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부르는 15가지 작은습관
에크낫 이스워런 지음, 이명원 옮김 / 꿈꾸는돌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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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제목만 보면 무슨 자기개발서에 가까워 보여 망설이다가 저자에 대한 신뢰감만으로 선택한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야 원제가 "Climbing The Blue Mountain"이라는 걸 알았다.  자기개발서의 냄새가 나지 않으면 책이 잘 팔리지 않는걸까......

저자가 다른 인쇄매체에 기고한 에세이를 책으로 묶었다. 그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명상에 관하여 재미있고 은유적인 표현들로 가득하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명상을 시작하라. 저자는 명상이란 참자아를 찾는 최고의 방법이며, 참자아를 찾는 길만이 인간이 생을 통해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목표라고 말한다.

저자의 다른 책을 접한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겠고,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글이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다른 책을 먼저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덕분에 올해부터는 좀 더 체계적인 명상을 해보고자 하는 다짐이 새로와졌고, 새벽마다 신선한 공기를 가슴 가득 채우는 일이 결코 수고롭게만 느껴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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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지키는 10분 명상 배우기
쓰다 스구루 지음, 신금순 옮김 / 넥서스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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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상에 관한 부담 없는 서적을 찾던 중에 눈에 띈 책이다.  명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꺼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저자가 개발한 알타제이션 명상법을 위주로 씌여진 책이다. 책 제목만 보고는 착각 할 소지가 다분하다.

명상을 왜 배워야 하는지, 명상이 어떤 면에서 효과가 있는지, 특히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명상이 어떤 의미인지 실용측면에서 많이 접근했다.

저자는 명상을 시작하려면 일차적으로 의식 수준이 저하되어야 하고 의식 수준이 저하된 후에야 평소 우리의 모든 행동을 관장하다시피하는 무의식의 심층에 닿을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명상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말에 일견 동의하나 그 일례로 요가의 아사나가 일반인이 따라하기 어려울 정도의 어려운 동작으로 꾸며진 이유가 의식수준의 저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는 말에는 약간 의구심이 든다. (마라톤의 러너스하이도 일종의 이런 효과라고 한다.) 실제 요가 동작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을 뿐더러, 아사나를 호흡과 병행하다 보면 자신의 내면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으며, 아사나의 강도는 좀 더 편안한 좌법을 위해 기가 원할하게 순환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저자는 책 내내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어려운 명상법에 비해 본인이 개발한 알타제이션 명상법은 쉽고도 간단하고 그에 비해 효과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누누히 강조하는데 마치 수능 백일을 앞두고 마음 급해진 수험생에게 쪽집게 과외비법을 알려 주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너무 지나친 비약일까? 과연 저자가 말하듯이 더할 수 없이 쉽고 편안한 명상법이 있다면 그 좋다는 명상을 마다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세상의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정도를 벗어나 아주 쉽고 편안한 길은 흔치 않아 보인다. 그저 꾸준히 한발한발 앞으로 전진하는 방법외에는...... 명상도 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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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새롭게 하는 명상
데이비드 폰타나 지음, 박수미 옮김 / 들녘미디어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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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관련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룬 책. 각 장마다 명상관련 소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대한 짤막한 글을 실었다. 각 글들이 2~3페이지를 넘지 않다보니 내용도 깊지 않을 뿐더러 산만하게 느껴진다.

명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기보다 직접 앉아보아야 한다. 본인이 직접 체험한 이후에 책을 보는 것이 올바른 책읽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삽화는 꽤 매력적으로 보이나, 깊이 있는 명상책으로 권할만한 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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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의 평화로움
틱낫한 지음, 류시화 옮김 / 열림원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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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기 앞서 호흡을 가다듬어 본다. 천천히 숨을 가득히 마시고 조용히 부드럽게 내쉬어 본다. 들이 마쉬고 내쉬는 숨에 나를 온전히 맡겨본다. 아, 마음이 고요해지는듯하다. 바로 이것이 호흡의 비밀일까......

틱낫한 스님의 글은 편안하고 따뜻하고 포근하다. 책속에서도 진정한 휴식이 가능하다면 바로 스님의 이런 글을 두고 하는 말이리라. 책을 읽고 있으면 몸이 쉬고, 마음이 쉬기 시작한다. 아껴가며 책장을 넘기다가도 가끔 고개를 들어 높아진 가을 하늘을 바라본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경이로운 순간이라는 스님이 말씀이 들리는 듯하다.

이번 기회에 나도 명상만을 위한 방을 가져볼까? 책장과 옷장이 들어찬 작은방을 깨끗이 치우고 자그마한 성물과 그림을 가져다 놓고 예쁜 초까지 준비하면 소박하지만 멋진 "명상방"이 될 법하다. 그러자면 먼저 미련을 가지고 버리지 못한 책들과 옷가지들을 버릴 일이다. "텅 빈 공간"부터 마련하는것. 아...... 모든것은 비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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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 - 톨텍 인디언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
돈 미구엘 루이스 지음, 이진 옮김 / 더북컴퍼니 / 2004년 9월
절판


말의 죄를 짓지 마라. 우리는 말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당신은 당신의 이야기 속에서 살고, 다른 이들은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살기 때문이다.
추측하지 마라. 대부분의 추측은 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추측은 허구이고 이야기꾼이 특히 다른 이야기꾼에 관한 이야기를 지어낼 때, 그것은 엄청난 고통을 만들기 때문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라. 그래야만 지식의 소리가 당신을 비난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을 취할 때 당신은 지식의 소리를 막을 수 있다.
-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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