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체계도 (스프링) -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김희상 지음 / 에듀윌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 어느 나라나 건축에 대한 법률을 가지고 있다.

만약 건물을 건물주 마음대로 지을 수 있게 한다면 주변 이웃들과의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고, 지역 전체 미관상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며, 환경을 헤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 나라는 건축과 관련된 여러 가지 법률을 정하여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건축에 관한 법률은 토지의 이용이나 건축물의 높이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건축주는 건물을 짓기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것이기에 모든 법률을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으면 건축을 할 때 큰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을 수 있다고 본다.

물론 토지나 건물을 중개하는 중개사는 나름 정확히 법률을 알고 있어야 중개할때 실수를 피할 수 있을 것이고,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크기변환_부동산공법체계도1.jpg    크기변환_부동산공법체계도3.jpg

 

<2021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체계도>는 부동산 관련 내용을 규정하고 있는 법률 등을 다루는 부동산공법에 관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핵심 정리한 책으로, 2021년 10월의 제 32회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외우거나 계산해야 하는 내용이 많은 부동산공법 공부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부동산공법에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발제한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도시개발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건축법, 주택법, 산림법, 농지법, 산지관리법 등이 있다.

공인중개사를 준비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 모든 법을 완벽하게 다 알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자주 출제되었던 중요한 법률 위주로 정리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크기변환_부동산공법체계도2.jpg

 

 부동산 건축에 관련된 법률은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기본적인 내용들은 알고 있는 것이 부동산 신축이나 거래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신축을 하기 위해서는 건축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이고, 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중개사의 도움을 받겠지만, 그럼에도 내가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제대로 된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공인중개사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공법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만 하는 내용일 것이다.

다만 암기해야 하는 내용이 많고 법률에 맞게 계산도 해야 하고, 이해도 어려운 과목이기에 부동산공법 체계도가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시모집 빅데이터 분석 합격점수 컷 2021.01.02호 - 대학 합격의길
김기영 외 지음 / 연합교육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오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발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일자가 2주나 밀린 상황에 치른 시험이었다.

더욱 안 좋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재학생이나 재수생 모두 제대로 시험공부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시험은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지만 시험 결과는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나왔다.

이제 시험 점수를 받게 되면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지원해야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이미 수시는 끝났고 시험성적만 가지고 지원해야 되는 수험생들로서는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수험생 집에서는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컨설팅을 받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자신의 소신을 따라 지원을 하던지, 아니면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학교와 학과를 선택해야만 할 것이다.

이번의 선택이 인생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시간이다.

 

<2021 정시모집 빅데이터 분석 합격점수 컷>1989년에 설립되어 오랜 기간 대학입시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왔던 ()연합교육이 19923월에 창간한 국내 유일의 대학입시 전문 매거진 <대학 합격의 길>을 통해 제공하는 국내 대학입시 정보를 총망라한 책이다.

<대학 합격의 길>은 한때 발행이 멈추기도 했지만 20207월호부터 다시 격월간으로 연 6회 발행하고 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2021학년도 전국대학 정시모집 입시정보 총괄 자료를, 2부는 전국대학 모집요강 분석 및 모집단위별 합격권 커트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수험생들과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로 인해 재학생보다는 재수생들에게 유리하다고들 이야기했다.

하지만 결과는 각자가 어떻게 공부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1, 2등급 정도의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재학생이든 재수생이든 혼자서 계획한대로 공부를 하기에 큰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 본다.

다만 3등급 이하의 수험생들은 어쩌면 자율적인 공부에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시험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내 아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재수까지 했지만 그리 뛰어난 성적이 아니기에.

어쨌든 이제 성적은 나왔고, 어느 학교 어느 과를 지원할 것인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라도.

모든 수험생들에게 행복한 선택과 결과가 주어지기를 바래본다. 불가능하겠지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식시장을 이기는 10가지 질문 - 주식 부자로 가는 완벽한 해답
데이비드 스타인 지음, 곽민정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스피가 매일매일 계속해서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락했던 주식시장이 동학개미들의 참여로 매일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는 주가가 3,000선을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 싶다.

너도나도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현실이 과연 옳은 것일까?

저금리와 함께 넘쳐나는 유동 자금이 부동산과 주식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현실이 언제까지일지, 그 이후는 어떻게 될지 나 자신도 투자를 하고 있지만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세계적인 투자자들 역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멀지 않은 시기에 거품이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걱정이 된다.

끝모를 것 같은 주식시장의 호황과 거품붕괴의 두려움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자들은 어떤 준비와 선택을 해야 갑작스런 위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는지......

 

미래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면 투자는 쉬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들은 현재의 상황, 감정, 지식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의 예측은 현재 트렌드를 기반으로 추론하는 것으로 끝난다. 우리는 현재의 시선으로 미래를 본다. 예상하지 못한 사건과 놀라운 상황은 예측에서 배제된다. 종종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놀라운 상황이다. 이는 점진적인 개선과 현재의 추세를 뒤덮는 게임 체인저가 된다.” - P. 38.

 

참가자들은 환상적인 대상을 쫓는다. 이것은 우리의 가장 깊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설득력 있는 이득을 약속하는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나 사람 또는 사물이다. 환상적인 대상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그 어떤 의심도 물리친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가상 화폐 같은 고도의 투기를 확실한 배팅으로 여기며 막대한 자산을 배분해 크게 손해를 보도록 만든다.” - P. 159.

 

<주식 시장을 이기는 10가지 질문 주식 부자로 가는 완벽한 해답>은 변동성이 많은 주식시장에서 투자금을 잃지 않고 수익을 올리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꼭 필요한 질문 10가지에 대한 설명과 답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투자에 대한 10가지 질문에는 단기투자가 아닌 기본적으로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가치투자를 전제로 하고 있는데,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하고자 하는 종목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우선되어야만 한다.

주식투자를 오래오래 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핵심 목표는 당신에게 배분 결정을 내리는 틀, 좋은 의사 결정 과정을 가르쳐서 가끔 나쁜 결과가 나와도 당신의 삶에 미칠 재정적인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투자 과정을 훈련하면 극도의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에도 자신감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 P. 11.

 

이 책이 던지는 10가지 질문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내재된 행동 편향을 극복하거나, 적어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직감에 의존하기보다는 현재의 소득 흐름, 경제적 중력과 관련된 현실적인 현금 흐름 증가율, 그리고 현재 투자자들이 현금 흐름에 지불하는 가격처럼 객관적인 기준으로 수익과 손실 기대치를 고정할 수 있다.” - P. 121.

 

투자 결과는 성과에 기반을 둔 요인으로 달라진다. 우리는 수익, 현금 흐름 증가, 개인의 노력, 매력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투자 등 신뢰할 수 있는 수익률 결정 요인이 있는 투자에 대부분의 자본을 할당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우리가 정확하게 옳거나 다른 투자자들보다 뛰어나야 하는 투자, 투기는 가장 신뢰성이 낮은 수익률 결정 요인이다. 성공적인 포트폴리오에는 다양한 수익률 결정 요인이 혼합돼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 P. 217.

 

코로나19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미 3차 팬데믹이 시작된 것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초저금리와 엄청나게 풀어놓은 자금으로 인한 거품이 곧 붕괴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세계 3대 투자자인 짐 로저스나 소프트뱅크 회장인 손정의가 경고하고 있다.

나날이 신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코로나19와 함께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공포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불활실성이 큰 시기일수록 투자를 위한 준비가 철저해야만 투자금을 잃지 않을 것이고, 긴 시간을 투자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황할 때 마음의 평화를 지키며 자신만의 방법을 고수할 수 있는 원칙이 필요하다. 내가 아는 가장 똑똑하고 성공한 투자자들조차도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다 알지 못한다. 대신 투자 철학과 원칙을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한다. 그들은 또한 극도의 불확실성에 직면할 때 지혜를 발휘한다.” - P. 3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 비 이블, 사악해진 빅테크 그 이후 - 거대 플랫폼은 어떻게 국가를 넘어섰는가
라나 포루하 지음, 김현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는 빅브라더라는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가 나온다.

물론 신은 아니다. 다만 신과 같은 존재로 사람들은 세뇌되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감시당하며 살아간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국가라는 전체주의 권력에 대한 비판을 이야기한다.

그 비판은 정치체제가 공산주의든 민주주의든 또는 국가권력이든 기업이든 상관없이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모든 것에 대한 것이라 생각한다.

 

기술이 가진 이점을 제대로 취하려면 다음 세대의 혁신가들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공평한 경쟁의 장이 필요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지 않다. 빅테크는 노동 시장을 바꿔놓고, 소득 불평등을 악화시키며, 기존의 의견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확인시켜주는 정보만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필터 세상 속으로 우리를 밀어넣는다. 기술업계는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는다. 기술업계는 우리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우리의 시야를 좁히며, 우리를 통합시키는 대신 분열시킨다.” - P. 21.

 

빅테크는 그저 한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다. 빅테크는 모든 것을 위한 플랫폼, 즉 인생의 운영체제가 되고 싶어 한다.” - P. 54.

 

인류의 삶은 여러번의 산업혁명을 통해 급속도로 발전해왔다.

덕분에 생활은 편해졌고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인류가 누리는 풍요는 점점 더 극소수의 특정 사람이나 기업들, 권력자들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빈익빈부익부의 현상이 점점 더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살고 있는 것이다.

 

빅테크 시대에는 데이터 분석 자료와 감시 데이터를 구매하는 광고주와 기업이 바로 고객이다. 인간은 제품에 불과하다. 바로 이것이 구글과 빅데이터가 과거의 자본주의와 가장 다른 점이다.” - P. 63.

 

20세기말 인터넷이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보편화되고, 21세기초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용품으로 보급되면서 인류는 정보의 독점으로 인한 권력의 유지는 더 이상 없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정보가 곧 권력이었던 시절에서 누구나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시절이 되었으니까.

하지만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없었다.

얼마가지 않아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낼 수 없을 정도로 정보가 넘쳐나게 되었으니까.

거의 대부분의 정보는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구분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까.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실제로 훨씬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받는 대가로 몇 가지를 주는방식을 통해 엄청난 이윤을 벌어들이는 동시에 자사 비즈니스 주위에 그 누구도 통과할 수 없는 경계를 만든다.” - P. 272.

 

<돈 비 이블, 사악해진 빅테크 그 이후 거대 플랫폼은 어떻게 국가를 넘어섰는가>는 오랜 시간동안 글로벌 경제 분석가로 활동하면서 빅테크 기업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제기하고 있는 저자의 노력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FAANG로 불리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 다국적 기술기업들이 엄청난 경제력과 정보력으로 권력자들을 움직여 독점기업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일부의 정보나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에 전세계 소비자들의 모든 정보를 획득하고 있으며, 그렇게 모은 빅데이터로 엄청난 수익을 누리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빅데이터를 통해 얻은 천문학적인 수익으로 자신들에게 도전하는 새로운 기업들의 기술을 빼앗거나 말살시키고 있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로비와 불법들을 세계 각국이 연계하여 규제해야만 하며, 이들이 벌어들이는 이익의 상당부분이 개인들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벌어들이는 것이므로 징세를 통해 공익적 목적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우리가 진짜 돈을 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데이터와 관심이라는 몹시 비싼 대가를 치른다. ‘인간은 거대한 기술 기업들이 돈을 바꿀 수 있는 자원이다. 우리는 우리가 소비자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우리가 곧 제품이다.” - P. 16.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가장 초점을 두는 부분은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다. 기업과 브랜드가 원하는 제일 이상적인 정신 상태가 바로 중독이다.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좋아하게 만들거나,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랑하게 만드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업은 소비자의 갈망이 너무도 강렬해져서 자사 제품 없이는 살 수 없는 상태가 되기를 원한다.” - P. 190~191.

 

현재의 거대한 다국적 기술 기업들도 처음에는 지금처럼 괴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도 처음에는 새로운 기술과 인류의 삶의 발전을 위한 목표로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커갈수록 돈과 권력의 힘에 물들어 갔을 것이고, 자신이 가진 것을 잃지 않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을 것이고, 이제는 그들만의 노력으로는 그 힘을 멈출 수가 없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각국의 정부가 연계하여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전세계적인 공통 법률을 만들어서 조세회피 등을 못하도록 규제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대 다국적 기업들은 빅브라더같은 진짜 괴물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들이 뭐라고 얘기하건 대마불사 은행들이 그랬던 것처럼 결국 규모가 문제다. 규모가 큰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복잡성이 함께 증대되기 때문에 이런 조직을 관리하기가 힘든 것이 문제다. 대형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빅테크 기업들은 규제를 피하려고 적극적으로 로비를 벌인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은 대형 은행들이 그랬듯 자사는 남들과는 다른 규칙을 따라도 될 만한 자격이 있다고 설득하기 위해 애쓴다.” - P. 309.

 

어떻게 하면 디지털 시대가 인간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하고, 미국의 자유 민주주의 시스템을 무너뜨리기보다 한층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것들은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제대로 된 답을 찾아야 한다.” - P. 3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말하는 새로운 부의 흐름
짐 로저스 지음, 전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심각한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고 하지만 전세계 모든 나라가 시름하고 있다.

그럼에도 경제의 선행지수라고 있는 주식시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희망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매일매일 주가 최고치를 바꾸고 있다.

과연 6개월 이후 세계 경제와 생활은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인지실제로 가능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인류는 위기때마다 이를 잘 극복하면서 지금까지 번영을 누리고 있으니 말이다.

 

위기는 산불과 아주 흡사하다산불 자체는 위험하다하지만 오래된 나무들을 일거에 없애고 새로운 숲이 조성되는 놀라운 기회를 제공한다누구나 산불을 좋아하지도산불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그래도 산불은 세상을 위해 숲을 재생한다좋은 시스템이란 누군가가 기업 운영에 실패했을 때 똑똑한 사람들이 찾아와 망가진 기업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고름을 짜내고 필요한 처치를 제대 해주면 그 기업은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 P. 55~56.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위기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다세상에는 10~15년마다 어김없이 큰 변화가 나타났다앞으로도 이렇게 나타나는 변화가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세간의 상식을 의심하고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며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부를 쌓고 성공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 믿는다.” - P. 253.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말하는 새로운 부의 흐름>는 제목 그대로 세계 3대 투자자중 한 명인 짐 로저스가 바라보는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세계 경제의 암울한 상황들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것을 강조해왔던그리고 그런 대폭락의 시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남겼고 남기고 있는 짐 로저스의 글이라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된그러나 주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현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있게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여러 징조들이 조만간 다시 한번 거품이 꺼질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큰 사고가 있기 전에 소소한 작은 사고들이 다수 일어난다는, 1 : 29 : 300의 법칙으로 불리는 하인리히의 법칙처럼 이미 전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경제 대폭락을 예고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물론 그런 대공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다만 희망사항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어느 정도는 이러한 대폭락의 상황을 준비해야 함을 저자가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투자자로서도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수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본다.

 

위기의 순간에야말로 인내심이 요구된다이 사실을 꼭 기억해두기 바란다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세계에는 성공하지 못한 똑똑한 사람들이 넘쳐난다동시에 성공하지 못한 재능 넘치는 사람들도 무수히 많다또 성공하지 못한 아름다운 사람들이 잔뜩 있다그 가운데 성공하는 사람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결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다학벌이나 재능보다는 인내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투자의 성공을 좌우한다이는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 P. 59.

 

현실적으로 자신이 바라는 것희망하는 것에 투자하기는 어렵다그러니 바람을 담아서 투자하지 마라희망보다 현실에 맞춰 투자해야 한다그것이야말로 성공하는 투자에 이르는 길이다.” - P. 114.

 

어떤 상황에서든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인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혹시 인생에서 최대의 위기가 왔다고 느낀다 해도 결코 포기하지 마라성공하고 싶다면 인내하면서 계속 전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 P. 151.

 

투자에 100%는 없다항상 돌발 상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경제는 흔들린다.

그렇기에 투자자로서 더욱 많이 읽고 듣고 배우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스스로 노력하고 연구함으로써 경제적 대폭락의 시기에도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이고남들과는 다르게 많은 수익을 남길 수도 있을 것이다.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투자자는 이러한 시기에 가지고 있는 전부를 잃을지도 모르며잃는다 할지라도 누구도 원망하지 못한다.

투자는 자신의 생각과 연구와 그에 기초한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서 해야만 한다.

다른 이들의 말을 듣고 하는 투자는 투자가 아닌 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모든 이들이 많이 읽고 듣고 보고 생각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여 일확천금이 아닌 꾸준한 투자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이처럼 성공한 투자자들은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냈다그들은 다른 사람과 같은 생각을 하는 대신온전히 자신의 생각에 따라 길을 개척하고 성공을 거두었다.” - P. 51.

 

세상의 상식을 의심하라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진실이 있다.” - P. 87.

 

다른 사람들이 실패할 때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우선 투자 대상을 잘 찾아내야 한다이전에는 눈길도 주지 않던 분야에서 기회가 생길 가능성을 포착해야 한다타인의 말을 듣고 무작정 찾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지식을 쌓아가며 찾아야 한다스스로 자신 있게 투자할 만한 대상을 찾았다면설령 늦게 발견했다고 해도 그게 주식이든 상품이든 아주 큰 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 P. 93~94.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바로 철저한 준비다언제 올지 모르지만결국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굴러 들어오게 되어 있다이 세상에는 분명 행운이란 것이 존재한다당신이 충분한 정보를 탐색하고변화를 감지한다면 행운을 붙잡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 P. 1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