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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nendo의 문제해결연구소 - 세계적인 브랜드의 "문제해결사" 사토 오오키의 번뜩이는 디자인 사고법!
사토 오오키 지음, 정영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같은 제품, 사건, 공간, 사람을 남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다르게 이해하는 것이 가능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어 왔다고
생각한다.
남들과 똑같은 것은 똑같이 보고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동하는 것이 나와 같은 일반인들일
것이다.
익숙한 것에 대한 편안함과 함께 새로움에 대한 부담감, 다름에 대한 두려움 등은 인간이 가진 본능임과 동시에 어렸을때부터 배운 우리 교육의 산물이라고
본다.
항상 권위에 복종하고 순종할 것을 배워왔던 시절, 그런 상황에서도 다르게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들이 있었고, 그들이 우리나라를 이만큼 발전시켰다고 생각한다.
물론 권력과 권위에 복종하면서 자신의 배를 채운 이들도 자신이 주역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장르의 디자인이냐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새로운 시점을 제공해 눈앞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는 것이죠.... 새로운 시점에서의 문제 해결. 여기서 필요한 것은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치열하게 고민하던 문제에 전혀 다른 측면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 P. 6.
우리는 항상 선택의 길에서 고민한다.
이 말은 우리는 항상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에 직면하여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든, 자신만의 남다른 길을 가든,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남들과 같은 길을 선택하면 그만큼 경쟁률 높은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고, 남다른 길은 선택하면 경험한 이들이 없거나 작기에 자신이 직접 부딪히며서 배우며 앞으로 나아가야만
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쉬운 길은 없다. 다만 길게 볼 때 남다른, 창의적인 선택이 보다 행복에 가깝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뿐이다.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능력’에 대해 물으면 제일 먼저 ‘독창성’이나 ‘기발한 발상’ 같은 것을 꼽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와 비슷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필요한 것이 ‘결단력’이죠.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를 머릿속에 그렸어도 결단력이 없으면 그것을 손에 잡히는 것으로 만들어
세상에 내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P. 97.
<넨도의 문제해결연구소>는 일본의 디자인 오피스 ‘넨도’의 대표인 사토 오오키의 <넨도, 디자인이야기>에 이은 후속작으로, <넨도 디자인 이야기>가 젊은 글로벌 디자인회사 ‘넨도’의 작품과 디자인철학, 그리고 경영철학과 경영법 등을 소개하였다면, 이 책은 디자이너로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디자인 시선’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디자인 시선’으로 생각하면 동일한 문제에 대해 남들과는 다른 새로운 과제와 질문, 아이디어와 해결법이 보이고, 거기에 디자이너가 새로운 메시지와 가치를 담을 수 있다고 말한다. 디자이너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다르게 보고 이해하고 가치를
보여주는 과정을 담당하는 존재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디자인 시선’ 또는 ‘디자인 사고’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도 얼마든지 노력을 통해 가질 수 있는 능력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제게 있어 ‘디자인’이란 일상의 사소한 사건을 놓치지 않고 거기서부터 무언가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작업입니다.” - P. 5.
“기본적으로 세상에는 ‘당연한 것’, ‘원래 그런 것’ 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당연한 것을 의심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각적인 면에서 ‘필터’를 이용해 사소한 걸림이더라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필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래 사용되고 있는 것, 오래도록 형태가 변하지 않는 것 등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P. 127.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잘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특별히 그림 솜씨가 좋아야 한다거나 손끝이 야무져야 한다는 조건일 필요는
없습니다. 기발한 상상력도 필요 없죠. 사물을 선입견없이 관찰해 새로운 해결책을 발견해낼 줄 아는 ‘눈’, 그것을 제대로 된 형태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끈기’, 자신의 생각을 올바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만 있으면 디자이너로서 굶을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 P. 182.
“우리가 디자이너로 불리는 까닭은 새로운 시점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형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단지 그 이유 때문입니다. 형태를 만드는 까닭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더 쉽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별달리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죠.” - P. 220.
남들과 다르게 느끼고 이해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존재로 보여준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인 능력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고 했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음으로 미래가 있듯이, 우리 일상의 소소한 일들 속에서 새로운 무엇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뿐.
이런 창조적 능력은 주어진다기 보다는 길러지는 것이리라. 자율적인 교육을 통해서.
정부와 교육자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상호 소통하고 대화하는 교육을
통해서.
물론 나이가 들어서도 이런 능력을 기르는 것이 힘은 들겠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늦었다 생각말고 열심히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세계 일류 디자이너들을 만나며 공통적으로 받은 인상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꽤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거기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것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자기 영역을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영역을 사수하는 것이 일류의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 P. 42.
“디자인을 본업으로 하지 않는 샐러리맨에게도 디자인 사고법은 필요합니다. 기존의 상황 정리나 다양한 국면에서의 문제 발견, 해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 P.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