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참모 - 참모의 눈으로 바라본 손정의 기업가 정신 스타리치 기업가 정신 시리즈 2
시마 사토시, 정문주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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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마천의 사기에 한나라를 세운 유방은 나는 행정에서는 소하에 못 미치고, 지략에서는 장량에 못 미치고, 군사지휘에서는 한신에 못 미친다. 그러나 나는 이 모두를 부릴 수 있었다. 반면 항우는 범증 한 사람도 제대로 부리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승리한 것이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하였다.

유방의 자평처럼 리더는 스스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더가 스스로를 정확히 아는 만큼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사람을 찾을 것이고, 그런 사람을 찾으면 어떤 댓가를 치루고서라도 자신의 사람으로 쓰고자 할 것이다.

반면에 스스로를 잘 모르는 리더는 결국 자신에게 필요한 이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될 것이다. 바로 초나라의 항우처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중 한명일 것이다.

그는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나 빈털터리로 10대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IT에 대한 미래를 보고, 일본으로 돌아와 IT사업으로 성공한 인물로, 이제는 소프트뱅크를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인물이다.

물론 현재의 소프트뱅크가 있기까지는 그의 출중한 능력도 있었겠지만,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활용하였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손 사장은 한 가지 일에 몰입하면 다른 쪽으로는 눈길도 돌리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마치 송곳으로 찌르듯 목표 지점 한 곳만 파고 든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사장실 실장인 나는 전체를 보아야 했다.” - P. 245.

 

<손정의 참모 참모의 눈으로 바라본 손정의 기업가 정신>의 저자 또한 손정의 회장의 부족함 부분을 채워준 인재 중의 한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 길을 잠시 접어두고 경제인의 길로 들어서고자 했던 저자를 자신의 바로 옆에 두고 자신의 부족한 정치력과 행정력을 채웠기에 소프트뱅크를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국가 내에서조차도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치력과 행정력이 필요한데, 하물며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되는 과정에서는 더욱 큰 정치력과 행정력이 필요하지 않았겠는가.

저자는 자신이 손정의 회장을 모신 것을 최대의 행운이라고 말하지만 손정의 회장 또한 소프트뱅크가 성장해가는 급변기에 저자와 같은 인재를 옆에 둘 수 있었던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가 싶다.

 

“<손정의 참모>는 중의원 의원이었던 내가 소프트뱅크로 들어가 기업인으로 변신하고 손정의 사장을 사장실장으로서 보좌했던 8, 3,000일을 기록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리더라는 사람은 어떠해야 하는지, 어떤 전략과 전술을 짜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한 리더학을 말하고자 했다.” - P. 5~6.

 

모름지기 기업가는 리스크를 무릅쓰고 도전에 나선다. 그들은 변화를 당연하고도 건전하게 여기며 그 변화의 큰 파도를 타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것을 잘하려 하기보다 완전히 새로운 것에서 가치를 찾아낸다.” - P. 94.

 

이 책 <손정의 참모>는 저자가 소프트뱅크 사장실 실장으로 보낸 83,000일의 기간동안 있었던 소프트뱅크의 성장과정을 기록한 책으로, 2006년 일본의 3위 이동통신업체인 바다폰의 인수에서부터 2013년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의 인수까지의 과정과 몽고와 중국,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과정속에서의 저자가 자신이 담당해야 할 역할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

 

목표는 언제나 숫자로 나태내야 한다. 경영은 숫자다. 꿈을 실현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말하면 수치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 P. 287.

 

진정한 리더는 미래를 보여준다고 했던가.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현재의 고통과 괴로움을 참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고 한다.

이 시대 우리나라에는 진정한 리더가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에게 자신의 권력욕이 채우고자 국민을 이용하는 자가 아닌 국민들로 하여금 미래를 꿈꾸게 하는 리더가 있는지 묻고 싶다.

 

인간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자신이 걸어온 이력에 의해 다음 행보의 성패가 결정된다. 저 사람이 하면 분명히 된다고 남들이 인정하면 그 일은 정말 현실이 된다.” - P.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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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절대 뽑지 마라 - 치과의사가 말할 수 없었던 치아 관리법
기노 코지.사이토 히로시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황미숙 옮김, 이승종 감수 / 예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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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쇠로 된 그네의 앉는자리 모서리에 이를 부딪혀 끝이 약간 부러졌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을 만큼의 크기였다. 약간의 시린 느낌이 났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잊어버리고 몇 년을 지나서야 그 작은 상처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니 전체를 신경 치료받고 인공치아로 대체해야 하는 큰 공사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요즘 부모님들 같으면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아서 아이가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알아보고 치과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았겠지만, 당시만 해도 부모님 두분 모두 일을 하고 계셔서 내가 먼저 말씀드리기 전에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그 사건 이후 내 치아상태는 완전히 엉망이 되었다.

물론 큰 공사 이후에도 잘 관리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현재 나의 치아는 상당수가 내 것이 아닌 임플란트이거나 인공보철물이다.

돈이 많이 들어간 것도 들어간 것이지만, 이제 중년의 내 나이에 과연 언제까지 내 치아들이 버텨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다.

인간이 가진 다섯가지 복중의 하나인 건강한 치아를 잃어버린 느낌이란...

 

<치아 절대 뽑지마라 치과의사가 말할 수 없었던 치아 관리법>은 수십년간 치과의사로 일한 저자의 오랜 신념, 즉 가능하다면 치아는 자신의 것을 보존하는 것이 좋다는 신념이 담겨 있는 책으로, 노년기에도 자신의 치아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복을 누리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준다.

저자는 ‘8020운동 - 80세에도 자연치아를 20개 이상 유지하는 삶을 만들자는 캠페인을 강조하며, 그러기 위해서 4가지의 치아관리 습관을 강조한다.

4가지 치아관리 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치아가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고, 둘째는 가급적 설탕 섭취를 줄이며, 셋째는 하루에 한 번 바르게 양치질하는 것이고, 네번째는 3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 가는 것이다.

또한 4가지 치아관리 습관과 함께 좋은 의사를 만나고자 하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과 일본이 동일하게 현실적으로 낮은 의료수가로 인해 의사들이 경제적 여건에 얽매일 수 밖에 없어서 환자들에게 비싼 치료를 권유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자신의 영구치를 계속 보존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치아보존을 먼저 생각하는 의사들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설명한다.

 

최근에는 양치질을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칫솔질이 문제가 됩니다. 과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옛말 그대로 심한 칫솔질은 치아와 잇몸을 손상시킵니다.” - P. 151.

 

발치와 임플란트를 권하는 치과에서 환자가 다른 치료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기는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치료 계획을 거부한 환자를 부모의 마음으로 치료해줄 치과의사도 드물 것입니다. 다소 번거롭겠지만 여러 치과를 방문해서, 치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환자가 희망하는 치료법에 귀를 기울여주는 치과의사를 찾기를 바랍니다.” - P. 230.

 

내 치아중 상당수가 인공보철물과 임플란트이다.

사실 예전에는 잘 모르고 의사가 이야기하는 대로 따라서 치료하고 인공보철물을 하였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크게 바뀌었느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나보다는 의사가 훨씬 전문가라고 생각하기에 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의사의 말을 믿고 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조금 늦었지만 깨달은 것이 있다면 한 의사의 말만 들지 말고 여러 병원을 다녀보고 나서 발치를 하든, 임플란트를 하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들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아니고, 그들도 오진할 수 있으니까.

 

만약 여러분에게 치과의사가 치아를 뽑으라고 권한다면 곧장 진행하지 말고, 다른 치과에도 가서 의견을 들어보길 바랍니다. 치료가 일주일쯤 늦어진다고 해서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치아와의 작별을 쉽게 결정지어서는 안 됩니다.” - P. 22~23.

 

이를 닦는 습관은 어릴때부터 잘 들여야 한다.

많이, 세게 닦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정확히 닦는 습관을 들여야만 한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관리를 받는 것이 나중에 큰돈 들이지 않고, 내 치아로 맛있는 음식을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은 있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목돈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치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눈이다.

아이들의 눈 건강도 안과를 정해서 정기적으로 잘 챙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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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2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2
아베 쓰카사 지음, 정만철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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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많은 이들의 사망과 장기치료를 요하는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과 가족들의 문제로 온 나라가 아파하고 있다.

직접 흡입했을 경우 사람의 폐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좋은 제품이라고 홍보하고 판매하여 엄청난 수익을 올린 옥시.

그리고 현재는 입을 다물고 눈치만 보고 있는 다수의 제조업체와 대형 유통기업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피해자분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고 않고 있다.

또한 그들을 관리 감독해야했음에도 이를 소홀히 하여 문제를 더욱 크게 만든 무사안일했던 관료들 또한 자신들이 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만나고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고, 만나거나 사과하려고도 하지 않고 있다.

이 모든 문제는 기업들만의 잘못인 것으로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돌이켜보면, 살충제, 방향제, 농약, 화장품 등 많은 종류의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우리의 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해주기는 하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서는 건강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P. 6.

 

화학적으로 합성된 식품첨가물이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화학물질은 장점과 위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양날의 칼과 같다. 화학물질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은 이러한 양날의 칼을 사용하는 무사와 같다. 이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지식이나 기술도 있지만 무엇보다 강한 윤리적 사고다.” - P. 103.

 

현대인들의 삶은 화학제품을 떠나서는 유지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식생활에 필요한 소재들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생활용품이 화학가공품들이다.

먹을거리도 농수축산물을 그대로 먹는 것 빼고는 거의 모든 의식주 제품들이 화학제품으로 도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심지어 한 가지의 식품에 수십가지가 넘는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안전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으로 매일매일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식품업계에서 일하고는 있지만 우리의 먹거리가 그리 안전하지가 않다고 본다.

엄청나게 많은 식품첨가물들을 일일이 어떤 것은 안전하고 어떤 것은 쓰면 안되는 것인지를 잘 알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에서 시험을 거쳐 안전하다고 해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정보기관조차도 여러 가지 첨가물이 함께 섞일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시험하지 않고 있고, 시험해볼 생각도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정부가 주체가 되어 안전성에 대한 조사와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업자가 신청한 것을 인가해주는 역할 밖에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안전성 조사를 통해 사용 가부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목록에서 삭제한다. 하지만 그것도 미국에서 압력을 행사하면 인가를 해주는 것이 식품첨가물의 실태다.” - P. 90~91.

 

첨가물은 기본적으로 안전성 실험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것만 인가한다. 그러나 그것은 한가지 품목만 개별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10종류 또는 20종류의 식품첨가물을 동시에 섭취했을 때는 어떻게 될까? 이렇게 복합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는 조사가 이루어진 바가 없다. 식품첨가물의 조합은 무궁무진하며, 각기 다른 첨가물을 조합한 경우를 모두 조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식품 첨가물은 화학물질이다. 여러 가지의 식품첨가물이 하나의 식품에 첨가됐을 때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 P. 110~111.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 첨가물 2 실태편>는 첫편이 나온지 거의 10년만에 나온 후속편으로 실제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올라가는 가공품들에 들어가는 합성첨가물에 대해서, 그 명칭과 사용처, 그리고 기능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식품첨가물이 과다하게 사용되는 이유를 크게 가격’, ‘간단’, ‘편리’, ‘외형’, ‘으로 분석하였고, 다섯가지 이유에는 조금의 투자로 많은 이익을 남기려는 제조자 입장에서의 이유도 있지만, 싼값에 간단하고 편리한 그리고 보기 좋은 제품만을 찾는 소비자에게도 그러한 첨가물의 과다사용을 부추기는 이유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서는 제대로 검증이 안된 첨가물로 범벅된 식품이 아이들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해치는 결과를 가져옴을, 반대로 전통적인 방법의 식품조리와 섭취가 비록 시간이 걸리고 수고가 들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훨씬 더 좋은 선택임을 강조한다.

 

이번에 <식품첨가물 2> 실태편을 통해 독자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섭취하는 식품첨가물과 염분, 당분, 지방이 무척 많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상품의 성분표를 보고 고른다고 해도, 그 표시 라벨에 적혀 있지 않은 첨가물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그늘에 숨겨진 부분을 독자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P. 5.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첨가물이 사용되는 것일까?” 식품업체에서 첨가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크게 가격’, ‘간단’, ‘편리’, ‘외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결국 첨가물을 사용하면 이들 요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것이다.” - P. 41.

 

당연한 일이지만 가공식품은 가공 과정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용되는 첨가물도 많아진다.” - P. 185.

 

산업이 발달하고, 생활가전들이 발명되고 발전하면서 인류의 생활은 보다 풍요로워진 것처럼 생각되어왔다. 하지만 그런 풍요는 인류에게서 여유를 빼앗아 갔다고 생각한다.

풍요로움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경제적인 여유를 위해 하루하루 더 바쁘게 시간에 쫓겨 살게 만들었고, 가정에서의 가족에 대해 들였던 수고를 간편식으로 대체하게 만들었다고 본다.

특히 모든 식품의 보관기간을 늘려준 냉장고는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에서 나오는 계절 식품들 대신에 오직 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만을 찾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편리한 것도 좋고 간단한 것도 좋지만, 나와 내 가족들의 먹을거리는 수고를 더하더라도 좋은 식재료와 정성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게다가 국가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대다수의 현대인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는 먼 나라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수만의 풍요로움을 위한 나라가 아닌 모두가 여유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위험성은 가능한 한 명확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지금 현시점에서 명확하지 않은 점이 있다 할지라도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소비자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 높은 지식을 가진 전문가일지라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할 것이다.” - P. 100.

 

낮은 가격, 간단 편리함, 깨끗함,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다양한 종류의 식품첨가물을 다량으로 섭취한다는 말과 같다. 식품첨가물이 싫다면 시간을 들여 스스로 음식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 P. 153.

 

한편으로는 낮은 가격을 요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비싸도 구입한다. 이 모순된 행동은 직접 음식을 하는 것이 귀찮다는 이유에서 비롯된다. 가능하면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으려는 마음이 소비 생활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주부의 수고로움을 노리는 사람들이 식자재나 가공식품을 수입하는 수입업자, 그리고 첨가물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식품회사. ‘값싸고 간단하며, 편리하기까지 하면서 맛있고, 첨가물도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식품은 현실에서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P. 16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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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 - 아포리아 시대의 인문학 - 그리스 군주의 거울
김상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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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대한민국은 진정한 리더가 없다고들 이야기한다.

오로지 과거의 경제발전 시대의 추억속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나마 다행히도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새로운 리더를 찾고싶은 열망을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완전한 변화는 아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일반 국민들, 시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는, 그러면서 먼저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처럼 권력의 자리에 앉아서 누리려고만 할뿐, 그 어떤 사고와 사건에도 책임을지지 않는,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양 폼을 잡고 말하는 리더가 아닐 것이다.


위기는 기회를 만들지만 아포리아는 인간과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분별력을 낳는다. 우리가 군주의 거울로 일컬어지는 그리스의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P. 34.


리더에 관한 참으로 많은 책들과 강의들이 매일매일 나오고 있고 다. 그 말은 리더가 된다는 것이 어렵다는 말도 될 것이고, 그만큼 리더다운 리더가 없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리더에 대해서 말하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겠는가.

시대에 따라 사람들이 원하는 리더의 모습들이 바뀌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리더에 대한 정답은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그들과 함께 아파하고 기뻐하면서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고, 가장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모든 이들이 희망하는 리더가 아닐까 싶다. 물론 정답이 간단한만큼 역설적이게도 실천하기는 어렵다.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은 고대 그리스의 고전들을 통해 진정한 리더가 - 특히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아포리아 시대에 - 갖추어야 할 자세와 덕목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시대는 바뀌었지만 리더에 대한 진리는 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2014년 가을 EBS에서 강연한 인문학 특강 <아포리아 시대의 인문학>과 삼성 세리CEO에서 연속 강연한 내용, 그리고 2014년 상반기 모 대기업 사보에 연재했던 <군주의 거울>시리즈 기고문을 수정하고 보완한 내용들이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와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이 리더의 부재 또는 올바르지 못한 리더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면에서 비슷하다고 전제하고, 진정한 리더의 덕목에 대해 설명한다.

책의 1부는 4권의 그리스 고전 - <역사>,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국가>, <키루스의 교육> - 속 리더에 대해서, 2부는 4권중 페르시아 제국을 세운 키루스대왕을 이야기하는 크세노폰의 <키루스의 교육> 속의 진정한 리더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한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우리 자신이 먼저 돌이켜 반성하자는 것입니다. 남을 탓하기 전에, 그 책망의 손가락질을 우리 자신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그것이 가능하다면, 절망하고 분노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이 부족한 성찰의 책이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절망의 시대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 참된 리더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 P. 6.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다.

난세의 영웅은 모든 이들을 이끌 수 있는 카리스마가 중요하다.

그러나 난세가 지나고 나면 카리스마만으로는 더 이상 조직을 유지할 수가 없다.

이때부터는 조직을 유지하고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관리형의 리더가 필요한다고 본다.

지금의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국민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비젼을 제시하는 리더가 아닐까.

권력과 자신의 잇권만을 유지하려고 하는 관료들과 정치인들, 언론인들과 학자들이 아니라.

대한민국은 이제 바뀌어야만 하고, 바뀔 것이라 믿는다.

젊은이들이 변화를 원하고, 행동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가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라 믿어보자.


우리가 기원전 5세기,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돌이켜보는 이유는 그것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상과 별반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무릇 지도자란 특히 아포리아 시대의 지도자란, 페리클레스의 삶처럼 식견이 있어야 하고 그 식견을 공동체와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사랑해야 하고, 사리사욕과 탐욕에 초연해야 한다.” - P. 12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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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
야코포 페르페티 지음, 김효정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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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다.

오직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시작하여 세계 최고로 성장한 기업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IT가 발달하면 할수록 오직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하는 이러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더욱 더 많이 나올 것이다. 물론 기존 기업들 중에서도 새로운 관점과 아이템으로 최고의 기업이 된 애플과 같은 기업도 있다.

사람들은 이런 기업들의 과거의 모습은 기억하지 못한다.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어떤 실패와 고난의 경험을 겪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성공한 현재의 모습만을 기억하고 그들의 풍요로움을 부러워할 뿐이다.


“‘모든 것을 즉시 이루는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루 이틀 만에 아이디어가 발전하지 않는 것처럼 한순간에 예술가가 되는 것도, 단 몇 달 만에 성공 기업이 탄생하는 것도 아니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경험과 실수, 교훈 그리고 우리에게 발전을 가져오는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없다.” - P. 210.


나름의 성공을 꿈꾸며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오직 새로운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한다.

그들에게 노련한 경영의 기법이나 풍부한 인력과 자본은 먼 나라의 이야기일뿐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오직 아이디어와 열정뿐일 것이다.

물론 최근에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새로운 투자유치 방법들이 보편화되고, 정부나 지자체에서 경영과 수출 등의 문제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과거보다는 투자유치나 경영기법을 배우는 것이 쉬워졌지만, 그럼에도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벽들이다.


번번이 걸음을 멈추고 서서 변화를 이해하고 그것을 따르거나, 아니면 그것을 앞서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변화에 익숙해지면 안 된다. 변화에 열중해야한다.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이해하고,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하며,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변화는 우리 주변을 발전시키고, 평범한 것을 특별한 것, 특별한 것을 평범한 것으로 만들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 P. 117.


<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는 이와같은 새롭게 시작하는, 그래서 새로운 투자와 사람, 경영기법이 필요한 이들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사업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성공과 실패의 길로 나아갔던 수많은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비록 그 사례들이 이미 흘러간 기업들의 사례들이라 할지라도 -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길을 저자만의 독특한 관점 , 바다와 파도, 바람, 물과 암초, 항구, 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성공을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함께 사람과 자원, 투자, 그리고 멀리보는 경영관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출발점이다. 본질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본질을 생생하게 유지하면서 최선을 다해 그 가치를 찾아내는 것 또한 그 출발점이 된다.” - P. 21~22.


진정한 혁신은 상이해 보이는 요소를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는 행위이며, 그것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과정은 개방적인 정신과 전체적인 관점을 전제로 한다. 새로운 사물과 새로운 기능을 상상하기 위해 단순한 사물 및 그 기능을 뛰어넘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 P. 243.


그것이 독특하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누구나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을 제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초기에는 아이디어와 그것에 오로지 몰입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보다 큰 시장과 가치를 위해 투자와 사람, 전문 경영기법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들이 성공 이후가 아닌 성공까지의 과정을 봤으면 좋겠다.

그들이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쳤고, 얼마나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에 왔는지를 이해했으면 좋겠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누리는 현재가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

결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없음을 깨닫기를, 그리고 스스로 보다 많이 노력하기를 희망해본다.


중요한 것은 뭔가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니라 그것을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진정해야 할 질문은 나라면 이것을 할 수 있었을까?”가 아니라 나라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 대답은 아니오. 예술작품은 순간적인 번뜩임에서 나오는 우연적 사건이 아니라 작품을 만들기 전부터 시작해 예술가가 평생 걸어간 기나긴 예술적 과정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 P. 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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