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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조성우 지음 / 서영 / 2019년 9월
평점 :
1997년 IMF 이후 많은 이들이 명퇴를 당하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졌고, 갑작스럽게 퇴직당한 이들은 아무런 준비없이 자영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여년이 지난 현재의 직장인들중 상당 수는 100세 시대에 언젠가는 겪게 될 퇴직 이후를 직장생활 중에 준비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중 상당 수는 아직까지는 평생직장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공무원시험에 청춘을 투자하고 있다.
퇴직 이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이들은 대부분 자의반타의반으로 자영업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으나 자영업의 90%는 3년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이 현실이며, 폐업은 곧 한 가정의 붕괴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어느 시대에서나 늘 지금이 최악의 시기이고 위기의 시대라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넘쳐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에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업적을 이뤄내는 성공자의 모습이 꼭 존재한다. 시대를 탓하지 말고 도전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 도전을 할 수 있는 당신에겐 늘 성공의 확률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 P. 95.
<아이템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는 저자가 20대 초반 어학연수의 명목으로 호주로 건너가 창업을 한 후 20여년을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 사업에 도전을 원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지금은 월급받는 직장인일지라도 항상 사업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과 향후 더욱 더 필요성이 커지는 온라인 마케팅 능력과 영어를 비롯한 어학능력을 키울 것, 마지막으로 생활속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생각한 것을 반드시 행동으로 실행하는 적극성을 이야기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비즈니스의 세계는 먼저 발을 내딛고 걸을 때에야 비로소 실체가 드러나는 신비한 동물이다. 생각만 갖고 실천하지 않으면 그것을 절대 체험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어느 것이나 세상 모든 게 그러하지만, 특히 비즈니스의 세계는 더욱 그런 것 같다.” - P. 40.
“계속해서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비즈니스는 살아있는 생물처럼, 한번 실마리가 풀리고 진행되기 시작하면 확장되고 팽창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단 시작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듯이 보이는 비즈니스 아이템이라 할지라도 하루하루 꾸준히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 P. 235.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취해야 할 가장 우선순위는 방향성과 목표 그리고 실천력이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물에 있어서 승패는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목표와 방향성이 확고한 상황에서는 훨씬 성공률 높은 시도와 행동이 뒤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천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머무는 일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범하는 실수이자 실태라 생각한다.” - P. 254.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어야만 할 것이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의미일 것이다.
현실에서는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하지만, 이 일을 재미있는 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스스로를 설득한다면 이 또한 즐거운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젊은이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조적 토대가 만들어져야만 할 것이다. 한번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그래야만 조금 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고, 새로운 영역의 사업들이 만들어질 것이고,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테니까.
“‘재미’라는 관점을 하는 일을 통해서 풀어낼 수 있다면 효율과 적극성이 보장된다. 누가 시켜서 한다면 절대로 재미없을 그런 일들을 스스로가 미래를 상상하면서 그때를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관점으로 수행한다면 일은 힘든 것이 아니라 ‘재미있어진다’.” - P.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