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디자인 - 공유경제의 시대,미래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김영세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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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창의성과 융합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20세기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로 접어든 이후 어쩌면 새로운 것이 더 없을 것처럼 너무나 많고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 본다.

실제 스티브 잡스가 내어놓은 아이폰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엄청난 제품임에 틀림없지만, 그것에 투입되어 있는 원부품들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항상 접해왔던 부품들이고 제품들이었지만 잡스가 이를 조합해서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바꾸어 놨기에 우리는 열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관심이다. 빅디자인 시대에는 비즈니스맨들 모두가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며 사용자들을 위한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 기업가들은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고, 디자이너들은 비즈니스 플래너가 되어야 한다.” - P. 43.

 

불편함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 특히 남들이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면 해결하려는 마음이 앞서는 사람들이 디자이너로 성공할 수 있듯이, 기업인들도 생활 속의 불편함을 볼 수 있어야 성공한다.” - P. 116

 

<빅디자인 공유경제의 시대, 미래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30여년 경력의 이노디자인 대표인 저자의 6번째 저서로 빅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과거의 디자인이 제품이 완성된 뒤에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겉모습만을 이쁘게 만드는 수동적인 스몰디자인의 시대였다면, 5GIoT로 이야기되는 현재는 디자이너가 제품의 시작부터 참여하여 새로운 제품을 함께 창조해내는 빅디자인의 시대임을 설명한다.

그 시작점이 어쩌면 아이폰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제품을 만든 뒤에 디자인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을 먼저 하고 그 뒤에 부품을 맞춰서 완제품을 만든 제품이니까.

저자는 미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나눠주는 퍼플피플의 시대이자 융합적 창의성을 가진 디자이너의 시대라고 공언한다. 실제 상당수의 세계적인 CEO들이 디자이너 출신들임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과거 산업 시대를 이끌어온 디자인이 데커레이션, 즉 제품의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스몰디자인에 머물러 있었다면, 디지털 기술로 인해 바뀌는 미래의 디자인은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찾아내는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빅디자인이다.” - P. 26.

 

오늘날 디자인은 더 이상 기술을 포장하는 제한적인 일이 아니다. 산업 시대에 조연이었던 디자이너가 이제는 주연으로 세상을 바꾸어나갈 것이다. 디자이너들이 사용자들의 편에서 그들의 감성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 일이 곧 빅디자인이며, 이렇게 바뀌는 시대가 감성 시대이다.” - P. 39.

 

빅디자인은 단순히 하나의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눔이라는 철학을 통해 우리 사회가 공유하고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까지 포함하고 있다. 그것이 곧 빅디자인이 꿈꾸는 세상이다.” - P. 287.

 

융합과 창의성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듣는 것이라 생각한다.

시간나는 틈틈이 책을 읽고, 내 분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전시회나 박람회를 보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들과는 다른 경계를 넘어선 자신만의 창의성을 가질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배려의 마음도 커질 것이라 본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은 불편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이를 고쳐서 조금은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다 보면 지금까지는 없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창의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인간 생활의 새로운 니즈를 찾아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생활이 요구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내는 일은 이미 잘 알려진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답을 찾는 일보다 훨씬 더 어렵고, 더 많은 가치를 생산한다.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스스로 하고 싶을 일을 찾거나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 P. 170.

 

디지털 세상에서는 기업의 경쟁력도 오직 진심이어야 고객들이 다가가게 된다. 있는 그대로의 상품과 서비스의 진실성이 고객이 마음을 여는 이유가 된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기술이 바꾸어가는 디지털 세상을 움직이는 핵심은 산업 시대의 그것보다 더 강력해진 사람의 마음이다. 겉으로는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술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일 듯하다.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절실해지는 이유다. 빅디자인은 디지털이 바꾸어가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아내는 일이다.“ - P. 29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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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마스터 - 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
강준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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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대한민국은 극빈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재테크의 세계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경제적 불안정과 미래 노후의 불안정이 국민들을 재테크로 몰아내는 것이라 본다.

특히 여러 재테크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부동산에 대한 재테크로 많은 이들이 몰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부동산 하나 잘 사서 팔면 평생 모을 돈을 한번에 벌 수 있는 상황이니 투자를 넘어 투기가 넘쳐나는 현상황에 대해 누구를 탓하겠는가.

이 모든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대한민국의 정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과 취업 등에 대한 제대로 된 사회구조의 개혁없이, 열심히 일해서 매달 빠짐없이 세금을 내도 노후가 보장되는 않는 복지 후진국의 현실에서 각자도생을 은근히 부추기는 현정부를 포함한 역대 정부 모두의 책임일 것이다.

 

<원룸 마스터 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28세의 젊은 나이에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어 현재 50개 이상의 원룸을 관리하고 있으며, 유뷰부 채널 원룸 마스터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책에서 저자는 불안한 현재와 미래를 극복하기 위해 젊은 나이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여러 부동산 중에서도 특히 원룸 건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나름 성공의 자리에 올라서게 된 과정과 경험을, 그리고 투자후 다양한 임차인에 대한 경험과 건물의 관리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법적 지위가 동등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의식주의 하나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임대인과 그 대가로 임차료를 지불하는 임차인은 공생관계에 있어야 하며,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면 지금보다 발전된 주거문화를 정립할 것이다.” - P. 167.

 

부동산 투자도 투자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정도가 너무 극단적이라서 문제라고 본다.

아파트 한 채로 평생 벌 돈을 한번에 벌어들이는 현실이 정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수요과 공급의 법칙에 따라 수요가 있으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정상이겠지만 말이다.

정상적인 부동산 투자는 일확천금이 아니라 건물과 임차인 관리를 위한 많은 노력을 통해 적정한 임대시장을 형성하여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좋은 상황을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가가 모두 투기꾼으로 몰리는 지금의 상황보다는 조금 더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현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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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쳐 - 양자와 시공간, 생명의 기원까지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에 관하여, 장하석 교수 추천 과학책
션 캐럴 지음, 최가영 옮김 / 글루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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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과학이 과연 정답일까를 고민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최첨단의 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외에는, 매일매일을 반복되는 일상으로 정신없이 살아가는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죽을때까지 한번도 고민해보지 않을 질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질문이 내가 깨닫든 그렇지 않든 살아가는 현실에 많은 변화와 영향을 주고 있음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류가 지동설을 알게 되고,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님을 알게 되고, 중력을 알게 되고, 은하를 알게 되고, 우주의 크기를 알게 되는 과정에서 인간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그럼에도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떤 과학 이론을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믿게 된 후라도 그것이 여전히 추정임을 안다. 추정은 어느 순간엔 무너질 공산이 있다. 어쩌면 반드시 무너지기 마련인지도 모른다.” - P. 162.

 

모든 분과를 통틀어 물리학만큼 단순한 과학은 또 없다. 그중에서도 단순명료하기로 으뜸은 가장 기저의 수위에서 실재의 기본 요소들을 연구하는 기초물리학이다. 그런데 여기서 단순하다는 말은 쉽다는 뜻이 아니다. 갈릴레이처럼 마찰력과 공기 저항을 무시함으로써 현상을 단단하게 보는 게 가능하다는 뜻이다.” - P. 311.

 

<빅 픽쳐 양자와 시공간, 생명의 기원까지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에 관하여>는 현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이론물리학자인 저자가 우주의 시작에서부터 생물의 탄생과 인류의 진화까지, 그리고 물질과 인류의 정신까지를 50개의 단계로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풀어가면서 설명하고 있는 방대한 내용의 책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석좌교수인 장하석 교수의 추천 과학책인 이 책은 단순히 물질에 대한 과학적인 내용을 넘어 인간의 정신과 도덕, 철학의 영역까지 담고 있다.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전문적인 과학의 영역을 담고 있기에 한번 읽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단어 하나하나에 얽매이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읽어간다면 우주와 인류의 오랜 역사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과학은 완결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어쩌면 지금의 정답이 미래에 오답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인류는 계속해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궁금해 미칠 것만 같은 인간의 가려운 등을 우주가 시원하게 긁어줄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호기심은 미덕이며 궁금증의 답을 찾으려는 것은 권장할 만한 태도다. 질문하는 습관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하지만 우리는 원래 그런 것이상의 설명을 허락하지 않는 물음에 성을 내서는 안된다. 물론 인간은 답이 없는 문제에 익숙하지 않다. 모든 사물에는 어떤 식으로든 설명 가능한 이유가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인간의 습성이다.“ - P. 59.

 

과학은 결론의 모음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상의 기술이다. 세계의 작동방식을(이론, 모형, 화법들) 가능한 한 다양한 측면에서 상상하고, 가능한 한 세심하게 세계를 관찰하는 것이 과학이다.... 과학의 목표는 단순하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존재 가능한 다른 모습들도 아닌, 기대되는 특정 모습도 아닌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말이다.” - P. 173.

 

최근에는 물리학이 과학의 가장 기초이면서 가장 최첨단의 분야임을 대다수가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 뉴튼의 만유인력에서부터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까지.

다만 거시적인 문제이든 미시적인 문제이든 현실적으로 검증하기가 쉽지 않기에 이론적인 단계에서 검증이 끝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라 본다.

과학의 실제 검증 가능 여부를 떠나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영역의 문제가 결국 우리의 삶 속에 반영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영향은 물질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정신의 영역까지도 미치고 있음을 과학과는 무관한 일반인이라도 조금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으로써 우주에 비해 인류의 존재가 너무나 미약함을 알고 조금은 더 겸손해지고, 도덕과 철학을 가진 존재로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신의 존재 역할을 찾아 삶의 방향을 모든 생물과의 공존에 맞출 수 있다면 이 또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생의 유한함은 잔인함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언젠가 마지막 말을 남기고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마지막 사랑에 빠질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에 우리가 누구이고 어떻게 행동할지는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 P. 522.

 

행복을 강조하면서 흔히 우리는 생명이 활동과 변화로 정의되는 과정임을 잊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래서 엉뚱하게 하나의 완벽한 상태를 찾으려고만 한다. 하지만 그런 상태는 존재하지 않는다. 삶의 정수는 상태가 아니라 변화하는 과정인 까닭이다.... 삶의 정수는 변화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삶 속에서 의미를 찾는 방법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하루의 마무리 혹은 인생의 끝에서 지나온 시간의 대부분 동안 행복했는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우리에게는 그것보다 더 멋진 들려줄 만한 얘기가 훨씬 많으니까.” - P. 569~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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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조성우 지음 / 서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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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IMF 이후 많은 이들이 명퇴를 당하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졌고, 갑작스럽게 퇴직당한 이들은 아무런 준비없이 자영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여년이 지난 현재의 직장인들중 상당 수는 100세 시대에 언젠가는 겪게 될 퇴직 이후를 직장생활 중에 준비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중 상당 수는 아직까지는 평생직장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공무원시험에 청춘을 투자하고 있다.

퇴직 이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이들은 대부분 자의반타의반으로 자영업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으나 자영업의 90%3년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이 현실이며, 폐업은 곧 한 가정의 붕괴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어느 시대에서나 늘 지금이 최악의 시기이고 위기의 시대라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넘쳐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에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업적을 이뤄내는 성공자의 모습이 꼭 존재한다. 시대를 탓하지 말고 도전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 도전을 할 수 있는 당신에겐 늘 성공의 확률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 P. 95.

 

<아이템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는 저자가 20대 초반 어학연수의 명목으로 호주로 건너가 창업을 한 후 20여년을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 사업에 도전을 원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지금은 월급받는 직장인일지라도 항상 사업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과 향후 더욱 더 필요성이 커지는 온라인 마케팅 능력과 영어를 비롯한 어학능력을 키울 것, 마지막으로 생활속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생각한 것을 반드시 행동으로 실행하는 적극성을 이야기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비즈니스의 세계는 먼저 발을 내딛고 걸을 때에야 비로소 실체가 드러나는 신비한 동물이다. 생각만 갖고 실천하지 않으면 그것을 절대 체험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어느 것이나 세상 모든 게 그러하지만, 특히 비즈니스의 세계는 더욱 그런 것 같다.” - P. 40.

 

계속해서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비즈니스는 살아있는 생물처럼, 한번 실마리가 풀리고 진행되기 시작하면 확장되고 팽창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단 시작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듯이 보이는 비즈니스 아이템이라 할지라도 하루하루 꾸준히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 P. 235.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취해야 할 가장 우선순위는 방향성과 목표 그리고 실천력이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물에 있어서 승패는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목표와 방향성이 확고한 상황에서는 훨씬 성공률 높은 시도와 행동이 뒤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천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머무는 일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범하는 실수이자 실태라 생각한다.” - P. 254.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어야만 할 것이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의미일 것이다.

현실에서는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하지만, 이 일을 재미있는 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스스로를 설득한다면 이 또한 즐거운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젊은이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조적 토대가 만들어져야만 할 것이다. 한번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그래야만 조금 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고, 새로운 영역의 사업들이 만들어질 것이고,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테니까.

 

“‘재미라는 관점을 하는 일을 통해서 풀어낼 수 있다면 효율과 적극성이 보장된다. 누가 시켜서 한다면 절대로 재미없을 그런 일들을 스스로가 미래를 상상하면서 그때를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관점으로 수행한다면 일은 힘든 것이 아니라 재미있어진다’.” - P.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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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의 탄생 : 메이지 유신 이야기 - 요시다 쇼인부터 아베 신조까지
서현섭 지음 / 라의눈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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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정권이 점점 극단적인 전제국가로 달려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는 국가의 최정점에 아베 또는 극우세력의 누군가가 있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제국주의 상태로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의 헌법 개정과 국민은 국가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어느 극우 정치인의 말까지, 일본은 점점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사를 부정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만들어가면서까지, 오직 미국에만 기대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모습이 무섭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국민들은 불쌍해 보인다. 물론 국민들 스스로가 선택한 결과이겠지만 말이다.

이 모든 극우화 과정을 뒤에서 조정하는 것은 일본회의라는 극우조직이다.

이 조직에는 아베를 비롯한 전체 인원중 약 40% 정도의 일본 국회의원도 소속되어 있다고 하는데, 왜 이들이 이러한 극단적인 극우화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인지 그 근원을 알아야 그들이 최종적으로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지 않겠는가.

 

<일본 극우의 탄생 메이지 유신 이야기 요시다 쇼인부터 아베 신조까지>는 근대 일본 제국주의의 시작점이자 현대 아베로 대표되는 극우의 모태가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유지되어 왔는지를 상세히 담고 있는 책이다.

요시다 쇼인의 영향을 받은 이들에 의해 실행된 메이지유신에서부터 시작된 일본 제국주의가 천황이 세계를 다스려야 한다는 신도를 기반으로 서구유럽의 제국주의를 모방하여 아시아를 다스리는 천황을 꿈꾸는 자들에 의해 시작되었음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들의 제국주의 정신은 2차 세계대전 종전시 냉전체제로 인해 제대로 청산되지 않은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에 의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 친일매국노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해 지금껏 고생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다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극우들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일본의 젊은이들이 너무나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그래서 일본의 극우세력들의 지배가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에 무서움을 느낀 것이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은 단순히 한중일 동양 3국 중에서 가장 먼저 서구 문명을 수용한 결과가 아니다. 에도 막부 250년 동안 경제, 군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서양 문물을 수용할 수 있는 지적 토양이 착실히 축적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 P. 107.

 

최근 반일종족주의라는 책과 여러 지도층들의 숨겨왔던 친일매국의 망언들이 연일 방송에 나오고 있다. 이런 공개적인 발언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이어오면서 뉴라이트계의 인물들이 전면에 나서면서부터라고 생각한다.

이런 망언을 일삼는 이들의 사고의 바탕에는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찬양과 식민사관이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망언들과 행동들에 대해 우리가 단호히 대처할 때 역사는 바로 잡힐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일본 극우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일본이 경제로 우리를 흔들려고 했던 백색국가 제외의 건도 우리는 잘 이겨내고 있다.

또한 일본 극우들의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본산에 대한 불매운동을 잘 해내고 있다.

과거의 역사로 계속 우려먹어도 안되겠지만, 일본과 국내외 극우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만 올바른 역사가 정립되고 상호관계가 세워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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