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기억 - 한국의 자본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이태호 지음 / 어바웃어북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는 반복된다고 이야기되곤 한다.

이 말은 시대와 물리적 환경만 다를뿐 선택의 순간에서 인간은 항상 탐욕의 힘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말일 것이다.

욕망의 대상이 권력이든, 돈이든, 이성이든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는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들도 있다.

그들은 역사에 영웅이나 천재 등 아주 뛰어난 사람들로 존재한다.

자유주의 경제체제와 자본주의가 만난 현대에서는 모든 것이 경제력으로 이야기된다.

돈의 많고 적음으로, 상대방의 보여지는 겉모습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시대인 것이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재테크에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겠는가. 조금 더 조금 더 하면서 말이다.

나 또한 예외의 뛰어난 인재는 아니기에 어떻게든 더 벌어서 여유를 누려보고자 주식, 부동산 등을 기웃거리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하지만.

 

<시장의 기억 한국의 자본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는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부 근무하는 자본시장 전문기자인 저자의 10여년 동안의 노력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자본의 핵심인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100여년의 역사속에서 일어난 중요한 33건의 자본시장 사건들을 설명한다. 33건의 사건들은 일제 강점기 인천에 세워진 미두취인소에서부터 광복후 대한증권거래소 설립을 거쳐 IMF와 금융위기, 비트코인과 현재의 제로금리까지 굵직한 근현대사의 경제 사건들을 쉽게 이야기한다.

근현대의 경제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쓰여져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되는 점은 경제지 기자의 입장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친기업적이고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글은 저자의 관점이 담겨져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근현대의 경제상황을 이해하고 싶다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요즘 코로나19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에 투자했던 자본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기사들을 여러번 보게 된다.

어떤 재테크가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또한 재테크에 옳고 그름은 없다고 본다.

다만 자신의 성향에 맞는, 자신의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보다 안전한 투자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이가 한순간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허황된 투자를 선택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제대로 된 투자는 꾸준한 관심과 공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묻지마 투자가 될 뿐이며, 어느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투자가 될 뿐이기에 투자하고 싶다면 투자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공부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로나 경제 전쟁 - 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리처드 볼드윈.베아트리스 베더 디 마우로 엮음, 매경출판 편역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의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감염이 되었고 수만명이 사망했다.

치료제가 나올때까지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펜데믹(세계적 대감염)이 벌이진 상황에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근본적인 시작은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것이라 생각한다.

더 가지고 더 누리기 위해 자연을 무참히 파괴해가는 인간에 대한 자연의 경고라 보는 것이다. 자연 파괴의 댓가로 인간은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워졌고, 편리해졌고, 세계는 하루생활권이 되었다. 또한 편해진만큼 코로나19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은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지는 대에는 하루도 채 걸리지 않게 되었다.

이미 수년전부터 이번과 같은 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전파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어느 정부도 기관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특히 자본에 의해 운영되는 의료민영화 같은 선진국들의 선택이 결국 이번과 같은 대감염 사태에 치료시설과 의료진의 부족을 만들어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다가 각국 지도자들의 미숙하고 안일한 대처가 감염의 대규모 확산을 방치했다고 본다.

 

사람들은 엄청난 피해를 감내하게 될 것이다. 가장 극심하고 중대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질병과 사망, 그리고 병원 시스템의 과부하로 다른 사람들이 입을 건강상 피해다. 더 광범위한 피해는 산업계와 노동자들에게 미칠 것이다. 팬데믹의 여파로 아예 폐쇄된 기업과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의 극심한 감소를 경험하는 노동자들의 피해가 막대할 것이다.” - P. 42~43.

 

<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코로나 경제전쟁 바이러스가 바꿔놓을 뉴노멀 경제학>는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이 코로나19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이에 대한 대처 방안, 그리고 향후 전 세계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각자의 관점에서 간략하게 담고 있는 책이다.

각각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강력한 질병에 대한 대처와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방안, 그리고 국제적인 협력 등이다.

책이 나온 시기가 3월이고 한글 번역판이 410일인 관계로 책에 수록된 내용들이 3월초까지의 자료들로 이미 의미가 없어져 버린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각국의 정부가 대처하고 준비해야만 할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나라 전문가의 글도 한편이 있는데, 나만의 느낌일 수도 있지만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기 정부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내용이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 규제를 완화하여야 한다는 친기업적인 내용으로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은 이런 위기의 시대에서 우리에게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유수의 경제학자 의견을 듣고 집대성한 자료다. 저자들은 현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정책적 대응을 분석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의료와 경제 정책을 한발 앞서 논의함으로써 세계 각 국가들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한 가지 중요한 특성이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 특성이란 바로 어떤 특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성급한 대책을 취하다가는 경제 위기가 금융 위기, 부채 위기 또는 외환 위기로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다. 어설픈 미봉책으로 장기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 P. 18.

 

정부는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발생한 손실을 흡수할 최후의 보루다. 정책입안자들의 중대한 임무는 최대한의 확실성을 제공하고 시장에 신뢰를 불어 넣는 것이다. 이는 바이러스가 야기한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공공 정책은 물론이고 금융부문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 P. 218.

 

전염병은 에볼라처럼 극히 좁은 지역의 질병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이번의 코로나19나 스페인독감, 홍콩독감처럼 전세계적으로 대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나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하여 전세계가 1일 생활권인 경우에는 더 더욱 질병이 퍼지는 속도가 예측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언제 닥칠지 모르기에 소요되는 비용이 아깝기도 하겠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충분한 의료체계가 준비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 의료 민영화는 안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나름 잘 대처한 것은 정부와 의료담당 공무원들, 그리고 의료현장에 지원하여 들어간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정부의 통제에 힘들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잘 따라준 성숙한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럼에도 정부의 대처를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언론과 사람들이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대처를 잘한 나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그리고 총선에서 국민들이 선택하고 받아들인 것은 우리 정부와 의료진들에 대한 지지였다고 본다.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이다.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힘들고, 먹고 살기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완전통제가 되고 있는 다른 나라들을 보면서 우리의 상황이 그나마 좋은 것임을 위안삼아 조금 더 참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가 대중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 바이러스의 감염 과정, 심각성, 치료와 통제를 위한 방법과 관련하여 가장 최신의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해야 한다.... 정부는 사실에 충실해야 하고 절대 정치 게임을 해서는 안 된다. 사실을 왜곡하려는 시도는 정부 발표의 신뢰성을 저해하며 대중의 신뢰 회복을 지연할 뿐이다.” - P. 1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년 후, 이곳은 제2의 판교가 된다 - 수도권 부동산의 미래 가치를 핀셋처럼 짚어내는 프리미엄 투자 가이드북 10년 후, 이곳은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현 여당인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전체 300석중 180석을 민주당이 차지하는 엄청난 결과를 보여준 국회의원 선거였다.

아쉽고 안타까운 것이 있다면 색상으로 보여지는 동과 서의 대비와 수도권에서의 상위 소수의 가진 사람들과 그 외 사람들을 극명하게 구분해 보여준 선거판이었다는 점이다.

수십년동안 수십번의 선거를 치르면서도 바뀌지 않는 구도인지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할 때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감정일지는 모르겠다.

집권여당의 승리로 끝난 이번 선거로 인해 부동산 정책은 가격억제를 위한 강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들과 초고가 주택 소유자들에 대한 정책, 그리고 가격 급등지역에 대한 정책들이 계속 강화되어 갈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정책이 나오는만큼 그것을 피해가는 다양한 방법들도 나오리라 본다.

탈세가 아닌 절세의 절묘한 방법들이.

 

주식은 올랐다가 빠졌다가 오르내림과 변동이 심하지만 부동산은 그렇지 않다. 올라갈 경우에는 비이성적으로 올랐다가 떨어질 때는 매우 소심하게 떨어진다. 좋은 입지를 가진 부동산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다. 강남의 부동산을 두고 불황에 강하다고 하는 것도 좋은 부동산은 떨어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기도에서는 어느 지역이 이런 곳일까?” - P. 13.

 

<10년 후 이곳은 제 2의 판교가 된다>는 전문 부동산 컨설턴트인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부동산에 대한 미래 예측이 담겨있는 책으로, “10년 후 이곳은 제 2의 강남이 된다에 이어 나온 미래 수도권 부동산 분석 및 예측을 담고 있다.

판교로 대표되는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서 판교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만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지역 17곳을 저자는 각 지역의 아파트들을 분석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물론 저자가 이야기하는 17곳은 누구나 오를 곳이라 예상할 수 있는 지역들일 수 있겠으나, 예상에 대한 저자의 분석은 아무나 따라올 수 없으리라 생각될만큼 상세하고 정확하다.

책이 출간된 지금은 이미 저자의 예상이나 그 이상 오른 지역도 있지만, 결국 10년이 지난 후에 보면 지금이 가장 가격이 낮은 시기일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이 책은 정보의 묶음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부동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가 목적이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인사이트를 공유하면서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마인드와 용기와 방법을 알리려했다. 또한 이런 방식이 부동산 컨설턴트라는 내 직업에 맞는 역할이다. 물론 부족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지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 한두 개 정도는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얻으셨길 바란다.” - P. 385.

 

저자를 포한한 많은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이 단기간의 등락이 반복되겠지만 결국은 우상향할 것이라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보여지는 상황도 그렇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정부에서 아무리 강화된 부동산 정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부동산 가격은 잠시 정체할 뿐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가격이 오를 지역을 찾아 분석하고 분석해서 투자를 한다.

물론 투자자들이 우루루 몰려가서 같은 지역의 물량을 단기간에 다량 매수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투자를 하는 목적이 수익에 있고, 수익을 통한 여유로운 삶에 있기에 많은 이들이 투자에 집중한다. 그 중에서도 나름 가장 안전하다는 부동산에.

모든 투자는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래야 손해든 수익이든 결과를 만든다.

그리고 그 꾸준한 결과들이 모여서 성공적인 투자자의 길로 안내해 줄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행동해야 한다. 아무리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이 강해도 부자가 되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결론은 투자를 해야 한다. 그것도 잘해야 한다. 그래야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다. 투자로 더 이상 대박을 꿈꿀 필요가 없는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다.” - P. 36.

 

투자는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 한 번 실패가 영원한 실패를 의미하지도, 한 번 성공이 영원한 성공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부분과 전체를 구별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 - P. 13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개발 재건축 권리와 세금 뽀개기
김예림.안수남.장보원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선출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강력한 규제를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집권 3년이 넘어서는 기간동안 10여차례 이상 강화된 정책들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집권 마지막까지 부동산 정책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규제 강화 과정은 이전 박근혜 정부에서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고 하면서 부동산 정책을 너무 완화시켰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누군가는 공급이 없는 세금인상과 대출규제로만 구성된 이런 규제강화 정책이 틀렸다고 하고, 누구는 그나마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솔직히 어떤 말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계속되는 규제책에도 집값은 계속 올랐으니 말이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공황때보다 심할 것이라는 경제 위축과 이에 대한 두려움들이 집값이 더 오르는 것을 막고 조금씩 끌어내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코로나 19가 종식되었을 때, 충분한 공급이 없다면 시장은 어떻게 변할지 걱정이 앞선다. 현재의 세금인상과 대출규제도 현금을 많이 가진 부자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어쩌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개발 재건축 권리와 세금 뽀개기>는 재개발 재건축, 부동산 전문 변호사와 세무사 2명 등 총 3명의 전문가들이 함께 저술한 재개발 개건축에 대한 법률과 세무 관련 상세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으로, 재개발 재건축 관련 투자를 하고자 하는 이들은 꼭 한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장으로 구성되어 1장은 재개발 재건축시 권리부분에 대해서, 2장은 세금에 대해서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각 사례에 맞는 내용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물론 아무리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설명하더라도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부동산 법률이 계속 바뀌면서 세무사들조차도 힘들어하는 세무 문제는 투자자가 반드시 전문가가 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투자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보다 정확한 투자상황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절세의 효과로 투자대비 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 자기 집을 가진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자기 집이 크든 작든, 새집이든 오래된 집이든, 싸든 비싸든 상관없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본다.

다만 주위의 부동산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들과의 이야기와 그들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이 더 가지지 못한 것처럼, 자신이 뒤쳐진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무리해서까지 부동산 투자에 올인하는 것은 아닐가 생각한다.

현재의 스스로에 대한 만족은 불가능한 것일까? 아마도 자신의 모든 것이 돈으로 계산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는 이들은 무능한 존재로 보일 지도 모른다.

일상의 포기보다는 삶의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며 행복감을 느끼는 소확행이 유행하는 것이 좋은 일인지 슬픈 일인지 개인적으로는 판단하기가 어렵다.

물론 그나마 좌절이나 포기보다는 조금씩이나마 행복을 느끼는 것이 좋은 일이겠지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생애 짜릿한 대박 상가 투자법 - 상가 부동산 전문가 길목이 알려주는
김세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투자는 결코 쉽지 않다.

그 대상이 아파트든, 빌딩이든, 상가든, 아니면 토지나 공장이든.

세상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부당하거나 불법적인 방법을 제외하곤 없다고 본다.

물론 복권과 같은 목돈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부동산 투자는 공부도 필요하지만 많은 발품을 필요로 한다.

요즘엔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 많은 정보들이 올라와 있어 과거보다는 덜 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내가 매수하고자 하는 부동산이 있는 지역에 가서 현장을 파악해야만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아무리 공부하고 준비해도 투자는 여전히 높은 실패의 확률을 가진다.

높은 위험도만큼 높은 수익을 주기도 하지만 투자금을 모두 날릴 수도 있는 것이다.

 

투자에서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뒤늦게 투자에 들어갔다가는 투자자가 팔고 나오는 물량을 받아주는 역할 밖에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문만 믿고 무조건 투자한다는 위험한 생각보다는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투자 실패를 줄일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소문이 현실로 이뤄지지 않은 채 소문으로만 끝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 P. 196.

 

<내 생애 짜릿한 대박 상가 투자법>은 골목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길목부동산연구소소장이자 상권 및 상가가치분석 전문가인 저자의 상가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투자 노하우와 그리고 실패에 대한 사례와 걱정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저자는 슈퍼에 가서 1020원은 아끼려고 하면서 수천만원, 수억원을 투자해야 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남의 말만 믿고 너무 쉽게 계약을 하는 투자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한다.

부동산 중에서 상가는 특히나 더 많은 공부와 현장 분석이 필요하며, 이렇게 철저히 준비해야만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모든 상가 투자에는 자신의 책임과 판단에 따라 제시되는 수익률 외에도 현실적 가치와 미래가치에 대한 안목으로 투자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이 보장받는 임대수입이 주변 상가들의 임대수입과 비슷하고, 상권이 안정되어 있어 임대확약기간이 끝난 후에도 꾸준한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경우에만 상가를 분양받는 것이 좋다.” - P. 53.

 

상가의 분석은 치밀하고도 정확해야 한다. 한 번의 잘못된 투자의 결과는 막대한 후유증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상가를 고르는 이론은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닌, 많은 발품을 팔아야 얻어지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 P. 243.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서울의 상가들은 곳곳에서 공실이 발생하고 있다.

경매 시장에서는 감정가의 10%에 낙찰되는 상가도 있다고 한다.

물론 그만큼의 장사가 잘 안되는 상권이기도 하겠지만, 워낙 경기가 안좋다보니 실제 거래 가능한 가격보다 훨씬 싸게 낙찰되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모든 투자는 실패든 성공이든 투자자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너무 성급하게 너무 큰 수익만을 바라보며, 제대로 된 분석없이 겂없이 덤볐다가 평생을 모아 온 투자금을 한번에 모두 날릴 수 있음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특히 상가는 주택과는 달리 한번 잘 못 투자하면 두고두고 손실을 감내해야만 하므로 철저한 공부와 분석, 그리고 가능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쉽지 않겠지만 많은 이들이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 좋은 투자자의 길로 갈 수 있었으면 한다.

 

세상에 쉽게 버는 돈은 없고, 더욱이 쉽게 포기하는 돈도 없어야 한다. 부동산 투자를 하다보면 매번 벌기만 할 수는 없다.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하면서 실력을 쌓는 게 이 세계지만, 허무하게 허공에 날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자세가 필수다.” - P. 1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