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s 어원 365 김 원장’s 365
김수민 지음, 김민주 그림 / 윌북주니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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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공부비법 중 하나가 꾸준히 매일 해라이다. 그래서 공부 습관을 만들어라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365일 매일 공부하는 게 포인트라고 보인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한 표지를 넘기면 이 일력을 누군가에게 드립니다.라는 페이지가 나온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좋은 일력이다.

이 책은 이화여자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 FIT에서 학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TESOL 석사 과정을 마치고 분당 지역에서 15년간 영어학원을 운영한 김수민 선생님께서 지으셨다. 현재 영어 교육 유튜브 채널에서 골라줄게 영어책 채널을 운영하시면서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작가님이다.

언어를 배우면 친구가 늘어난다는 말이 있다. 학교 다닐 때 공부하는 과목뿐만 아니라 지금은 사회생활할 때도 영어가 필수가 되어가는 시대이다. 누구나 영어를 잘하고 싶어 한다. 주변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면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다. 내 아이도 영어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어를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다.

영어 공부해라, 영어 단어 외워라, 얼굴 붉히며 잔소리하지 않아도 된다.

집에서 부담 없이 책상 위에, 식탁 위에, 신발장 위에 어느 곳이든 올려두고 오며 가며 읽어 볼 수 있는 일력이 나왔다.

내가 사용했을 때 스프링 크기가 커서 종이를 넘기는 게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세로가 아니라 가로가 넓은 점도 편리했다. 세로가 넓은 일력은 종종 앞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어원 365는 안정감 있는 넓은 가로와 크고 넓은 스프링으로 사용하기 편리했다.

단순히 단어를 외워라가 아니라 어원을 학습하면서 기억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

어원 학습의 장점을 세 가지로 알아보자.

첫째, 어원을 알면 단어를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둘째, 모르는 단어나 처음 보는 단어도 뜻을 짐작할 수 있다.

셋째, 어원을 중심으로 많은 단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다.

어원 365는 어원을 통해 단어를 배우고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영어 단어를 학습할 수 있다.

어원이란 단어의 역사적 유래를 뜻한다. 사실 어린 친구들은 어원이 무슨 뜻인지부터 어려울 수 있는데, 어원, 어근, 접두사, 접미사 등등 어려운 용어를 처음에 정리해 주니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그림이 가득하다.

어렵거나 딱딱한 느낌이 없게, 화려한 색감이 가득한 그림과 친절한 설명이 가득해서 초등 저학년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력이다.

음원이 필요한 친구들을 위해 음원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큐알코드도 탑재되어 있다.

이런 배려가 참 친절하다고 느껴졌다.

날짜와 요일도 하루 한 장씩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오늘부터 매일 어원 365를 읽고 넘기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어느새 영어 단어가 머릿속에 들어와 있을 것이다.

영어 단어를 습관처럼 매일 익히고 싶은 친구들에게 김 원장's 어원 365를 추천한다.







#미자모서평단 #윌북주니어 #김수민 #김민주 #김원장's어원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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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5 - 도로 교통법, 누가 가해자인가! 어린이 법학 동화 5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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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택배가 왔다. 아이들이 표지만 보고도 신나서 들고 가서 읽는 책! 변호사 어벤저스가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왔다.

어벤저스 시리즈는 책 읽어라 잔소리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이 먼저 읽고 다음 이야기는 언제 나오냐고 애타게 기다리기 때문이다. 화사한 핫핑크 표지가 봄이 오는 걸 알리는듯하다. 이번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도로 교통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무슨 이야기들로 가득한지 책을 읽어보자.

이 책의 지은이는 고희정 작가님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과학 교육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의사 어벤저스],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 [육아 불변의 법칙], [훈육 불변의 법칙]등이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크게 다섯 가지 이야기로 나뉜다.

누가 가해자 인가!

목격자가 나타났다.

착한 사마리아인을 찾아라!

할머니는 사기꾼?

이범의 비밀








차례만 살펴봐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첫 이야기는 준희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택배 차량과 교통사고가 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사람으로 보지 않고 차로 본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탈 때 조심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다. 도로교통법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뒷장에 만화로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줄글로 이야기를 읽다가 이렇게 만화로 어려운 단어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 친절하게 느껴졌다. 법에 대한 용어는 어른도 어려울 때가 많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만화도 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다. 이번 변호사 어벤저스 5에서는 도로교통법, 교통, 디지털 포렌식, 과실, 어린이 보호 구역, 119구급대, 자전거 탈 때 주의할 점, 교통의 발달, 신고, 고소, 고발의 차이, 신호등 색깔의 비밀 등 도로에서 알아야 하는 법 상식에 대한 부분을 알기 쉽게 만화로 그려줬다. 요즘 한참 한국사에 빠져있는 첫째는 정약용의 재판을 재미있어했다. 반가운 이름인 정약용이 나와서 더욱 재미를 더해줬다.

도로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이번 이야기는, 평소 운전을 하면서 알아야 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온 가족이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도 매일 집 밖에 나가면 도로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자주 타는 자전거에 대한 부분도 유익했다. 온 가족이 티브이에서 한블리를 보면서 이야기했던 부분도 함께 나누고, 변호사 어벤저스를 읽으면서 도로 교통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라서 아이들도 함께 어벤저스 같은 마음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다.

변호사 어벤저스와 함께 억울한 사건을 해결해 주러 책 속으로 떠나보자.

변호사들의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법 상식도 익히고 재미도 찾을 수 있는 변호사 어벤저스를 추천한다.










#가나 #미자모서평단 #변호사어벤저스5 #고희정 #최미란 #도로교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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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스토리 - 잘 팔리는 콘텐츠에 숨은 4가지 스토리텔링 법칙
캐런 에버 지음, 윤효원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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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채널을 돌리다 보면 홈쇼핑 방송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날은 내가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 말에 홀려서 주문해버린 적도 있다. 너무나 말을 잘한다. 부러웠다. 마치 내가 당장 사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 방송 멘트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주문을 하고 있다. 말을 잘하는 사람. 나도 말을 잘하고 싶었다.

이기는 스토리 제목을 보고, 나도 배우고 싶었다.

잘 말하고 잘 쓰고 상대방에게 나의 이야기를 어필하는 비법은 무엇일까. 책을 통해 알아보자.

이 책은 스토리텔링 전문자이자 글로벌 컨설턴트이신 캐런 에버가 지었다.

MIT,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TED 강연 '뇌가 스토리에 반응하는 방식과 리더에게 스토리가 중요한 이유'는 큰 화제를 모았다.

책의 서문에 크레용을 먹지 마세요부터 인상 깊었다. 이색성부동착색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불편했다. 이런 순간을 피하기 위해 네 살 무렵 크레용을 먹고 눈 색깔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물론 이야기는 가짜였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이야기로 옮겨가면서 불편한 감정이 줄어들고 무기력한 기분도 사라졌다고 한다. 그 후로 직장 생활을 할 때도 스토리텔링 작업을 했다고 한다.

스토리텔링 방법을 연습하고 배우고 완벽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훌륭한 스토리텔러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배우는 것이다.

책은 크게 4가지 법칙으로 되어있다.

법칙 1. 맥락

법칙 2. 갈등

법칙 3. 성과

법칙 4. 핵심 메시지

법칙 1에서는 사람과 스토리를 연결하는 메시지를 말한다. 어색한 비즈니스 식사 자리에서 불편한 분위기를 해소해 주는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왜 스토리가 필요한지 설명한다. 그리고 스토리텔러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각 장마다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마지막에 요약해 주니 정리가 잘 되어 좋았다. 그리고 스토리텔러의 이야기를 듣는 형식이라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스토리텔러 인터뷰 중에서 폴 자크 박사의 마지막 말이 인상깊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글을 잘 못 쓴다고 생각하는 내면의 저항과 지판에 많이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이 쓸수록 더 잘 쓸 수 있는 법입니다. 그러니 내면의 비평 기계는 끄고 즐기세요! 78p

스스로 말을 잘 하고 싶고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수록 나의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위 글에서 말한 것처럼 많이 써봐야겠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방법 중에 오답노트를 자주 듣게 된다. 스토리텔링에서도 흔한 실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그냥 전달하는 것과 청중을 사로잡는 훌륭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7가지 실수에 대해 배워보자.

마지막 핵심 메시지에서는 반복과 연습이 이기는 스토리를 만든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토리텔링 시작 과정 체크리스트를 자세히 설명한다. 필요한 부분의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이기는 스토리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요즘 나오는 책들이 글씨 크기가 크고 줄 간격이 넓어서 읽기 편한 것에 비하면 이 책은 깨알 같은 글씨로 정말 열심히 꾹꾹 정보를 눌러 담은 느낌이다. 살다 보면 말을 잘 하면 좋겠다는 생각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온다. 이 책을 두고 자주 읽으면서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멋진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흐름출판 #미자모서평단 #캐런에버 #이기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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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의 공부 비법 초등학생을 위한 노트 필기 자습서
정훈실.정상은 지음 / 책다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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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노트 정리를 잘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글씨도 예쁘고 노트 필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한다. 정말 부러운 공통점이었던 기억이 있다. 노트 필기를 잘하고 싶은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 나왔다. 상위 1%의 공부 비법이라는 솔깃한 글귀가 눈에 띈다. 초등학생이 노트 필기를 하면 얼마나 할까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주변 초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어졌다.

책의 처음은 노트 정리를 왜 해야 하는지를 기필이와 기적이의 대화 형식으로 쉽게 시작한다.

기필이가 기적이가 정리한 필기를 보고 필기는 정보를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이제부터 15일 동안 노트 필기 연습을 할 거야!라고 다짐하며 본론으로 들어간다.

너무 길지 않은 15일.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15일이라 좋았다. 15일 동안 매일 잘했다는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노력하는 초등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렇게 공부하세요.라고 친절하게 사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만의 노트 정리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나와있다. 책에서 알려주는 여러 필기 방법을 시도해 보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노트 정리 방법을 찾아보고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길 바란다.

책은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내용 파악하기이다. 핵심 개념을 찾고 중심 문장과 단어로 요약한다. 그리고 종합연습으로 마무리한다.

두 번째 단계는 노트 정리의 기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보의 구조를 잡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기를 배운다. 줄 바꿈과 들여 쓰기를 하고 마지막 종합연습으로 마무리한다.

세 번째 단계는 효과적인 정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글의 순서, 원인과 결과를 배우고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비교해 본다. 초등학생에게는 낯선 벤다이어그램을 설명해 준다. 여기서 마인드 맵도 배운다.





아이가 만든 마인드맵을 보면서 울다가 웃다가 차마 다 올리지 못하고 한 부분만 올려본다. 너무 개인 정보라서 다 올릴 수가 없다. 연습 주제는 우리 엄마이다.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 엄마를 주제로 마인드맵을 연습해 본다.

네 번째 단계는 노트 정리에 필요한 색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떤 색을 사용해야 하는지는 책을 통해 알아보기 바란다. 정말 꿀팁이 들어있다. 그림과 포스트잇을 사용하는 방법도 유익했다.

15가지 방법으로 설명해서 15일 동안 완성이라고 설명했는데, 초등 저학년이 하기에는 1일 분량이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꼭 하루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매일 꾸준히 노력하면 노트 정리 기술이 발전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기적이의 노트 필기를 보면서 복습할 수 있다. 핵심만 콕콕 집어서 마무리할 수 있다.

예시글을 읽고 핵심 개념을 찾아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기적의 레슨을 통해서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설명해 준다. 핵심 개념이 뭔지 모를 수 있으니 자세히 설명해 준다. 기적의 레슨과 기적의 꿀팁을 통해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노트 정리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니 유익하다. 그리고 노트 정리하는 방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잘못 표기한 예시를 보여주고 힌트를 참고해서 올바르게 수정하는 연습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하다고 느껴졌다.

노트 정리의 기초 기술부터 자기주도 학습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연세대 수석 졸업생의 필기 비법이 들어있는 노트 필기 자습서를 추천한다.







#책다락 #미자모서평단 #초등학생을위한노트필기자습서 #정훈실 #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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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6
서윤빈 지음, 조현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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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골목 같은 일상에 즐거운 창작동화를 만났다.

"네 소원은 뭐야?"

누군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어준다면?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설레는 일이다.

왁자지껄한 표지에서 장난기의 내용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즐거운 상상력이 들어있는 이 책은 서윤빈 작가님이 지으셨다. 작가님은 [루나]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유니버설 셰프], [파도가 닿는 미래], [날대 절제술]등이 있다.








차례를 살펴보자.

소금 맷돌, 깜짝 피리, 화수분 상자, 도깨비감투, 금토끼 등 각각의 이야기에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다른 이야기 같지만,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장난기라는 자판기를 만나게 된다. 자판기 속에는 도깨비들이 있다. 차례에 나온 물건들은 도깨비들이 만든 물건들이다. 무슨 이야기인지 차례만 봐도 궁금해진다.

건강을 위해 싱거운 음식만 만들어주는 엄마와 딸 다영이 등장한다. 다영은 싱겁다고 자꾸 음식을 남긴다. 맛있는 걸 내 맘대로 잔뜩 먹어 봤으면 생각하는 다영에게 도깨비 목소리가 들린다. 어둑한 골목에서 환한 불빛을 발견한다. 특별한 자판기를 발견한다.

"재미가 필요한 사람만 찾아낼 수 있는 자판기야. 지금 삶이 재미없는 너! 원하는 소원이 있으면 우리가 꼭 이뤄 줄게!"

램프의 지니 같은 이 말을 하는 장난기 자판기가 너무나 부러운 순간이다.

다영은 장난기가 주는 맷돌을 가지고 온다. 맛없기로 소문난 학교 급식을 맷돌 덕분에 맛있게 먹는다. 그 뒤로 다영은 식사 시간이면 맷돌을 돌린다. 점점 더 많이 돌리게 된다. 다영의 얼굴은 점점 터질 듯이 부어버린다. 다영은 어떻게 됐을까? 책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다른 주인공들도 혼잣말처럼 소원을 말하면 장난기 자판기를 만나게 된다. 누군가는 공짜로, 누군가는 천 원을 내고 필요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이 먼저 이 책을 읽고 재밌다고 추천했다. 부담 없이 얇고 가벼워서 가방에 넣어 외출하기 좋은 책이다. 책의 내용도 재미있고 부담 없이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장난기 자판기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자판기의 주의사항을 잘 들어야겠지만.

덕분에 삶이 재미있어졌으니 감사 인사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105p

삶의 재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장난기를 권한다. 지루한 일상에서 나만의 장난기를 찾아보자. 즐거운 삶이 되길 바란다.









#열린원어린이 #미자모서평단 #장난기 #서윤빈 #조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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