고,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도 결식아동들에게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책의 표지부터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색 바탕이 눈에 띄었다. 화사한 핑크색에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눈에 띈다.

컴퓨터로 그린 그림이 아니라 직접 펜으로 그림 손그림 도안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프롤로그에 글귀와 멋진 사인으로 책을 시작했다.



차례가 나온다.

먼저 세 가지 종류의 거래판이 나온다. 말랑이랑 거래판, 말랑이랑 캐릭터 거래판, 말랑이랑 통째로 거래판.

이 거래판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그다음 디저트와 음료이다. 케이크 세트, 우유, 도넛 세트, 캐릭터 우유, 타로 버블티, 탕후루. 우리 집 가위손은 타로 버블티를 제일 먼저 만들었다.

그다음 요리 부분이다. 말랑이랑 삼각김밥, 찜통 속 미니 초밥.

캐릭터도 있다. 망토 입은 곰돌이, 오리 말랑이, 아보카도 팝잇, 우주복 입은 우주인, 완두콩 팝잇, 하리로 곰돌이.

기타로는 키보드 퍼즐, 펫 아이스크림 가게 스퀴시북, 선물 말랑이가 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골라 만드는 재미가 있다.



만들기를 위한 준비물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1.솜. 솜의 종류는 구름솜, 방울솜이 있는데 방울솜이 눌렀을 때 복원력이 좋아 추천한다고 한다. 우리 집 가위손은 베개솜을 빼서 만들더라. 솜을 따로 구입하기 힘들면 이것도 방법이긴 한데 단점은 만들수록 베개가 점점 흐물거린다.

2. 코팅지. 힘 있게 모양 틀을 갖추기 위해 코팅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집은 워낙 만들기를 좋아해서 코팅지를 기존에 구비하고 있는데, 스퀴시 만들기 할 때는 코팅지보다는 박스테이프를 주로 사용하더라. 개인 취향인 거 같다.

 

3. 박스테이프. 길게 잘라 양 끝을 양손으로 평평하게 펴준 다음 테이프 가운데 부분부터 평평함을 유지하면서 붙여 주라고 한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우리 집의 경우는 박스테이프는 정말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대량 구매해서 사용한다.

 

4. 가위. 가위는 내 손에 잘 맞고 익숙하면 아무거나 사용 가능하다.






만들기 방법이 나오고, 도안은 중간부터 한곳에 모여있다. 만들기 완성품의 실사가 크게 나와있고 만드는 순서별로 사진와 함께 설명이 있다. 한편에는 큐알코드도 있어서, 사진설명이 어려울 경우 동영상을 통해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여백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그림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만드는 순서가 세심하게 안내되어 있다.

예전에 만들기 도안을 프린트할 때 컬러 잉크 아까우니까 흑백으로 뽑아서 직접 색칠하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컬러도안을 바로 사용 가능하니 만들기 편리해졌다.





유아기 때 아이들의 오감발달과 촉감놀이를 위해 일부러 문화센터를 찾아가기도 하고 집에서 요리하기, 물감놀이, 촉감놀이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 두뇌발달은 유아기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시기에도 계속되어야 한다. 손을 사용하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 완성된 장난감을 사서 노는 것보다 직접 만들고 조립해서 놀 수 있는 놀잇감을 추천한다. 그리고 완성된 스퀴시를 가지고 친구들과 역할놀이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내 아이 같은 경우는 완성된 스퀴시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하루 종일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만들기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두뇌발달에 도움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스퀴시 만들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