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게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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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8th #광고 #구원에게 #정영욱 #부크럼

🎀297번째도서제공


서평 제의로 부크럼 출판사로부터 @bookrum.official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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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정영욱 작가 신작

💬 아주 어두운 것도 아주 밝은 것도 이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은 결국 누구에게나 회색의 종말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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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도서제공 감사합니다♥️💚

🍀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정말 솔직한 산문
읽으면서 진짜.. 이렇게 솔직하다니
오히려 시원했다

사랑은 잘 모르지만
사랑을 비롯한 그 모든 것이 아주 밝은 것도 어두운 것도 아닌
항상 한쪽으로만 치우지지는 않을 거라는 것에 공감을 느낀다
깊은 애정이니만큼 더 염증을 느끼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으로 살아간다
각자의 사랑은 그 구원은
각자를 숨쉬게 하며 살게 하는 건 아닐까


💬 사랑은 그 사람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하는 것이다

💬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존재만을 인식한 채 뒤편에서는 각각의 구겨진 삶과 상처에 저항하며 전전긍긍 기어 다녔다


💬 세상을 사랑하니까 세상을 역겨워하는 거야. 사람을 사랑하니까 사람이 환멸 나는 거고. 다정을 지향하니까 그게 참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야.

내가 사랑하니까 환멸했던거구나
이 헬조선을


💬 타인에게 맹목적으로 쏟아 냈던 비난은 날카로운 시선이 아니라 그저 애석한 흔적에 가깝다. 비관은 자신이 도의적으로 결코 닿을 수 없었 던 성역에 불과하다.

타인에게 쏟아냈던 비난은 오히려 나를 향한 비난인데
꼭 나를 위한, 나를 보호하기 위한 일인 것처럼 착각하는걸까?
언젠가 깨닫겠지
언젠가 나는 그 답을 구하겠지


💬 어떤 날은 슬펐고, 어떤 날은 비탄했으며, 또 어떤 날은 유약했고, 경멸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그 모든 시간이 쓸 만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이 헛되지만은 않을꺼다
무언가 깨달음을 주더라도 그 어리석었던 시간조차 헛되지 않을 거다


💬 누군가의 언행과 눈빛은 언젠가의 나였고, 또 언젠가의 내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오죽하면 내가 경멸하는 것이
내가 싫어하는 나의 어떤 부분이라고 하잖은가
나는 야시를 싫어하는데
나는 야시의 일부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악함을 가지고서
그리고 약하면서
마치 자신은 온전한듯 착각하며
그러다 눈물 철철 흘리고
그래도 스스로 동정하고 안아주고
그래도 세상의 슬픔, 작은 것에 애정이 쏟고
그렇게 닮아있는 점을 보지 못한채 경멸하고 만다
그래도 살아가며 사랑해야지
혼자는 안 되니깐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어떤 불행에 갑자기'라는 개념은 결국 깊이 내재된 마음의 회피일 뿐이다. 갑자기 일이 생겼다거나 불운이 겹쳤다는 말은, 사실 언젠가 그럴 줄 알고 있었음에도 스스로를 고치거나 방어할 수단을 마련하지 못했고, 끝내 이겨 낼 수 없었다는 뜻이다

💬 인간이 이기적인 이유는 의도적으로 이기적이지 않으려는 데 있다. 인간은 본래 자기 보조를 전제로 태어나고 성장하다.그것이 인류가 지닌 근본적인 악함이다. 악하다는 것.

💬 입술을 거쳐 나온 모든 발음은 비슷한 종류의 감정에서 비롯된다. 결핍, 사랑, 갈증, 다정, 애정, 행복의 말들, 그러나 제국 모든 것은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 이해란 거시적 관점에서의 순응이고, 순응은 미시적 관점에서의 이해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완벽한 오해와 같으며 완전한 오해는 곧 일말의 이해와 같다.

💬 마음의 흑심은 너무 많은 과거를 써내느라 몽당연필처럼 닳아 있었고, 비루한 마음으로는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일조차 벅찼다

💬 죽음이란 물리 법칙에 반하는 기이한 사건이다. 목격되기 전까지 그 사 건은 0인지 1인지 알 수 없어

💬 나에게 글쓰기는 조리나 숙성의 과정 없이 곧장 뜯어 시 장에 내다 팔며 연명하는 일로 전락해 버렸다.

💬 누군가와 엮이지 않았던 본연의 삶이 희미해지는 것, 타인과 마주볼 때의 모습이 내 실체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

💬 얼마나 숱한 감정이 우울로 쏟아져 폭우가 내렸으면 그의 기억이 범람하고 휩쓸려 폐허가 되었을까.

💬 어떤 장난은 진심처럼 무겁고 어떤 진심은 장난처럼 가벼웠다

💬 비좁은 안식은 원치 않는 고립이자 우울의 징조라는 걸.

💬 외로움과 공허가 주식이었으며 모든 면에서 결핍 덩어리였다. 언제나 관심에 목 말라 있으면서도 그걸 내비칠 용기는 없었다. 능력이 출중하지 못했기에 욕구만큼 채워낼 깜냥도 되지 못했다.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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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웨딩
연소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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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7th #서평단 #노웨딩 #연소민 #자음과모음


🎀296번째 도서제공

서평단 이벤트로 자음과모움 출판사로부터 @jamobook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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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연애도 하지 않는 시대라고 했건만
세상은 여전히 결혼을 꿈꾸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확신할 수 있는 또 한 가지는, 앞으로도 삶의 빈틈은 자꾸만 생겨나겠지만
더 이상 과거와 똑같은 모양으로는 생기지 않을 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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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책 감사합니다❣️

🍀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노 웨딩이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지극히 공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이야기
윤아의 가족 이야기에서 딸과 엄마의 관계라든지
우리의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이라든지
공감할 거리가 많지만 읽다보면 가수 장윤정님의 사연도 떠오르고 답답하고 화가 난다
내가 화를 낼 입장이진 않지만 보고 있는 나도 너무나 답답해지는 걸 어떻게 해
나같으면 손절하고 살 수 밖에 없을 거 같다
지금까지 충분히 할만큼 했다라며

하지만 착해서가 아니라 정말 어쩌면 바보같은 딸, K-장녀이야기에
엄마의 슬픈 등을 보면
외면할 수 없다
같은 운명공동체로서 어떻게든 더 힘을 내게 된다
나중에 스스로 너무 힘들어질지라도

하지만 분명한 건 내가 많이 애쓴 것 같아도
내가 도움 받은 건 정말 없었을까?라고 많은 생각을 했다
미안하다 해줄 수 있는 게 반찬밖에 없다는 엄마말도 개인적으로 늘 익숙한 말.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전반에 나는 분명 누군가에게 키워졌다
그리니 자기가 할 수 있는만큼만 힘을 낸다

물론 정말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보다 끊는 것은 더 힘들지만
나도 살아야 한다.
내가 행복해야 한다

혹시 작가님도 극중의 주인공처럼 오토픽션을 쓰신건가요?

아 근데 예기치 못한 반전에 눈물이 흘렀다
진심이란 전해지기가 어렵지만
막상 전해지면 너무나 뜨겁다

결혼 준비 과정이 적나라하게 놓였지만
반전은 스릴러급이었닿

💬 가족을 위한 여자의 희생이 당연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지만, 나는 운 없게도 그 그림자에 붙잡혀버렸다.
나는 엄마에게 과거를 환불받고 싶은 마음과 엄마를 어떻게든 이해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우왕좌왕했다.

💬 이런저런 일이 있었음에 도 결혼 준비에 여전히 설렘이 존재한다는 게 신기했다. 결혼이 부리는 가장 고마운 마법이었다.

💬 아등바등 나아간 곳에서 마주하는 게 미래가 아니라 고작 과거일 것만 같아 매일 두려움에 시달렸다.
그러나 나는 그 '고작 과거'를 피하는 확률에 의지한 채 꿋꿋하게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있었다.


💬 또 가장 쉬운 것을 택하고 말았다. 나에게 있어 엄마 앞에서 드러내기 가장 쉬운 감정은 분노였다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그의 유년은 가족과의 추억으로 밀도가 높았다. 반면 나의 어린 시절은 성기기만 했다.

💬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과거를 보상받기 위해 꿈을 꿨고 그는 미래를 마중 가기 위해 꿈을 꿨다는 것.

💬 엄마는 나와 사이가 틀어질 때마다 더 많은 반찬을 만들었다. 마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사과라는 듯이.

💬 누군가 소통을 가장해 화내는 건 나쁜 방법이라고 할지라도, 나는 화가 해소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었다.

💬 다들 무슨 일이 있으면 늘 딸만 찾으며 살아왔으니

💬 엄마가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다는 걸 몰랐더라면 차라리 매몰차게 굴 수 있었을 텐데

💬 나는 이상하게도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유난히 잘 보았다.

💬 가족과 의절하는 건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결혼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다

💬 엄마라는 존재가 이리도 미련해서, 너한테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싶거든.
자식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엄마가 되고 싶었어. 조금 더 나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노력하려는데,
너는 나한테 그런 기회도 주지 않고 결혼을 서두르기만 했잖아.
나한테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눈도 낫고 면허도 따고 돈도 좀 모아서 너한테 금가락지 하나라도 해줄 수 있었을텐데.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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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을 위한 철학 - 나를 짓누르는 삶의 중력을 거슬러 은총으로 나아가는 길
시몬 베유 지음, 한소희 엮음 / 구텐베르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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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1st #서평단 #아무것도하고싶지않은날을위한철학 #시몬베유 #구텐베르크

🎀294번째도서제공


서평단 이벤트로 쿠텐베르크 출판사로부터 @gutenberg.pub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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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시대를 위한 시몬 베유의 철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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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책 감사합니다❣️

🍀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제목에 매료된 책이다

💬 지금 겪고 있는 이 무력감이 스스로의 나약함 때문이 아니라, 이 시대의 본질적인 병리 현상임을 말이다.

아싸, 핑계거리 하나 건졌다.
이 책은 다정한 심리에세이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좀 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그 막막한 마음이야말로, 진짜 나를 만나고, 진짜 세계와 접속할 수 있는 고요하고 진실한 순간일지 모른다. 이제, 당신의 무력감과 함께 말을 걸볼 시간이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그저 나의 게으름뿐만이 아니라 전하고 있는 메시지는
나에게 몸이 보내는 어떤 신호를 캐치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몸이 지치거나 지금 목표가 너무 부담이 되거나
아니면 과감하게 어떤 관계를 정리하거나
어떤 신호가 되어주는 건 분명하다


💬 우리가 보는 세계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가 아니라 나ego가 편집한 좁은 감옥이며, 이 감옥을 깨고 진짜 세계와 다시 연결해 주는 열쇠가 바로 주의다.

이 책에서 ‘주의’라는 용어에 주목한다
피상적으로 좋은 이야기를 나열한 책이 아니라
굉장히 세심하고 묵직한 메세지를 처음 이 단어에서 느꼈다


💬 베유의 '주의'는 이 자아 중심적인 사고의 악순환을 해체한다. 나 자신을 향한 판단과 비난을 잠시 멈추고, 그저 나의 감정, 나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이 순수한 시선이야말로 텅 빈 마음에서 벗어나 세상을 다시 만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치유의 시발점이 된다.

나를 알아채기 위해서 필요한 것
하지만 어떨 땐 돌아가는 길도 결국은 나로 향하는 어떤 길이었다


💬 집중은 목표를 위해 의지로 한 점만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이고, 주의는 자아의 스위치를 끄고 존재 전체를 부드럽게 밝혀 세계와 다시 연결되게 하는 햇빛 같은 상태다.

단순히 바라본다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자아와 세계에 더 집중하는 것이 주의.
집중 그 이상이 주의


💬 사랑의 가장 높은 형태는 상대를 나에게 어떤 사람인지가 아니라 그 자체로 어떤 존재인지를 향해 온전히 주의를 건네어, 그 사람의 존재가 판단 없이 안전하게 머물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그 사람을 어떤 사람인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주의깊게 바라보는 것이다


💬 겸손이란, 영혼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과 같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던 인류의 충격처럼, 나 역시 내 삶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이 광대한 세계 속에서 나라는 존재가 차지하는 아주 작은 위치를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인식하는, 일종의 사실주의realism다.

처음으로 자아에서 사회로 확장되는 개인이 느끼는 배신감?(결국은 현실이지만) 그런 느낌이 기억난다.
생각보다 나는 사회에서 아주 작은 일부임을 인정못하고
광활한 세계로, 대단한 의지를 가지고서 온갖 부침을 겪고도 크게 크게 일어서리라고 생각했다.
사실 지금까지도 아직 나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뭐 어때?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남에게 폐 안 끼치고 나의 재량껏 열심히 살겠다는데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큰 야망은 절망도 크게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 일의 목적은 생산물이 아닌 변화된 나 자신이다.
일에 대한 성취욕구가 컸다. 일의 목적은 잃고 달렸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이라서 감사하고 운이 좋다고 여긴다.
일에 대한 성취한 것에 대한 의미보다
일로 인해 내가 얻는 것,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 정답은 찾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이다

결국 무엇이든 찾고자하는 자에게 다가올 것이다
그러니 그대의 무기력이든 의욕충만함이든 자기의 모습이니
너무 큰 걱정마라.
이 책은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보며 주위사람들과 함께, 꿈과 함께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당신이 바라보는 것이 당신의 세계가 된다

💬 해결하려는 의지, 판단하려는 습관, 나의 경험과 연결하려는 충동을 모두 내려놓고, 그저 상대방의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도록 나의 내면을 고요하고 텅 빈 공간으로 내어주는 것이다

💬 이처럼 타인의 고통을 편리한 꼬리표 뒤에 숨기거나, 통계 수치로 환원하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
로 대상화하는 것. 이것이 바로 부주의의 폭력이 될 수 있다

💬순수한 주의 없이 행해지는 선행은 자기만족을 위한 도구가 되거나, 상대의 진짜 필요가 아닌 나의 신념을 강요하는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

💬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고통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바뀐다

💬 불행 앞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질 때, 돌아오는 것은 침묵뿐이다.

💬 내가 겪는 이 끔찍한 부서짐이 나만의 비극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보편적인 운명임을 어렴풋이 깨닫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가장 멀리 떨어져 나왔다고 느꼈던 그 고독의 밑바닥이, 실은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고통의 심연과 맞닿아 있었다.

💬 자아는 본래적으로 교만한 속성을 지니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농밀한 환상의 세계를 구축한다.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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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지음, 박춘상 옮김 / 모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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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0th #서평단 #어머니의집밥을먹을수있는횟수는328번남았습니다 #우와노소라 #오팬하우스

🎀293번째도서제공


서평단 이벤트로 오팬하우스 출판사로부터 @ofanhouse.official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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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주연
<넘버원> 원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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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목 너무 슬퍼서 읽어야돼🥹
귀한 책 감사합니다❣️

🍀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짧아서 당황했다
단편집이다 더 읽고 싶은데
그 결말을 알아도 읽고 싶었는데


어느 날 내게도 표제작뿐만 아니라 7편의 단편 속 어느 문구만 발견해도
많이 놀라고 울겠지만
아무래도 지금을 소중히 여길 수밖에 없다
지금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말고는 사는 법을 도무지 알지 못한다
지금도 유한한 시간을 알고 있지만
그 시간을 화와 짜증으로 보내기도 한다
망각하지 않도록 다시 소중하게 시간을 보내야겠다
감동과 귀여운 이야기로 힐링을 원하시는 분을 위한 책입니다

당신의 사람들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당신의 사랑과 마음씀씀이가 대단하기 때문에
대단한 사람을 사랑한다고 느끼게 된다

💬 거짓말을 듣는 건 아무렇지도 않고, 모욕을 당하는 건 일상다반사다.

💬 대단한 사람을 좋아했구나.

💬 모치즈키는 여전히 단단히 붙들고 있었다.
나는 진즉에 버린 것. 꿈, 희망.
그리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결의까지.



🍚<1.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647번 남았습니다

내 열 살 생일날 이런 문자가 아래쪽 시야에서 홀연히 떠올랐다


📲<2. 당신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5번 남았습니다>
경마신문에 실린 출마표에서 내가 점찍은 말의 이름을 찾아 붉은 동그라미를 쳤다
이야기에 반전이 있네
아 눈물맺힌다
아. 먹먹해지는 그 이름 부모님


<3. 당신이 수업에 나갈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1만 6213번 남았습니다>
시험을 망한 가쓰라기


🍚<4. 당신에게 불행이 찾아올 횟수는 앞으로 7번 남았습니다>
불행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우리 나라말로 하면 행운의 편지?
귀여워
메시지도 긍정적인 게 밤에 쏘옥
불행총량의 법칙?
안 좋아보였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다행이었던 일이다


🍚<5.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22만 7734번 남았습니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질색이다


🍚<6. 당신이 놀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241번 남았습니다>
장난감 회사에 다니는 다부치 우연히 첫사랑을 재회하다
너무 귀엽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남아있는 시간을 세지말고


<7.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
나오야가 가수가 되고 싶다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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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컨시어지
쓰무라 기쿠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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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9th #서평단 #거짓말컨시어지 #쓰무라기쿠코 #리드비

🎀292번째 도서제공

🎀리드비의 꾹꾹단(feat. 리드비 각인 연필)

서평단 이벤트로 리드비 출판사로부터 @readbie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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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상,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다자이 오사무상 수상 작가

뜻하지 않은 스트레스와 귀찮은 관계를 흘려보내고,
‘눈앞의 오늘‘을 살게 하는 11편의 이야기

“그렇게 우리는 잠깐의 거짓말로 하루를 건넌다.”

각자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살아 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분명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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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버티게 해줄 거짓말 컨시어지(맞춤형 서비스)
표지도 귀엽고 재밌는 책은 리드비✨

귀한 책 감사합니다❣️



🍀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각각의 이야기가 귀엽고 소중하다
이 책은 귀찮은 인간관계와 사소한 스트레스를 흘려보내는 11편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예측 불가의 나날에 정답은 없다
그저 하루하루 버틸 뿐이다
하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살아 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분명 힘이 된다. 그럭저럭 방편이 된다
-책소개

읽다보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거짓말까지 해야되나 싶을 때도 있지만
한 번 웃으면서 넘길 수 있으면 충분하다
거짓말을 왜 하는가?
거짓말은 나쁜가?
읽다보면 이런 거짓말 귀엽잖아? 이렇게까지? 다양한 현실문제에 대한 리얼한 거짓말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직장 생활의 풍자와 유머는 물론 인간적인 온기와 날카로운 리얼리티가 녹아든 ‘쓰무라 월드’,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 책날개


💬 어수룩해서 남에게 잘 속고 신체 능력도 부족한 데다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도와줄 사람이 있을 만 큼 인망도 없기 때문에 최대한 악에 관한 정보를 모아서 악을 피 하려는 것이다.




💬 남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그 이전에 우선 자신에게 거짓 말을 하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통스러운 사람도 있다.



<1. 세 번째 고약한 짓>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습관 관리 앱에 의지하기로 결심하고 아바타 ‘Kakiage-soba’를 만들었지만 분노를 표출한다


⭐️<2. 생일날>
사에코는 좌석이 비어 있는 한 에쓰 씨를 꼭 그 자리로 안내한다
작은 걱정으로 가득차도 소소한 일에 만족하며 살면 그게 행복이지,뭐 별건가?


<3. 레스피로>
아케미 씨는 이곳 정형외과에 일주일에 세 번 와서 재활 기구를 이용하는데, 진짜 목적은 다른 환자나 아케미 씨와의 잡담인 듯했다


⭐️ <4. 거짓말 컨시어지>
아이자와 씨는 그날 남자 연예인의 야외 촬영 정보를 sns로 알게 되는데 선약이 없어 갈 수 없다. 바로 그 선약의 상대가 바로 나다
거짓말 만드는 것이 이렇게 귀여울 줄이야
거짓말 청부업 첫번째


<5. 속거짓말 컨시어지- 거짓말의 수요와 공급의 고뇌편>
사나코가 갑자기 못 만나게 되었다며 약속을 취소한 것이 벌써 몇 번째일까
거짓말 청부업 두번째


<6. 지나가는 장소에 앉아서>
세상에는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장소가 있지만 내게는 지하철역 승강장이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7. 우리 회사의 심령사진>
전무가 자기가 잡은 물고기를 다른 직원들에게 들게 하고 있는 사진인데, 대각선 뒤로 어떤 중년 여자의 모습이 찍힌 것이다


<8. 식사의 맥락>
사람은 음식 정보를 접하면 먹고 싶어지는 생물이라고 생각한다



<9.추가 나눔의 전말>
외할아버지 유품 중에 볼펜이 엄청나게 나왔다


<10. 술집에 이천 번이나 가고 난 뒤에>
요코이 씨는 맛집 정보에 빠싹하다?


<11. 방과후 시간의 그녀>
처음에는 전학생인가했다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일단 잊어버리면 될 텐데 잊지 못하고 분노의 땅굴을 계속 파나가는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인 것이다

💬 아무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는 않지만, 겉으로는 어느 정도 능숙해 보인다고 생각한다. 내면은 고양이가 발톱을 갈고난 뒤의 상자처럼 너덜너덜하지만.

💬 자식 완전히 쓰레기네, 하고 생각하다 보면 내가 쓰레기 같다고 생각할 시간이 줄어드니까."

💬 어른은 잘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화를 내며 넘어간다.

💬 붙임성이 좋다고 해서 꼭 착하다는 법은 없다는 것을 나는 삼십 대 중반이 되어 학습했다.

💬 사나코의 오늘 행동을 계기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 봐야할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내 기운을 계속 빼앗길 것 같아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 엄마에게 있어 '귀찮다'는 이제껏 해 온 많은 일들이 이미 그녀의 인생을 물들여 놓아, 앞으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귀찮게 여기지 않는 일은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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