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참모 - 참모의 눈으로 바라본 손정의 기업가 정신 스타리치 기업가 정신 시리즈 2
시마 사토시, 정문주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사마천의 사기에 한나라를 세운 유방은 나는 행정에서는 소하에 못 미치고, 지략에서는 장량에 못 미치고, 군사지휘에서는 한신에 못 미친다. 그러나 나는 이 모두를 부릴 수 있었다. 반면 항우는 범증 한 사람도 제대로 부리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승리한 것이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하였다.

유방의 자평처럼 리더는 스스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더가 스스로를 정확히 아는 만큼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사람을 찾을 것이고, 그런 사람을 찾으면 어떤 댓가를 치루고서라도 자신의 사람으로 쓰고자 할 것이다.

반면에 스스로를 잘 모르는 리더는 결국 자신에게 필요한 이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될 것이다. 바로 초나라의 항우처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중 한명일 것이다.

그는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나 빈털터리로 10대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IT에 대한 미래를 보고, 일본으로 돌아와 IT사업으로 성공한 인물로, 이제는 소프트뱅크를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인물이다.

물론 현재의 소프트뱅크가 있기까지는 그의 출중한 능력도 있었겠지만,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활용하였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손 사장은 한 가지 일에 몰입하면 다른 쪽으로는 눈길도 돌리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마치 송곳으로 찌르듯 목표 지점 한 곳만 파고 든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사장실 실장인 나는 전체를 보아야 했다.” - P. 245.

 

<손정의 참모 참모의 눈으로 바라본 손정의 기업가 정신>의 저자 또한 손정의 회장의 부족함 부분을 채워준 인재 중의 한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 길을 잠시 접어두고 경제인의 길로 들어서고자 했던 저자를 자신의 바로 옆에 두고 자신의 부족한 정치력과 행정력을 채웠기에 소프트뱅크를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국가 내에서조차도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치력과 행정력이 필요한데, 하물며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되는 과정에서는 더욱 큰 정치력과 행정력이 필요하지 않았겠는가.

저자는 자신이 손정의 회장을 모신 것을 최대의 행운이라고 말하지만 손정의 회장 또한 소프트뱅크가 성장해가는 급변기에 저자와 같은 인재를 옆에 둘 수 있었던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가 싶다.

 

“<손정의 참모>는 중의원 의원이었던 내가 소프트뱅크로 들어가 기업인으로 변신하고 손정의 사장을 사장실장으로서 보좌했던 8, 3,000일을 기록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리더라는 사람은 어떠해야 하는지, 어떤 전략과 전술을 짜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한 리더학을 말하고자 했다.” - P. 5~6.

 

모름지기 기업가는 리스크를 무릅쓰고 도전에 나선다. 그들은 변화를 당연하고도 건전하게 여기며 그 변화의 큰 파도를 타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것을 잘하려 하기보다 완전히 새로운 것에서 가치를 찾아낸다.” - P. 94.

 

이 책 <손정의 참모>는 저자가 소프트뱅크 사장실 실장으로 보낸 83,000일의 기간동안 있었던 소프트뱅크의 성장과정을 기록한 책으로, 2006년 일본의 3위 이동통신업체인 바다폰의 인수에서부터 2013년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의 인수까지의 과정과 몽고와 중국,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과정속에서의 저자가 자신이 담당해야 할 역할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

 

목표는 언제나 숫자로 나태내야 한다. 경영은 숫자다. 꿈을 실현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말하면 수치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 P. 287.

 

진정한 리더는 미래를 보여준다고 했던가.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현재의 고통과 괴로움을 참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고 한다.

이 시대 우리나라에는 진정한 리더가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에게 자신의 권력욕이 채우고자 국민을 이용하는 자가 아닌 국민들로 하여금 미래를 꿈꾸게 하는 리더가 있는지 묻고 싶다.

 

인간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자신이 걸어온 이력에 의해 다음 행보의 성패가 결정된다. 저 사람이 하면 분명히 된다고 남들이 인정하면 그 일은 정말 현실이 된다.” - P.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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