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세계
후미즈키 아오이 지음, 윤은혜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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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st #서평단 #수조세계 #후미즈키아오이 #자음과모음

🎀 325번째 도서제공

서평단 모집으로 자음과모음 출판사에게 @jamobook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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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보이는 것이 남에게도 똑같이 보인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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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사람의 마음을 물고기로 볼 수 있는 소년, 그런 소년의 마음에 스며든 한 소녀 설렘으로 교차한 두 사람의 세계
(뒷표지)



책의 주인공 다치바나는 다른 사람의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초능력이 생기면 좋은 점도 있지만 여간 불편한 초능력일 거 같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보인다는 점에서



💬물고기 수가 적은 아이는 학교에서 문제를 일 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어쩌면 물고기의 수는 마음의 순수함 이나 정의감 같은 것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 나에게 보이는 것이 남에게도 똑같이 보인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하다
또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표지와 내용은 설레게 된다
휴식같은 책
하지만 느끼는 대로 깨달음을 준다



💬 불온한 사건이 끊이지 않는 현상황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

나쁜 사건이 나에게 벌어졌다고 한들
누가 해결해주나
결국은 우리는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괜찮아. 이리 나오렴. 우리는 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어." 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때문에 두려워하며 상처 받지 않으려고 틀어박혀 있던 날들도, 언제 위태로워질지 모르는 불안한 내 마음속의 안전지대도, 이제 벗어날 때가 됐다.

스스로의 힘을 좀 더 믿어보렴
좀 더 긍정적으로 스스로 그리고 주변을 바라봐
그래 이건 나에게도 향하는 메시지다
여전히 그래도 계속 긍정회로를 돌리지만
단 기대치는 낮추며 사는 것이 맞다
인생 뭐 별건가 싶다
남을 보지 말고
스스로에게 가혹하지 말자
토닥토닥 오늘도 수고했어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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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자주 반하는 마음
이에니 지음 / 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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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th #서평단 #쉽게자주반하는마음 #이에니 #달출판사

🎀 324번째 도서제공

서평단 모집으로 달 출판사에게 @dalpublishers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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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가진 것보다 부족한 것만 도드라져 보일 때가 있다. 자신의 바닥이 드러날까 두려워 한 발짝도 떼지 못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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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작가님은 내가 부러운 게 많다
첫째, 외국에 사는 것 그리고 여행 다니는 것
나는 영어와 컴퓨터를 전공하면서도 외국에 연수를 못간 미련이 계속
소소한 여행으로 나를 이제야 달랜다
그 갈증은 평생 마음은 여기에 있으면서 힘들 때마다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
(결혼 전으로. 그때는 가진것도 없어서 더 쉽게 떠나기 쉬웠다.)

둘째, 자매가 있는 것
그것도 쌍둥이의 최적의 궁합을 보여준다
하지만 나는 나랑 스물두살 차이나는 언니(사실, 엄마)가 있다
엄마는 싸가지 없다고 하겠지

셋째, 건강하게 사는 것
사실 나는 일 끝나면 식욕만 있고 요리는 하기 싫어서
이렇게 책에서처럼 건강하고 이쁘게 못해먹고 산다
부럽다
언젠가 부러우면 하게되는 거 같더라
염원하던 거 결국은 안하면 병 나니깐 ㅎ


상처받기를 택하기보다는
이 세상을 사랑하기로, 자주 반하기로 마음 먹게 해주는 이쁜 에세이



💬 처음 만났을 때와 달리 무던하고 미지근한 상태.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본래의 자기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어쩌면 그제야 '찐'으로 편안한 시간이 시작된 상태이기도 하고.

💬 흐린 눈으로 서로의 결점을 바라볼 때, 비 오는 날 가로등처럼 몽글몽글 번져나가는 빛다발을 본다.

결혼전 설렘 대신에 차지한 편안한 동지애
밥먹으면서 하루 일 브리핑하고(주로 나 혼자)
각자의 여가(난 책, 남편은 게임) 생활을 할 때가 제일 행복
가끔은 흐릿한 눈 필수 장착이 필요하지만
같은 운명에 올라탄 동지가 생기니 어쩔 수 없음 각오


💬 서로에 대한 배려를 켜켜이 포개었던 날들이, 속마음을 하나 하나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그 사람들이.

가끔 예전에 시절연인까지 뒤집어서 그리울 때가 있다
결혼 후 삶이 도저히 적응이 안 되고
익숙했던 그 공기
서로를 어여삐 봐주던 이쁜 줄 몰랐던 그 때가 그리울 때가 있었다


💬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하나의 다짐과 하나의 결심이 몸 안에 쌓여간다. 숲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걷다보면 하찮고 작은 존재로서의 불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있어야 할 제자리를 찾은 것 같은 기분 속에 잠시 몸을 맡기게 된다.

걷는 걸 좋아한다
저는 참 좋아했는데 이젠 숨이 차오르고
예전같지 않음을 느낀다
그래도 늦지 않았음을 더 건강을 생각하게 되는 요즘


💬“이걸 왜 다 버리고 가는 거야? 오래 붙들고 그린 것들이 잖아. 네가 안 가져가면 내가 가지고 있으려고•••••. 나는, 네 가 좋아하는 걸 계속했으면 좋겠어.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그 림은 계속 그렸으면 좋겠다. 이건 네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 잖아......"

아버지의 사랑
이 구간에서 왜 남의 딸도 눈물이 채워지는 건지…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계절은 언제나 이렇게, 좋아 하는 것들을 조금씩 데리고 떠난다.

💬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면 할수록 점점 더 가난해진다

💬 좋아하는 이미지를 구멍난 티셔츠에 덧씌운 건 나였으면 서 왠지 속은 기분이 들었다. 누군가를 해석할 때 얼마나 많은 환상과 착각이 끼어드는지

💬 한집안에 작가가 태어나면 그 집안은 박살이 난다.

💬 우리 모두는 각자의 그림자 하나씩을 두르고 산다

💬 페소아라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꼭 무엇이 될 필요는 없다.
흔들리며 여러 모습으로 춤추듯 살아라." 그리고 또 한마디.
"삶은 좋지만, 춤은 더 좋다"라고도.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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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호랑이
네주 시노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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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9th #가제본서평단 #네주시노 #열린책들

🎀 323번째 도서제공

서평단 모집으로 열린책들 컴퍼니 출판사에게 @openbooks21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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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에서 그런 일을 겪는 아이가 있는 한,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 가운데 어느 누구에게도.

💬그야말로 평생 아물지 않을 손상을 입은 <Damaged for life〉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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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겪은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재구성하였다
하지만 그 표현이 처절하지만 담담한 증언이자 에세이자 자전 소설인 이 책은
내 미친 상상력따윈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읽는 것이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
우웩 꾸웩

6살(이 시점이 불명확한 것도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다)밖에 안 됐는데
살기 위해서 그 집에서 그 일을 당하면서도
같이 밥먹고 설겆이하는 풍경은 정말 상상하기 힘든 지옥일테다
스스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그 상황이, 스스로가 너무 가혹하다

그 일상 속 사진이 책에 실려있다
전 세계인들 보세요!!

재혼 가정에 자식과 의붓아버지관계였던 작가님
부모님 결혼 후에 낳은 두 명의 자식(작가님 동생들)
그 배다른 동생은 자기가 당한 게 아니라며 아버지를 용서한다라고
말하는 부분도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역시 직접 겪기 전까지는 그 어둠을 보지 못한다


💬 감옥은 수감된 사람들의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그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면서 더 위험하게 만든다. 말하자면 그들의 자기애적 복수심의 물레방아에 물을 부어 주는 셈이다

💬 사회는, 그들에게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그 형벌이 언젠가는 끝나기에, 그들에게 그 두 번째 기회를 누릴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믿는 쪽을 선택했다. 그들의 빚은 청산된다

💬 가해자들은 자기들의 행위를 놓고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깊은 생각이 없기에 그들은 살아님을 수 있는 것이다

면죄부만 주는 감옥 이후의 가해자의 삶에도 초점을 두었다
사회에서의 법망
그 이후의 가해자의 삶은 죗값을 텊고 복귀하는데
피해자는 그 순간부터 지옥같은 삶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 극복했네 다행이네 그런 건 없는 것이다

단어를 말하기도 힘들진데
읽으면서 차마 줄 그을 수도 없을만큼
하….
후….
절절했다
아픔에.
작가는 얼마나 이렇게 말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 나는 살아남았다. 그 이유는 잘 모른다. 그 점에 대해 어떤 긍지도 느끼지 않는다. 부끄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살아남기의 과정마저 녹녹치 않았을텐데
살아남아서 부끄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니
<안네의 일기>를 처음 읽었던 어린 시절처럼
생생하고 충격적이고 안쓰러웠다


💬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희망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깨달았다. 희망은 전혀 없다. 의지도 없다. 여기, 이곳에서 어떤 의지를 말할 수 있을까? 하지만 보존 본능이나 보존 의식은 있다

단지 보존의식, 보존 본능만 있었다
무기력함과 자포자기의 순간들의 기록들…
결말이 없다
끝없이 반복되어 나온다
시나리오에나 있는 것이라는 결말


💬 여동생이 내가 처음으로 성적 학대를 당했던 그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그가 만약 여동생한테도 같은 짓을 한다면 절대로 그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생각하 면서, 사실을 말하기로 결심했다

누군가는 지지 않기를 바라는
큰 선의의 움직임이다
스스로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구하는 책이다


💬 매 맞은 아이에게 매 맞을 때 아팠냐고 묻나요? 왜 강간당한 아이에게 쾌감을 느꼈느냐고 묻는 거죠?

💬 비틀거릴 수는 있지만, 다시 한번 말하거니와, 떨어지지 말라, 떨어지지 말라. 떨어지지 말라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가족 또는 가정이라는 닫힌 세계에서 그는 전능한 존재였다

💬 사회는 아이와 어른 사이의 사랑을 허용하지 않는 척하면서도 위대한 인물들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허용한다(단테는 아홉 살짜리 베아트리체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페트라르카는 열두 살 먹은 라우라를 만나 자기의 뮤즈로 삼았다하는 식으로)

💬 버지니아는 성적 학대라는 말을 쓰지 않고, 그냥 불쾌한 경험 가운데 하나를 이야기하듯이, 단순함과 상식에 바탕을 둔 명료한 방식으로 자기가 느낀 감정을, 훗날 외상성 쇼크라 부르게 될 만한 것에 속하는 그 감정을 짧게 분석해 낸다.

💬 어머니는 우리 자매가 너무 어려서 그런 감정 홀 느끼지 못하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생생히 기억한다. 목구멍에 서리던 그 슬픔과 분노의 따가운 기운을 기억한다.

💬 무릎에 각질이 붙어 있고 젖니도 아직 다 갈지 않은 어린 존재, 오후의 뜨거운 돌멩이들 사이에서 도마뱀을 잡으려고 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어린애에게 관능적인 것이 뭐가 있을까? 있다면. 순진무구함, 더없이 맑은 순진함이 있다. 그 순진무구함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 어쩌면 바로 그것이 한 남자의 마음을 끄는 것일지도 모른다.

💬 어떤 작가들은 자기들의 옛날 사진을 보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기이함을 느낀다지만, 나는 그런 기분을 느끼지 않는다. 과거의 나에게서 벗어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 일은 언제나 현재형이다. 그 소녀는 나고, 그 일은 지금의 일이다

💬 우리는 그 시간 동안 우리 아버지와 함께하던 시절이라는 잃어버린 낙원의 달콤한 부스러기들을 모아서 맛보곤 했다. 그 부스러기들은 우리에게 마치 마약 사탕처럼 작용하여, 우리 삶이 되어 버린 일상에 또 다른 차원, 즉 현실에서 도달할 수 없을 기쁨의 세계라는 차원을 포개어 놓을 수 있게 해주었다

💬 그들의 주된 특성은 자기들에게 곧 죽을 거라는 예후가 내려질 법한데도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이다. 그들이 다른 개들보다 더 많이 가진 것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 없다.더 많이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그들이 더 적게 가진 무언가는 있을 수 있다.

💬 결말은 없다. 결말이란 그저 시나리오의 문제일 뿐이다.

💬 지상에서 그런 일을 겪는 아이가 있는 한,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 가운데 어느 누구에게도.

💬 버지니아 울프가 쓴 대로, 우리가 어떤 사건에 관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사건이 진짜 고통에서 떨어져 나와 비현실의 양상으로 있기 때문이다.

💬 그런 이야기를 꺼낼 때에 딱 알맞은 관점은 정면이 아니라 살짝 옆에서 보는 것이다. 만약이 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 그 충격적인 일의 1차적인 피해자가 아니라 그 일에 영향을 받은 가까운 사람이라면, 직접적인 고통에서 비롯되는 견디기 어려운 파토스에 빠지지 않고 하나의 사회 현상을 얘기하듯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내가 조금 더 거리를 두고 이 책을 쓸 수 있다면 좋겠다. 내가 그냥 무언가를 본 어떤 사람, 동심원처럼 퍼져 나가는 반향에 충격을 받은 어떤 사람.

💬 그날, 나 스스로 죽어 있다고 생각하던 때에, 나는 아마도 조금 죽었을 것이고, 죽지 않고 살아남은 내가 유령 같은 존재가 되어 오늘날까지 버틸 수 있었으리라

💬 용기는 공격에 맞서 내가 선택한 대답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것은 그 일에서 나왔다. 나의 가장 큰 장점, 내가 고뇌하던 순간에 간청하던 그것. 모든 게 와해되는 듯했던 때에 내가 갈구하던 그것은 바로 내가 겪은 일에서, 그가 나한테 저지른 일에서 왔다

💬 이따금 우물 속에, 아주 깊은 검은 구멍 속에, 바닥이 보이지 않는 구멍 속에 떨어진 기분을 느낀다. 나는 얼마쯤 시간을 들여 거기에서 빠져나온다.

💬 나는 안다. 진실이 언어 속에 있지 않음을. 나는 안다. 진실이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나는 안다.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는, 말해지는 바와 성격이 꼭 같지 않은 어떤 경험을 떠올 길 수 있다는 것을

💬 내 난소암은 어린 시절 나에게 벌어졌던 일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인과 관계를 나로서는 믿을 수가 없었다.

💬 그를 상대로 하는 승리는 없다. 그는 내가 뭘 하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그는 내 삶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 그렇다고 해서 어 린 시절이 온통 어둡기만 했다는 뜻은 아니다. 아이나 청소년은 언제나 공간 속의 틈새를 찾아내 행복해진다.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서 행복의 길을 찾아낸다

💬 <더러운 속옷 집에서 빨기〉가 바로 그런 표현이다. 이 말은 대개 수치스러운 일, 성적 학대나 억압이나 근친상간 같은 사건에 관해 침묵을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 실제로 수십만 가정이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계획적인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

💬 프레베르의 시에서 아버지는 〈이 모든 게 밖으로 나가지 못하 게 해>라고 소리치지만, 문학은 이 모든 걸 마침내 밖으로 내 보내는 일을 목표로 삼고 있지 않을까?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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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 1954년 초판본 표지 디자인 더스토리 착한책 프로젝트
이광수 지음 / 더스토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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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8th #서평단 #초판본단종애사 #초판본 #단종 #더스토리

🎀이광수

🎀 322번째 도서제공

서평단 모집으로 미르북 컴퍼니 출판사에게 @mirbooks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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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슬픈 것을 보고 울기를 잊지 아니하는 동안, 불의를 보고 분내는 것이 변치 아니하는 동안 이 사건, 이 이야기는 사람의 홍미를 끌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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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왕사남>을 보고 단종이 살던 그 때의 역사의 미처 몰랐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이런 역사를 보면 당연하게 읽으면서 화가 나고 마음이 아프다
<초판본 단종애사>는 문종의 세자시절부터 <왕사남>의 마지막 장면까지 다루고 있다


김종서 죽음에서부터는 화가 난다(책의 반정도까지 오기까지 가장 큰 사건이라 말하고 싶다)
특히 야화의 이야기가 기억에 오래 남았다

네 이노움!!! 이제 시작이다
수양대군, 한명회, 정인지, 도승지, 최항, 한확, 신숙주, 이계전, 권준, 김질, 최항이, 권람, 홍윤성, 홍달손, 봉석주, 양정 등

훈민정음 지을 때에는 성삼문, 신숙주가 중심이었는데….


죽은 사람은 두살, 젖먹이도 있고 백날이 못찬 핏덩어리도 있었다
어른들은 급부 나졸의 마음대로 장난삼아 죽여버렸다
죽이지 않고 유배보내면 될 것을
철저하게 단종을 고립시키고 그리고 끝까지 죽이고 나중에 좋은 왕이 되려 노력한 세조의 피눈물나는 노력이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리고 그 반대편에 황보인, 김종서, 이양, 민신, 조극관, 윤처공, 이명민, 허후, 박팽년, 하위지, 유성원, 이개, 이석형, 기건, 성상문, 정분, 의춘군 우직
자기 목숨을 귀이 여기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문종부터 단종까지의 그 변화를 지켜보며
지키고 싶었던 것은 자신보다 더 큰 존재였다
김종서는 역적으로 몰아 일가족을 멸할 때조차도
그들은 대장부처럼 웃고 죽을지언정 아녀자와 같이 두려워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평범한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기때문에 우리는 위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인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의 가장 좋았던 부분은 독자의 이해를 도모했던 부분이다
어떤 사건이 차후에 이어지는 결과를 시원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선택을 하게 되는 그 마음과 연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니
자연스럽게 흐름에 오르게 되어 이야기에 빠지게 되었다


💬 누구 하나 정답게 말할 사람이나 있나, 들어가나 나오나 쓸쓸한 빈집. 시끄러우리만큼 안팎에 수종 드는 나인들과 내시들은 마치 허수아비와 같아서 줄 정도 없고 받을 정도 없었다. 어머니같이 정든 혜빈 양씨도 동궁으로 계실 때 와 달라 왕이 되신 뒤에는 명절이라든지 탄신이라든지 특별한 일이 있기 전에는 자유로 만나기가 어려웠다.

💬 뒷일을 생각해서 목숨을 아껴둔다는 것은 의가 아니어. 보지 못하는 장래를 위하여 목전에 다닥친 대의를 저버리다니 말이 되나.
우리네가 이번 의에 죽으면 후일에 그때도 의에 죽을 사람이 자연 또 있을 것이어?" 하는 이개의 말은 여러 사람의 뜻을 결정하는데 가장 힘이 있었다.



💬 옳은 것은 언제나 연약한 대로 차리고 무대에 뛰어나와서 옳지 아니한 힘에게 참혹한 피투성이가 되어서 거꾸러지어 구경꾼의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것이 조
물의 뜻이다. 심술궂은 뜻이다.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오륙 인 미관말직의 외롭고 약한 힘으로 일국 정권을 마음대로 놀리는 수양대군과 정인지를 대항한다는 것은 실로 당랑거철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의를 위하여 죽는다' 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였다.

💬 수양대군은 이것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의를 알고 의인을 알고 불의를 알고 불의한 사람을 안다. 그는 임금 중에도 가장 충명한 임금인 제종대왕의 아드님이요, 임금 중에도 가장 인자한 임금인 문종대왕의 아우님이다. 총명이 뛰어난 그가 무엇인들 모를리가 없건마는 다만 그의 억제할 수 없는 욕심이 모든 덕과 모든 총명을 눌러 버린 것이다. 후일에 그의 인자함과 총명함이 다시 바로 서려 할 때는 벌써 만고에 씻어버릴 수 없는 불의를 행한 뒤였다. 일생으로써, 생명으로써 그의 지나간 허물을 씻어버리려고 나라를 위하여 많은 좋은 일을 하느라고 무진 애를 썼으나 그의 양심의 가책은 그의 공로로 갚아버리기에는 너무 컸고, 게다가 그러한 공로로 지나간 죄를 벗으라고 목숨이 오래 허하여지지를 아니하였 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후회하는 피눈물로 눈을 감아버린 것이다.

💬 “내가 어찌 이리 덕이 박한고" 하고 한탄하신다. 궁녀들은 이러한 처지에서도 노산군의 한탄하심을 듣고 눈물을 씻었다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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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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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7th #가제본서평단 #남의불행을먹고사는사람들 #이동원PD #라곰 #범죄스릴러 #반전소설 #추리소설 #실화기반

🎀 321번째 도서제공

서평단제의로 라곰 출판사에게 @lagom.book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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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꼬꼬무> 이동원PD님의 첫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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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가해자 H의 피해일지>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려는 평범한 남자
그러나 그녀는 결혼은 별로라고 그냥 이대로 영원히 둘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화차>가 갑자기 생각났다

그녀는 악플에 시다리는데 그 방법이 형평성에 안 맞다고 하는데.
많이 이상해지기 시작해진다
마지막 반전에 고소미가 있다고 해야할지 코믹하다고 할지 웃프다 진짜

근데 이게 실화기반이라는것…
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설정이 과하다고 욕먹을 거다(p33)

책의 제목처럼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에피소드모음일 것 같다
평소 <그알>,<꼬꼬무>를 즐겨보는 사람으로 이 책 재밌을 거 같다
현장에서 목격했던 다양한 인간 군상과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쓴 실화 기반 소설이라니
앞으로 시리즈가 될 자질이 풍부하다
이상한 사건이란 얼마나 이 현실에 풍부한지
다양한 그 군상의 기질과 감정,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현장감이 전해진다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가제본서평단 #남의불행을먹고사는사람들 #이동원PD #라곰 #범죄스릴러 #반전소설 #추리소설 #실화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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