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모노 에디션)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오종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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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5th #서평단 #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 #안똔체호프 #열린책들

🎀319번째 도서제공

서평단모집으로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openbooks21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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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행복은 고독 없이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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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체호프 소설은 처음이다
단편인지 소제목인지 처음에 헷갈렸다
단편의 연결고리를 찾아봤다
하지만 그냥 소박한 이야기의 단락에서 무엇을 찾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이야기 하나하나 인물에 집중했다
그냥 느껴지는대로 흐름대로 읽어나가면서 즐겼다

담담하게 소박하게 거창한 것없는 소소한 이야기들에서
작은 진리를 발견한다면 성공이지 않을까?
글을 쓰는 것은 읽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나의 마음을 말하지 않고는 어떤 것도 내어줄 수 없으니깐

체호프의 다른 작품은 어떨지 더 궁금해졌다
책장에 날 기다리고 있는 다른 작품이 얼른 읽고 싶어진다



짧지만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에 웃기기도 어이없기도 황당하기도 했다
<굽은 거울>에서는 증조 할머니의 거울이 못난 아내를 이뻐보이게 한단다
왜? 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는 플러스라니
(너무하세요!)

<어느 관리의 죽음>에서는 장관님한테 재치기해서 침 좀 튀었다고 몇 번을 사과하는 건가?
(됐다고 했으면 그만 좀 넘어가세용)

<애수>에서는 마부의 아들이 이번주에 죽었다고 해도 마차나 얼른 몰으라고 말하는 곱사등이
(흥!)

<자고 싶다>에서는 너무 피곤한 유모가 아기를 죽이고 그러고 나서 잠을 자고 싶어한다
(켁)


💬 더 분한 것은 여기서 인생을 마쳐야 한다는 겁니다.

💬 그렇다고 현재가 과거와 다른 것도 아니다

💬 인간 마음의 굴곡을 묘사하는 사람을 심리학자라 부르는데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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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파도 ㅣ 트리플 35
이서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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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4th #서평단 #방랑파도 #이서아 #자음과모음

🎀318번째 도서제공

서평단모집으로 자음과모음 출판사로부터 @jamobook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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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을 과도하게 의식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은 생을 건축하는 사람들. 남이 떠들거나 말거나. 내 생이 어떤 시선 속에서 초라하거나 말거나. 나는 나의 작은 정원을 사랑해,라고 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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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1. 방랑, 파도>
이 작품은 <소설보다 여름2025>에서 접했다
나머지 두 작품은 처음이고 연작소설이라니 이야기의 확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다
가끔 소설이 내 안에서 확장되기도 하는데
연작소설이 작가님을 통해서 무한히 연장된다는 것같아 재밌다


너무 슬픔에 무뎌진듯 보이는 사람들
요양원에서 만난 향자 할머니에게 받은 책과 반지에 대한 부채감은 어디서 온 것일까?
백과 반에게 서핑을 배우며 일상을 지내는 주인공 이야기


인생 그 기저에는 슬픔이 깔려있나
이런 감정이 불편하면서도 생경하지 않다
어떤 말들은 너무 아프다


<2. 빗금의 논리>
지환이 엇나가기 시작한 것은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은 날부터였다
혜란은 파수꾼 같은 여자애였다. 항상 짧게 친 머리에 너저분한 차림을 하고, 해안가에서 돌아오는 배들을 바라보며 멀뚱히 서 있었다


<3. 향자>
“내 남편이 그 불쌍한 사내를 죽였던 것 같아.”
향자가 말했다
“연 날리던 남매의 아버지를.”

미자는 산책을 하다 쓰러져 뇌출혈을 진단밭았다
미자의 손녀 혜란이 근무하고 있었다



💬 웬만한 슬픔은 이미 오래전에 견뎌봤다는 듯이.
웬만한 굴곡은 이미 수십 번도 더 건너봤다는 듯이.

부럽다. 나이가 들어도 적응안되는 건 매 한가지인데


💬 불행은 기묘한 것이었고, 불행한 사람들은 손쉽게 기이한 사람들이 되었다. 불행한 사람들은 불행하기 때문에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로 전락하기 일쑤였다. 생에 흠결이 있는 사람들은 그 흠결로 인한 슬픔과 절망을 감당하기도 벅찬 와중에 그 흠결을 몹시 추하고 불경한 것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견뎌야만 했다

💬 불행한 사람은 불행으로 인해 고통받고, 불행한 사람이라는 사실로 인해 한 번 더 고통받는다. 불행한 사람이라는 낙인은 고약한 것이다. 바로 그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은 가지각색의 이유로 각자 불행함에도 불구하고 모두 한마음으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자신의 불행을 능숙하고 훌륭하게 감추는 요령을 고요히 단련 한다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선물받은 책에는 할머니가 길게 그어놓은 밑줄들이 드문드문 있었고, 그건 마치 파도 같았다.
일렁일렁 몰려오는 파도.

💬 나는 묻고 싶었다.
종종 굽어살피시는지.
이곳을, 이 어둑한 곳을.
그러나 거대한 존재는 내 슬픔을 주워주지 않는다. 거둬 가주지도 않는다. 보살펴주지도 않는다. 슬픔 은 전적으로 내 몫이다.

💬 그런 노인들이 있다.
고목처럼 묵묵하고 낙엽처럼 지쳐 있으면서, 불 현듯이 아이처럼 깔깔 웃고 바보 같은 농담을 하며 생 을 버티는 노인들.

💬 아무래도 생은 단계별로 살아갈 수 있는 게 아 닌 듯하다. 슬픔이나 울분이나 딱히 어떻게든 홀가분 하게 졸업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그러니까 생이란 건 차곡차곡, 한 줄기의 명확한 계단처럼, 혹은 일자로 죽 이어지는 트랙의 형태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이다.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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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파도 ㅣ 트리플 35
이서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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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4th #서평단 #방랑파도 #이서아 #자음과모음

🎀318번째 도서제공

서평단모집으로 자음과모음 출판사로부터 @jamobook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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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을 과도하게 의식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은 생을 건축하는 사람들. 남이 떠들거나 말거나. 내 생이 어떤 시선 속에서 초라하거나 말거나. 나는 나의 작은 정원을 사랑해,라고 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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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1. 방랑, 파도>
이 작품은 <소설보다 여름2025>에서 접했다
나머지 두 작품은 처음이고 연작소설이라니 이야기의 확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다
가끔 소설이 내 안에서 확장되기도 하는데
연작소설이 작가님을 통해서 무한히 연장된다는 것같아 재밌다


너무 슬픔에 무뎌진듯 보이는 사람들
요양원에서 만난 향자 할머니에게 받은 책과 반지에 대한 부채감은 어디서 온 것일까?
백과 반에게 서핑을 배우며 일상을 지내는 주인공 이야기


인생 그 기저에는 슬픔이 깔려있나
이런 감정이 불편하면서도 생경하지 않다
어떤 말들은 너무 아프다


<2. 빗금의 논리>
지환이 엇나가기 시작한 것은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은 날부터였다
혜란은 파수꾼 같은 여자애였다. 항상 짧게 친 머리에 너저분한 차림을 하고, 해안가에서 돌아오는 배들을 바라보며 멀뚱히 서 있었다


<3. 향자>
“내 남편이 그 불쌍한 사내를 죽였던 것 같아.”
향자가 말했다
“연 날리던 남매의 아버지를.”

미자는 산책을 하다 쓰러져 뇌출혈을 진단밭았다
미자의 손녀 혜란이 근무하고 있었다



💬 웬만한 슬픔은 이미 오래전에 견뎌봤다는 듯이.
웬만한 굴곡은 이미 수십 번도 더 건너봤다는 듯이.

부럽다. 나이가 들어도 적응안되는 건 매 한가지인데


💬 불행은 기묘한 것이었고, 불행한 사람들은 손쉽게 기이한 사람들이 되었다. 불행한 사람들은 불행하기 때문에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로 전락하기 일쑤였다. 생에 흠결이 있는 사람들은 그 흠결로 인한 슬픔과 절망을 감당하기도 벅찬 와중에 그 흠결을 몹시 추하고 불경한 것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견뎌야만 했다

💬 불행한 사람은 불행으로 인해 고통받고, 불행한 사람이라는 사실로 인해 한 번 더 고통받는다. 불행한 사람이라는 낙인은 고약한 것이다. 바로 그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은 가지각색의 이유로 각자 불행함에도 불구하고 모두 한마음으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자신의 불행을 능숙하고 훌륭하게 감추는 요령을 고요히 단련 한다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선물받은 책에는 할머니가 길게 그어놓은 밑줄들이 드문드문 있었고, 그건 마치 파도 같았다.
일렁일렁 몰려오는 파도.

💬 나는 묻고 싶었다.
종종 굽어살피시는지.
이곳을, 이 어둑한 곳을.
그러나 거대한 존재는 내 슬픔을 주워주지 않는다. 거둬 가주지도 않는다. 보살펴주지도 않는다. 슬픔 은 전적으로 내 몫이다.

💬 그런 노인들이 있다.
고목처럼 묵묵하고 낙엽처럼 지쳐 있으면서, 불 현듯이 아이처럼 깔깔 웃고 바보 같은 농담을 하며 생 을 버티는 노인들.

💬 아무래도 생은 단계별로 살아갈 수 있는 게 아 닌 듯하다. 슬픔이나 울분이나 딱히 어떻게든 홀가분 하게 졸업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그러니까 생이란 건 차곡차곡, 한 줄기의 명확한 계단처럼, 혹은 일자로 죽 이어지는 트랙의 형태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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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와 마고의 백 년
매리언 크로닌 지음, 조경실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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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3rd #서평단 #레니와마고의백년 #매리언크로닌 #해피북스투유

🎀317번째 도서제공

해북이1기로 해피북스투유 출판사로부터 @happyboos2u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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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능한 일을 바라고 있으니, 남는 건 실망할 일뿐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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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죽어가는 아이에게 ‘안 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메이 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레니와 마고 둘이 살아 온 시간을 합치면 백 년이었다
노부인 마고는 레니가 죽을 병에 걸렸다고 들었을 때도 그런 것치고는 명랑한 아니냐고 물었다
뭔가 긍정적인 영향을 레니가 받고 바뀔 거 같다
뭔가 멋지고 놀라운 이야기가 기다린다

이야기 속에서 비밀이 하나씩 벗겨지고
이해할 수 없는
이해할 계기도 없던 사람들의
그 비밀을 공유하고 알고 싶어진다
편안한 일상 속에서
숨겨진 그 우여곡절에 나만 힘든 게 아니었음을
우리 함께 기대며 나아가자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이 이야기끝에서는 우리모두 다르게 여운이 남을 거 같다

💬난 가끔 험프리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겼었어.

당연한 사랑에 대해서 많은 감정이 느껴졌다
나는 험프리와 마고의 사랑이 우리 남편과 나의 관계와 비슷해서
잠깐 나의 노후로 시간여행을 떠난 거 같았다
단 둘이 결국엔 남겠지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모님이 떠나겠지
그 짐작도 할 수 없는 슬픔이란 것이 그저 그렇게 고통으로만 기억되질 않길
떠나는 사람도, 남겨진 사람도
그렇게 우리는 하루를 그저 어느 날의 하루처럼 지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 세상과 이어져 있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분리되어 있었어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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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마음
김미영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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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2nd #서평단 #다시쓰는마음 #김미영 #클북

🎀316번째 도서제공

서평단 모집으로 클북 출판사로부터 @clbook.slower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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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 이만하기 참 다행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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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추억여행을 떠나듯
시절인연이라 치부할 사람들도
다시 소환하며 감사함과 그리움이 전해진다
작가님 마음이 이쁘다
스쳐지나갈 만한 풍경도 이쁘고
얼마나 세상이 맑을까
하지만 어찌 늘 맑을수만 있을까
작고 큰 시련이 포진해 있지만 극복해낸다
감사함으로
사람으로 지탱해내는 하루들
표지도 내용도 사랑스러운 책

온기가 필요하신 분
위로를 건네받게 될 겁니다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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