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짓는 목수 이야기 - 46년, 거친 손으로 인생을 씁니다
유광복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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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 분야에 10년 이상을 종사하면 우리는 전문가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10년 정도면 다양한 상황에 대한 경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의 학습이 일정 경지 이상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전문가에 대한 또 다른 기준도 있다.

하루 일과중 3시간 정도를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투자한다고 계산할 때 1만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3,333일이 필요하고, 이는 거의 9~10년의 시간이 된다.

물론 하루 10시간 이상씩 투자가 가능하다면 전문가가 되는 시간을 3~4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정도의 시간 투자가 가능하려면 자신이 직업으로 하고 있는 일이 진정 좋아하는 일일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다.

또한 1만 시간의 시간만 보낸다고, 10년 동안 한 분야에서 일했다고 모두가 전문가가 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배움에 열심일 경우에만 가능한 이야기일 것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만 가능한 것이 목공이다. 쉽게 판단하지 마라. 운동과 같이 초기에 준비가 제대로 안되면 두고두고 버릇처럼 습관이 붙어 고치기가 어렵다. 목공은 습관이다. 계속 반복되는 상황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발생한다. 습관에 따라 생산성의 변화가 크다. 그러기에 초기의 습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 P. 122.

 

<삶을 짓는 목수 이야기 46, 거친 손으로 인생을 씁니다>46년이라는, 거의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목수라는 직업에 종사하며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는 13살의 나이에 목수의 일을 배운 이후 목수의 삶의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후배들을 교육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전한다.

또한 환갑을 앞둔 현재에도 자신이 배우고 연구하고 깨달은 전통 한옥의 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을 후배들에게 교육하고자 책을 저술하고, 유투브 방송을 운영하고, 배움터를 세우고자 하는 자신의 꿈을 이야기한다.

 

내가 갖고 있는 기술은 원천기술이다. 몸속이 있는 모든 기술이 나만이 갖고 있는 자산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처럼 기술을 가진 사람도 손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 첨단기술이 발전을 하면 할수록 사람의 손이 아니면 불가능한 작업의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믿는다.” - P. 32.

 

디자인을 소비하는 것도 사람이고, 디자인을 창출하는 임무도 사람의 몫이다. 언제라도 신선한 디자인으로 옛것들의 본질과 기본에 바탕을 두면서도 현대문명과 배치되지 않는다면 그것이 지금 우리가 바라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일 것이다. 디자인은 세상을 바꾸는 대단한 힘을 지니고 있다.” - P. 137.

 

한 분야에서 멈추지 않고 수십년의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먹고 살기 위해서 종사하는 직업에 수십년을 보내는 이들은 많다. 나도 그 중의 한명일 것이다.

다만 억지로 일을 하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상황을 위해 자신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연구한다면 현재의 일을 조금은 더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배움에 나이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삶을 즐겁게 살기 위해 자신이 관심있는 일을 기본부터 배우는 데에 열심을 가져보자.

 

기술습득은 운전기술과도 흡사하다. 초보 때 습관을 잘 관리하면 무사고로 이어지듯이 현장의 기술도 마찬가지이다. 건설 분야의 기술은 대부분 안전사고를 무시하고 넘어갔다가는 언젠가 화로 돌아오게 된다. 내가 지금도 건강하게 현업에 종사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바로 안전수칙을 잘 지켜 왔으며 지금도 안전 앞에서는 머리를 숙이는 평소의 생활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지 않고서는 교육도 있을 수 없다. 한 번 방심한 것으로 나 자신과 가족, 부모형제조차도 돌이킬 수 없는 후회 속으로 몰아넣어버리기 때문이다.” - P.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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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cm로 싸우는 사람 - 최초의 디자인 회사 ‘바른손’ 50년 이야기
박영춘.김정윤 지음 / 몽스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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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한발 앞을 본다는 것. 남들보다 한발 앞서 움직인다는 것.

이 작은 차이가 1등과 2등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록 시작은 늦을지 모르지만 남들과는 다르게 보고 이해하고 한발 빨리 움직임으로 성공한 기업보다 현실에 안주하다가 사라져간 기업들이 더 많음을 기억해야 한다.

결국 다른 사람들이 현재에 안주할 때 다음을 생각하며 움직이는 사람, 기업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이들도 성공에 안주한다면 멀지 않은 시기에 사라져갈지도 모르겠지만.

 

거장과 보통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나올까? 독일의 근대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신은 디테일에 있다는 말로 작은 것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것이 장인 정신임을 강조했다. 1등과 2등의 차이는 의외로 크지 않다. 마지막 순간 아주 작은 것까지 자신만의 기준을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결국 1등과 2등을 가르게 된다. 누구나 완벽주의라는 말은 쉽게 한다. 그러나 정말 완벽하게 자신의 창조물에 정성을 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 P. 123.

 

<0.1cm로 싸우는 사람 최초의 디자인 회사 바른손’ 50년 이야기>는 팬시와 문구업체인 바른손의 창업주인 박영춘 회장의 50년 기업 경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제품을 만들기에 바빴던 시대인 1970년대, 디자인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던 이 시대에 바른손이라는 이름으로 연하장을 만들어 130만장을 판매하고, 1980년대 생소한 팬시라는 영역을 만들어 국내 최초로 자체 디자인한 캐릭터 상품을 개발하였던, 그러나 IMF의 고개를 넘지 못해 부도를 맞았지만 다시 새로운 길을 개척하여 지금까지 앞만 보며 달려온 주인공의 삶을 담고 있다.

저자는 주인공이 디자이너로서의 감각과 기술자로서의 전문성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이에 더해 부단한 노력과 투자를 함으로써 디자인이라는 영역의 개척자와 사업가로서의 성공을 성취하였음을 이야기한다.

 

박영춘 회장이 타고난 미감과 창의력을 지닌 동시에 뛰어난 기술자였다는 사실이야말로 바른손 성공 신화의 핵심이다. 창업을 꿈꾸는 디자이너라면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는 기술자 파트너를, 기술자라면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이너 파트너를 전략적으로 찾아 나설 필요가 있다.” - P. 55.

 

바른손은 제조와 유통을 같이했기 때문에 탄탄한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거지요. 디자인 서비스만으로는 불가능해요. 사업적으로 성공하려면 제조와 유통을 해야 해요.... 디자인에서 시작해 생산과 유통까지 모두 해낸 첫 케이스가 바로 바른손이었습니다.” - P. 90.

 

한 분야의 선구자가 된다는 것,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그 분야에 오래 있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분야에 대한 부단한 배움과 노력이 함께 할 때 비로소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거기에 사업적 마인드가 더해진다면 사업가로서도 성공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많은 이들이 성공한 이들의 과정을 이해하고 배우려고 하기 보다는 성공한 현재만 보고 부러워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능력이 부족해 남들보다 앞서서 나아가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스스로의 부족함을 채우려고 하는 배움의 노력을 계속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이런 꾸준한 배움이 자신의 인생에 빛을 비추게 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어떤 사업을 시작할까 고민된다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일 것이다. 내가 가슴 뛰는 일,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에 다른 사람들도 함께 열광할 가능성이 높다. - P.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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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기본 - 백년 가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오카무라 요시아키 지음, 김윤희 옮김 / 부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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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예능인 듯 하면서도 예능이 아닌 것 같은 프로그램. 바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다.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씨가 나와 장사가 안되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각 지역의 골목식당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조언하고 최종 솔루션을 통해 다시 손님들이 북적이는 상권으로 기사회생시킨다는 줄거리가 매번 반복되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서 보는 것은 죽어가던 식당들이 다시 살아나는 장면이 아니다.

백종원씨가 각각의 가게들을 돌아보면서 거의 동일하게 이야기하는 내용을 본다.

그것은 바로 기본이 안되어 있다는 말이다.

어설프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정말 기본도 안되어 있는 식당 사장들의 상황과 정신자세를 지적하는 부분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하면서 본다.

물론 백종원씨의 지적과 솔루션만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길중에 하나일뿐.

다면 그런 과정을 통해 전혀 다른 영역에 살고 있는 나의 현재의 삶과 태도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과연 기본이 잘 다져 있는지를.

 

벌어진 사건은 똑같지만 긍정이냐 부정이냐,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이다.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늘 좋은 일만 일어나리라는 가치관을 지녔다. 이런 가치관을 지닌 사람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무언가 메시지가 있을 거야’, ‘무언가를 가르쳐주려고 그러는 거야라고 해석할 줄 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플러스 수신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플러스 해석의 가치관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좋은 일만 일어난다.” - P. 39~40.

 

<장사의 기본 백년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일본에서 이자카야를 운영하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 다양한 형태의 가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저자의 경험을 담고 있는 길지 않은 내용의 책이다.

간단한 요리와 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음식점과 차이가 없지만, 크지 않은 비싸지 않은 가게에서 어떻게 하면 손님을 오게 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게 할까를 진심으로 추구함으로써 차별화에 성공한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 문제의 답을 찾음으로써 저자는 성공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저자 혼자만의 노력으로 답을 찾은 것이 아니라 그 어머니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본다.

 

순진함은 힘이다. 말이 달라지면 마음이 달라지고, 마음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진다. 행동이 달라지면 습관이 달라지고, 습관이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가장 먼저 말을 바꾸면 된다.” - P. 47.

 

사람은 자신이 대접을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상대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감동을 느낀다. 손님에게 감동을 주려면 그를 사랑하는 방법밖에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다면 기꺼이 그가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고 싶어진다. 이것이 진정한 접대. 요리 솜씨나 접대 노하우는 훈련으로 키워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사랑이 없는 기술은 손님을 깜짝 놀라게 할 수는 있어도 마음을 따뜻하게 하지는 못한다. 손님의 행복을 바라는 사랑이 있다면 그 가게는 필연적으로 발전한다.” - P. 110.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자영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많은 가게가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고, 빈 상가들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왜 그런가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본적인 배움도 없이 어떻게든 문을 열어놓으면 장사가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이들과 이들을 개인적인 문제로 방치하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들. 그들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

무엇을 시작하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면 지금보다는 어려움을 겪는 가게들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공유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든 것을 공유하기에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그래서 실패하더라도 충격이 지금보다는 훨씬 덜 한 시스템.

물론 이것도 정답은 아니겠지만 수많은 해결책중에 하나는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항상 옳아라는 생각을 하다 보면 사고가 정지되어 버린다. 자기 생각이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상대를 비판하려는 성향도 강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상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깨닫는다. 그것이 바로 성장으로 이어지는 길임을 명심하자.” - P.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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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트렌드 2020 - 5G부터 IOT까지, 초연결 사회를 어떻게 선도할 것인가
커넥팅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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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직접 몸으로 느끼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는 진행되고 있다.

다만 고용한 태풍의 눈 안에 있는 것처럼 그 변화의 속도를 직접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 블록체인이라고 한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미래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시작된 5G부터 계속해서 진행될 IoT,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등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블록체인은 이용될 것이라고 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극단적으로 발달하고, 서비스들이 효율적으로 재편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블록체인은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추상적인 말로 일컬어지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 보다 분명한 청사진, 또는 상상할 수도 없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 P. 383.

 

<블록체인 트렌드 2020 5G부터 IoT까지, 초연결 사회를 어떻게 선도할 것인가>는 통신, 포털, 전자, 금융,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양의 혁신기술 최고 실무자들 40여명으로 구성된 IT 전문포럼인 커넥팅랩에서 5명이 공동집필한 블록체인이 사용될 미래를 그리는 책이다.

저자들은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 금융, 유통, IoT, 컨텐츠 등 - 에서 블록체인의 사용을 연구, 사용하고 있으며, 곧 보편화 될 것이라 이야기하며, 블록체인의 사용은 중개자가 없는 개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대가 될 것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러한 신뢰의 문제는 전자투표가 정착되고 있는 정치까지도 변화시킬 것임을 말한다.

 

인터넷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확장이라면, 블록체인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신뢰다.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투입되던 비용과 시간을 블록체인으로 축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진 유통 분야나 자산의 소유를 증명해야 하는 자산관리, 중개자를 배제한 거래분야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P. 22~23.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다루고자 한 것은 표제 상으로는 블록체인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의미로 막연히 일컫는 미래 사회로 가기 위해 무엇이 충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제안이었으며, 결국은 다른 기술 및 사회 변화의 흐름과 블록체인이 만났을 때 그려지는 새로운 미래였다. 블록체인으로 비로소 새로운 방식의 신뢰가 등장하고 기존의 시스템이 재편되며 경계가 무너지는 지금, 우리는 진짜 디지털 시대로 가는 갈림길에 있다고 할 것이다.” - P. 383~384.

 

우리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현재를 기준으로 예상만 할 뿐이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줄 것이라는 저자들의 글 또한 예상이다.

물론 그 실행 가능성은 그 어떤 것보다 높겠지만.

그럼에도 블록체인만이 정답일 수는 없을 것이다.

다양한 변수와 변화 속에서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가 블록체인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시간이 가면서 또 어떤 새로운 변수와 방법들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때까지는 최선의 방법으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가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블록체인이 미래 사회에 마주하게 될 모든 것의 답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특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잡다단한 문제에 대해 하나의 해결책츠로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인류의 다양한 고민의 연장선에 블록체인이 새로운 길을 제시하기를 바란다.” - P. 36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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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이 야기한 산업혁명, 그리고 스마트시티
손지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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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속에서 살고 있다.

학자마다 정의하는 내용이 달라서 정확히 3차인지 4차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바뀌어가는 세상의 모습은 우리가 영화에서나 꿈꾸던 세상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영화에서 꿈꾸던 세상이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세상은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일 것이다.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경제의 큰 난제들, 그리고 2차 산업혁명적인 시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현상들, 이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틀과 시각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기존의 시각을 바꿔야 할 시점이 왔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껴야만 한다. 어쩌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는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깊숙하게 침투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 P. 84

 

지금껏 산업혁명의 발생이 빈부격차와 경제위기로 인해 발생했다고는 생각지 못했다.

단순히 증기기관과 같은 기계의 발달이 산업혁명을 불러왔다고만 알고 있었다.

빈부격차와 경제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았고, 그것이 산업혁명을 불러왔다는 논리가 상당히 재미있다.

전 세계가 급격한 빈부 격차와 경제위기를 이야기하는 이 시대에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고, 과거처럼 기계문명의 발달이 인간의 자리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시장과 세계가 열릴 것이라는 흥분되는 희망을 가지고 맞이하라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현재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원인은 극단적인 빈부격차가 야기하는 일반적 공급 과잉, 그에 따른 생산성의 저하의 필연적인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이 위기는 어떻게 타개해야 하는가? 역사가 이야기해주는 유일한 해법은 산업혁명밖에 없다. 그리고 때마침 현재 4차라는 이름과 함께 새로운 산업혁명이 등장한 상황이다.” - P. 154.

 

<불평등이 야기한 산업혁명 그리고 스마트시티>는 과거 산업혁명이 일어난 시대적 상황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 설명하면서 현재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정점인 스마트시티의 건설과 그것의 의미,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수들과 문제점들을 생각보다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산업혁명은 단순히 생산수단의 변화가 아닌 문제에 접근하여 해결하는 관점이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의 교체라고 이야기한다.

, 우리는 지금의 상황을 과거의 데이터에 의지하여 풀어보려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답을 찾을 수 없고, 완전히 새로운 다른 관점에서 해결해야만 한다고 것이고, 그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고 말한다.

 

과학자들이 지적하는 경제학의 가장 큰 오류는 애초에 합리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인간을 합리적이라고 미리 가정한 뒤, 이를 토대로 공식과 해답을 도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마치 완벽한 무균 상태의 실험실에서 어떤 시험을 성공한 뒤, 그것이 수많은 균에 쌓여 있는 현실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P. 54.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한 4차 산업혁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는 전제하에서 그 혜택을 보다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역사를 볼 때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빈부의 격차가 줄어드는 현상은 보일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더 계층은 단단해지지 않을까 슬픈 예상을 하게 된다.

기술의 발달을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누릴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소수의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이들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좋겠지만, 그것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현실이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는 변화의 시대에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라고 하지만, 이미 출발점부터가 다른 이와의 경쟁에서 과연 그 기회라는 것이 동일하게 주어질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그럼에도 좌절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해야겠지만 말이다.

 

나 역시 그 모든 변화에 대해서 당연히 다 알지는 못한다. 더 정확히는, 아는 겄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담론이다. 모든 것이 변화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과거의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고, 또 입증해 나가려는 움직임은 무의미하다. , 정립된 개론에 대한 피동적인 공부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 서로 대화하고 의문과 깨달음을 공유해가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의와 사고방식을 같이 만들어가는, 그런 유연하고도 수평적인 자세를 갖춰야만 한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그것에서부터 가능해질 것이다.” - P.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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