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게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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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8th #광고 #구원에게 #정영욱 #부크럼

🎀297번째도서제공


서평 제의로 부크럼 출판사로부터 @bookrum.official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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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정영욱 작가 신작

💬 아주 어두운 것도 아주 밝은 것도 이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은 결국 누구에게나 회색의 종말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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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도서제공 감사합니다♥️💚

🍀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정말 솔직한 산문
읽으면서 진짜.. 이렇게 솔직하다니
오히려 시원했다

사랑은 잘 모르지만
사랑을 비롯한 그 모든 것이 아주 밝은 것도 어두운 것도 아닌
항상 한쪽으로만 치우지지는 않을 거라는 것에 공감을 느낀다
깊은 애정이니만큼 더 염증을 느끼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으로 살아간다
각자의 사랑은 그 구원은
각자를 숨쉬게 하며 살게 하는 건 아닐까


💬 사랑은 그 사람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하는 것이다

💬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존재만을 인식한 채 뒤편에서는 각각의 구겨진 삶과 상처에 저항하며 전전긍긍 기어 다녔다


💬 세상을 사랑하니까 세상을 역겨워하는 거야. 사람을 사랑하니까 사람이 환멸 나는 거고. 다정을 지향하니까 그게 참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야.

내가 사랑하니까 환멸했던거구나
이 헬조선을


💬 타인에게 맹목적으로 쏟아 냈던 비난은 날카로운 시선이 아니라 그저 애석한 흔적에 가깝다. 비관은 자신이 도의적으로 결코 닿을 수 없었 던 성역에 불과하다.

타인에게 쏟아냈던 비난은 오히려 나를 향한 비난인데
꼭 나를 위한, 나를 보호하기 위한 일인 것처럼 착각하는걸까?
언젠가 깨닫겠지
언젠가 나는 그 답을 구하겠지


💬 어떤 날은 슬펐고, 어떤 날은 비탄했으며, 또 어떤 날은 유약했고, 경멸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그 모든 시간이 쓸 만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이 헛되지만은 않을꺼다
무언가 깨달음을 주더라도 그 어리석었던 시간조차 헛되지 않을 거다


💬 누군가의 언행과 눈빛은 언젠가의 나였고, 또 언젠가의 내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오죽하면 내가 경멸하는 것이
내가 싫어하는 나의 어떤 부분이라고 하잖은가
나는 야시를 싫어하는데
나는 야시의 일부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악함을 가지고서
그리고 약하면서
마치 자신은 온전한듯 착각하며
그러다 눈물 철철 흘리고
그래도 스스로 동정하고 안아주고
그래도 세상의 슬픔, 작은 것에 애정이 쏟고
그렇게 닮아있는 점을 보지 못한채 경멸하고 만다
그래도 살아가며 사랑해야지
혼자는 안 되니깐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어떤 불행에 갑자기'라는 개념은 결국 깊이 내재된 마음의 회피일 뿐이다. 갑자기 일이 생겼다거나 불운이 겹쳤다는 말은, 사실 언젠가 그럴 줄 알고 있었음에도 스스로를 고치거나 방어할 수단을 마련하지 못했고, 끝내 이겨 낼 수 없었다는 뜻이다

💬 인간이 이기적인 이유는 의도적으로 이기적이지 않으려는 데 있다. 인간은 본래 자기 보조를 전제로 태어나고 성장하다.그것이 인류가 지닌 근본적인 악함이다. 악하다는 것.

💬 입술을 거쳐 나온 모든 발음은 비슷한 종류의 감정에서 비롯된다. 결핍, 사랑, 갈증, 다정, 애정, 행복의 말들, 그러나 제국 모든 것은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 이해란 거시적 관점에서의 순응이고, 순응은 미시적 관점에서의 이해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완벽한 오해와 같으며 완전한 오해는 곧 일말의 이해와 같다.

💬 마음의 흑심은 너무 많은 과거를 써내느라 몽당연필처럼 닳아 있었고, 비루한 마음으로는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일조차 벅찼다

💬 죽음이란 물리 법칙에 반하는 기이한 사건이다. 목격되기 전까지 그 사 건은 0인지 1인지 알 수 없어

💬 나에게 글쓰기는 조리나 숙성의 과정 없이 곧장 뜯어 시 장에 내다 팔며 연명하는 일로 전락해 버렸다.

💬 누군가와 엮이지 않았던 본연의 삶이 희미해지는 것, 타인과 마주볼 때의 모습이 내 실체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

💬 얼마나 숱한 감정이 우울로 쏟아져 폭우가 내렸으면 그의 기억이 범람하고 휩쓸려 폐허가 되었을까.

💬 어떤 장난은 진심처럼 무겁고 어떤 진심은 장난처럼 가벼웠다

💬 비좁은 안식은 원치 않는 고립이자 우울의 징조라는 걸.

💬 외로움과 공허가 주식이었으며 모든 면에서 결핍 덩어리였다. 언제나 관심에 목 말라 있으면서도 그걸 내비칠 용기는 없었다. 능력이 출중하지 못했기에 욕구만큼 채워낼 깜냥도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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